세션카드 나는 미치겠어
CoC 팬메이드 시나리오 <내 KPC가 OO광공이 된 건에 관하여>의 플레이로그입니다. 약 2시간 20분 플레이
W 꽃락
KP 이솝 (루비엔 레샤올렛)
PL 석대 (테오도르 메리)
엔딩 3을 봤구요 결국 사과하는 건 엔딩을 본 저(와 저의캐)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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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시나리오
《내 KPC가 OO광공이 된 건에 관하여》
W 꽃락
KPC 루비엔 레샤올렛
PC 테오도르 메리
2005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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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름이 다가오는 늦봄입니다.
테오도르는 오늘 루비엔을 만나기로 했기에 약속장소에 미리 나와 있습니다.
바로 얼마전, 짤막하게 시간과 약속 장소를 정해준 문자 메세지를 받았거든요.
「 내일 정오에 약속장소에서 봅시다. 」
어딘지...
평소에 루비엔이 쓰던 말투와는 다릅니다.
테오도르는 이 문자를 받고 반응이(ㅋ) 어땠을까요?
테오도르 메리:....? (정말 루비엔이 보낸 문자가 맞는지 일단 확인을 하고... 눈을 다시 비비고... 잘못본게 아닌지 눈매 가늘게 뜬 다음 다시 문자메세지를 정독합니다.)
루비,... 엔...?
아아...
다시 문자메세지를 정독해봐도 보이는 문장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간에, 웬일로 만나자고 문자까지 보냈는데 말없이 파토낼수도 없고
테오도르는 결국 약속의 날에 약속 장소에 나와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그래 오랜만에 만나는건데...)
그치...
그리고 약속시간이 10분 남짓 남았을 때... ....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는
검은색의 페라리가 보입니다.
테오도르 메리:(꽤 약속시간에 일찍 나와서 스마트폰을 내려다 보고 있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듭니다.)
... 뭐야...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면...
페라리의 문을 열고...
검은 정장을 입은 루비엔이 내립니다.
테오도르 메리:어, 아.
루비엔 레샤올렛:하, 겨우 만났군.
테오도르 메리:(루비, 하고 반갑게 인사하려다가 마루에 멈칫)
(말투)
루비엔 레샤올렛:문자에 답도 안 하고, 나를 미치게 만들 생각이었다면... 현명했습니다.
뭘 그렇게 봅니까? 이제 만났으니 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마십시오.
날이 더워지려면 아직 멀었는데
루비엔... 벌써 어디에서 더위라도 먹고 온걸까요?
테오도르 메리:... (벙찐 표정으로 루비엔을 바라보고 있다가 앗, 하며 고개를 절로 저어댑니다...)
●●
..
●
●●
이게 뭐야
루비엔을 바라보던 테오도르...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에, 어, .... 아, 응.... 그래 루비...... (오랜만에 보는거니까 응... 그동안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나 싶어 혼자... 네.... 합리화를 해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도르는 어떻게든 합리화를 해보며...
눈 앞에 있는 이 친구를 살펴봅니다.
음... 어쩐지 평소와 다른 옷차림이다 싶긴 했는데
정장은 아르마니에
신발은 톰포드
시계는 롤렉스네요.
미친...
다들 어디에서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명품입니다.
루비엔 레샤올렛:(짧은 앞머리 뒤로 쓸어올리며)
너무 명품이라 오히려 죄다 걸치고 다니면 과하다 싶을 정도인데 이건..............
걸어다니는 면세점이 되기로 한 걸까요?
테오도르 메리:... 루비, 그, 요즘.... (잘사는 것 같아 다행이다 라는 말을 하고싶은데...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아아 그... 그래 귀엽긴 한데...)
루비엔 레샤올렛:뭡니까? 내게 말을 할 때는, 끝맺음을 확실하게 해주십시오. 나를...
미치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
테오도르 메리:아아....
그래 ... 제대로 말 할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저 페라리는 다 뭐야... 흘긋 뒤에 세워진 페라리도 보고...)
.......................................................
(리피나 칸나는 루비엔이 이런걸 알까?)
루비엔 레샤올렛:(광공처럼 서늘한 웃음 같은 걸 지어보고) (아ㅋ)
당신을 태우기 위해 가져온 겁니다.
테오도르는...
루비엔 뒤에 세워진 페라리를 바라봅니다.
까만 차체가 반짝반짝 빛나는데 으음
테오도르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당신, ... 나? (눈을 동그랗게 뜨고 Me..? 하는 눈빛으로 루비엔을 바라봅니다.)
......나........?
(엄마야이거어쩌지)
루비엔 레샤올렛:(진짜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미간에 주름 잡고 서 있음) 그래요, 당신. 타지 않겠다는 말은... 설마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아니, 물론 ...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루비 네가 원한다면 그... 탈건데....,. .......... .......... (아 흑 이 서먹한 분위기 어쩌지 두주먹 불끈 쥡니다.)
그래, (큼큼 목을 가다듬고 진정합니다.)
오랜만에 ... 만나자고한 이유가 뭐야? 물론 나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긴 한데... (그,..........너무 힘을 준 것 같아 루비........)
루비엔 레샤올렛:그야 물론 당신과... ... ... 자세한 건 가는 길에 얘기해주겠습니다.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 말투 몸짓)
(으로 페라리 문을 열어준다.)
테오도르 메리:... ..... ................................................ (어디 아픈건가 싶어서 자꾸 ... 멈칫 멈칫함...)
(루비엔 흘긋흘긋 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
테오도르 메리:(아아 ..........)
(눈에 힘을 주고 다시 보겟어요)
그래봅시다
테오도르 메리: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테오도르 메리:?
어어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도르 메리:(어 ㅋ)
..............................................
테오도르는 영 이상해보이는 루비엔에게 정신이 팔려...
뭐 별 다른 건 확인하지 못하고 차 안에 엉겁결에 타고 맙니다.
테오도르 메리:●●
..
○
루비엔 레샤올렛:(만족한듯 미소지으면 친절히 닫아주기까지 하고 운전석에 탄다.)
테오도르 메리:(띠용?)
으..음.................................
(아니 고맙긴한데...아니...)
루비엔의 상태를 보며 차에 타니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차의 승차감만은 끝내주게 좋습니다.
다들 비싼 차를 영혼까지 할부해서 사는 이유가 있는 거죠.
테오도르 메리:...(불편한 것 보단 지금 이게 무슨일이지....)
루비엔도 그랬을까
테오도르 메리:(아나...승차감 끝내준다...)
루비, ... 차가 꽤 ... 좋은 것 같네...
(성공했구나...)
(나를 두고 다... 가버리는 기분...)
루비엔 레샤올렛:예, 당신을 태우기 위해 가져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보지 마십시오, 원한다면 이 차도 테오도르 당신한테 줄 수 있으니까.
뭐 아무튼
되게 멋진 표정을 지으며
루비엔은 차에 시동을 겁니다.
테오도르 메리:(왜이러시는거죠?)
그런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요.
테오도르 메리:(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녜요)
그저 까리한 포즈 (괜히 한쪽 팔을 창에 기울이는) 로... 이대로 출발할 기세입니다.
루비엔 레샤올렛:(테오도르 메리의 혼란은 신경 안 쓰는듯)
테오도르 메리:루비, 안전벨트 제대로 매야지.
(지금..테오도르메리는... 보조석에 앉아있을까?)
그렇습니다! 보조석에 잘 앉아 있다.
테오도르 메리:(페라리... 안전벨트... 잡아당겨... 찰칵 맵니다...)
루비엔 레샤올렛:안전벨트? (느릿ㅋ하게 고개를 기울이며 테오가 안전벨트하는 모습을 보고...)
기준치: | 30/15/6 |
굴림: | 1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필요없습니다. 그만 출발하시죠.
환장하겠네요
루비엔은 안전벨트를 기어이 매지 않고
차를 출발시킵니다.
부아앙...
테오도르 메리:(저기 카메라 찍히면 벌금인데)
(그레 지금의 루비엔에게 70달러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 응)
으응
차를 출발시킨 루비엔은 정말 벌금따윈 별 거 아니란듯
말 없이 계속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테오도르 메리:... 루비, 지금 어디에 가는거야?
(보통 루비엔을 만나면 영화보고 카페가서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졌을 것 같긴 한데...)
루비엔 레샤올렛:아. (시크하게.. 시선만 테오도르에게 흘긋 줬다가) 우리 집으로 갑니다.
당신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요.
테오도르 메리:어.................?
(도와주세요 저 집에 토끼같은 아렌노먼이 기다려요)
루비엔 레샤올렛:...걱정마시죠. 누가 오해할 만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
루비엔은 또 말을 잘라먹고는
ㅇㄴ
루비엔은 또 말을 잘라먹고는
묵묵히... 운전해나갑니다.
이 차 정말 승차감도 끝내주고 바깥의 소음도 완벽하게 차단되네요.
테오도르 메리:(아아.... 한손으로 운전하는 루비엔... 멋있긴 한데...)
멋지게 한손 운전을 하며
아무것도 없는데 괜히 심각한 표정을 지어가며...
루비엔의 차는 땅값 비싸다는 어느 부촌에 들어섭니다.
어어, 얘네 집이 원래 여기였던가요?
테오도르 메리:...어어 (루비엔의 집은 .... 어어.. )
어어... 분명 루비엔의 집은... 아래에 수선집이 있는 자그마한 상가건물 비스무리한 곳이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그래 맞아... 라운지 밖으로 귀여운 화분도 키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긴 루비엔의 집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럼에도 차는 자연스럽게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루비엔 레샤올렛:(아무 말 없이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고, 운전석에서 내려서는 또 조수석 문을 열어주며) 다 왔습니다, 내리십시오.
테오도르 메리:(젠장 높은 목소리로 그런 조근조근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돌것같다
)
루비엔 레샤올렛:(마음만은 내려다보고 있음)
테오도르 메리:... (말없이 어깨 구겨서 ㅋ 차 안에서 내립니다.)
루비엔 레샤올렛:(그런 테오도르다 보지 못할 뭔가의 시야 쯤에서 또 희미한 웃음 지음) (몰래 지은 거임)
루비엔은 따라 오라는 말을 하고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테오도르 메리:(아 뭔가 아래에 스산한 기운이)
흘긋흘긋, 티나지 않게 뒤를 돌아보며 잘 따라오는지 확인도 합니다.
음 티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마치 몰래 당신을 챙겨주는 나... 같은 뭐 그런 분위기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어이어이 잘 따라가고 있다구)
(아니 그것보다는 여기까지 왔으니까 안심하고 오라구 하는 하얗고 작은 강아지 같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도르 메리:(우리애 기세등등하네...)
루비엔은 스스로를 대형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요
어쨌든 이 숨막히는 분위기 속...
이제와서 무를 수도 없고...
테오도르 메리:(ㅜㅜ 원래 작은 애들이 더 쎈척 한다던데... 루비엔도..?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응...)
정신을 차려보면 루비엔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서 13층에서 내린 후입니다.
층마다 하나의 호실만 있는 구조로 보이며...
테오도르 메리:(13층인 것도 이유가 있을까?)
가장 높은 층입니다. 그러니까..
테오도르 메리:(아아....)
펜트하우스...
라고하나...뭐 그런...
테오도르 메리:(ㅋ)
(ㅋ)
와..........
(내 친구... 성공했네........)
루비엔 레샤올렛:(간지나게 지문인식으로 문의 보안을 해제하며) 이리로.
테오도르... 따라서 내부로 들어갈까요?
테오도르 메리:...(입꾹다물고 고개 끄덕거리면서... 어깨 접고 들어갑니다...)
자꾸만 어깨를 접고마는 테오도르 메리
내부에 들어선 테오도르의 눈에 오피스텔의 풍경이 들어옵니다.
테오도르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테오도르메리...칸나와 리피 이외의 사람에게 어깨를 접어본건 처음이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이 상황이 정말 충격적인가보다
테오도르 메리:(우 눈 삐꼬삐꼬 닦구 다시봐요)
(우.........)
테오도르는 눈을 몇 번 닦고 다시 안을 살펴봅니다.
재판정 해바요
테오도르 메리:
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휴
테오도르 메리:(하...오피스텔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찬찬히 둘러본 내부는, 온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생기를 느낄 수 있는 화분 하나도 놓여 있지 않고
생활감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칙칙하고 어두운 색의 가구만이 놓여있어...
더욱 황량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건 뭐랄까,
생활감이 없다기보다는
여기서 정말 "생활을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것처럼 보입니다.
희미하게 새집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테오도르 메리:어, 루비... 이사 온지 얼마 안됐어? (상가건물에 있던 루비엔의 집을 다시 기억하며)
루비엔 레샤올렛:예, 뭐... 당신을 데려오기 위해 새로 샀습니다.
라고 하는 말과 동시에
삐리릭
테오도르 메리:(나를..?)
(?)
들어온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테오도르 메리:(소리가나는 곳을 바라)
(봅........)
루비엔 레샤올렛:여기에 들어온 이상, 혼자서는 밖으로 나가지 못할 겁니다. (혼란스런 텡메리를 보며 아니 근데 진짜 간지 안나네 올려다보면서 광공미소 지음)
나가는 것도 내 허락 없이는 안될테니 여기에... 있어.
현관문에는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에도 지문 인식을 해야하는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정신이 나간 게 아닐까요? 테오도르에게는 불햄쮜같은 아렌노먼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테오도르 메리:(아젠장............... 포메가 치명적인 척 하는 것 같아............)
... 저, 루비...
루비엔 레샤올렛:...뭡니까?
테오도르 메리:그, ... ... 아냐.... (뭔가 말하려다가 포기합니다.)
(그래 나를 위해서라니까 귀엽기도 하고... 조금은 이 상황에 수긍하기로 합니다... 응응)
루비엔 레샤올렛:당신...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양 눈썹을ㅋ 한쪽만 ㅠ 꿈틀거렸다가) ...하, 아닙니다.
테오도르 메리:(무의식적으로 평소에도 그랫던 것 처럼 머리 쓰담쓰담)
루비엔 레샤올렛:집 밖으로 나가는 것만 아니면 집안에서 뭘 하든, 어떤 물건을 쓰든 상관 없
... ...
테오도르 메리:(광공에게 치명타가 되지 않을까?)
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30/15/6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도르 메리:(아 ㅋ)
(동그란 머리 만질만질ㅋ)
루비엔 레샤올렛:아, 지금 뭐하는 거야! (샥 빠져나옴)
아니, .... (헛기침!) 뭐하는 겁니까?
테오도르 메리:어, 방금 (루비엔 원래 말투....)(눈 끔뻑끔뻑)
아니, 그냥 ... 그 뭐랄까 기특해서...
루비엔 레샤올렛:자꾸 귀엽게 굴지 (하) 마십시오, 나 미치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아무튼, 어떤 물건을 쓰든 상관 없습니다.
잠깐 원래의 말투를 썼던 것 같긴 한데
언제 그랬냐는 듯 도통 이상한 컨셉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고는 밖에 다녀왔으니 샤워를 해야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테오도르 메리:(방금... 나... 귀여웠던건가...)
(샤워?)
(ㅋ)
(ㅋ)
ㅋ
이상한거
아니야
테오도르 메리에게는 불햄쮜가 아무튼간에
테오도르 메리:(내보내주세요... ㅋ저 귀여운 토끼같은 네 기다린다고요)
테오도르는 루비엔의 집?의 내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아 집 너무 넓어)
[거실]과 [부엌], [서재], 그리고 [루비엔의 방]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넓은 집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엔이 샤워하러 간 사이 집안을 두리번 거리며 살핍니다.)
이걸... 진짜 산 건가... 왜그랬지... 싶어지는 그런 크기의...
좋습니다
어디부터 볼까요?
테오도르 메리:그나저나... ... 엄청 넓은 집이네...(혼자 중걸거리며 거실을 둘러봅니다.)
어쩐지 자신의 말이 웅웅 울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커다란 집입니다.
거실은...
굉장히 넓고 삭막합니다.
커다란 벽걸이 TV,
넓은 흰색 가죽쇼파,
테오도르 메리:(부럽다)
낮은 테이블 아래에는 러그가 깔려 있고
테오도르 메리:(부럽네..)
한쪽 벽면을 차지한 커다란 창에는 암막 커튼이 달려 있습니다.
ㅠㅠ테오도르,,,
테오도르 메리:(그래 잠은 중요하지...)
(루비의 모든 것을 이해해보려 노력중)
그냥.. 뭐... 어떻게 봐도
걔의 취향은 하나도 안 들어간 인테리어 같기는 합니다만
음, 네 뭐 네
테오도르 메리:(걔)
(ㅋ)
보고싶은 게 있다면 좀 더 자세히 봐도 괜찮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쉭ㅋ)(허공휘두름)
(걔를 걔라 그러지 머라그래)
테오도르 메리:(왠지 벽걸이 티비에 관심이가서... 한번 채널을 틀어볼까 합니다.)
TV는 프레임부터 화면까지 새까만,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
TV에 전원 버튼이 없습니다.
무슨 최첨단 시스템 같은 게 탑재된 거 아닐까요?
테오도르 메리:....어....
(앞에서 박수 짝 쳐봄)
짝
... ...
... ... ...
... ... ... ...
테오도르 메리:(보통이러면... 되던데...)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한다
테오도르 메리:(아니었나봐...)
(ㅋ)
ㅋ()
(ㅋ)
그럴 수 있지
커다란 거실 한가운데에서 박수치는 테오도르 메리 있을 수 있지
테오도르 메리:리모콘... (소파를 살펴봅니다...)
(ㅋ)
(ㅋ)
소파는...
혼자 쓰기에는 굉장히 커다랗습니다.
크기가 흡사 싱글베드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엔의 160인 키를 생각하면...)
(정말 크다... 하고 생각하는중)
소파 위에는 쿠션 하나도 놓여져 있지 않고, 리모콘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저기
루비엔은 작지 않아
아무튼 테오도르, 관찰 판정을 한 번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소파를 손으로 꾹꾹 눌러보다가 폴싹 앉아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파: 아늑
폴싹 앉은 소파는 그리 푹신푹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앉았을 때 기분은 좋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아늑)
그리고 테오도르는 소파의 아래쪽에
은색의 지포라이터가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루비엔... 담배 안 피울텐데... ...
이것도 무슨 컨셉의 영향을 받아서 둔 걸까요?
아무거나 써도 좋다고 했으니, 챙겨두거나 어디 올려두거나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테오도르 메리:... (정말 여기가 루비엔의 집이 맞나 ...생각해봅니다. 지포라이터를 챠칵챠칵거리며 열어보다가 소파위에 올려둡니다.)
지포라이터를 소파 위에 올려뒀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으쌰 일어나서 암막커튼으로 향합니다. 낮인데 햇빛정도는 쐬어줘야지.)
암막커튼으로 향해서 햇빛이라고 들어오게 커튼을 걷으면...
창 아래로 엄청난 정경이 펼쳐집니다. 앞을 막은 건물도 없고,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달린 암막커튼은 두툼한 재질의 검은색 커튼이네요.
테오도르 메리:(만지작만지작)
만지작만지작...
아무튼 걷어둔 채로 둘까요?
테오도르 메리:(여기..시세가 얼마일까...)
(그러자... 햇빛을 안봐서 그런걸수도 있다...)
ㅋ
ㅋ
테오도르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ㅋ두리번두리번 넓은집에 조금 신이나서 부엌으로 향합니다.)
루비엔: 귀여운 짓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부엌으로 향한 테오도르는 생각합니다.
아... 이 부엌에서는 어떤 요리도 만들어진 적 없겠구나...
애초에 요리를 지독하게도 못하는 애긴 하지만
새까만 인덕션이 어떤 흠집도 없이 까맣게 빛나고 있으며,
냉장고의 표면에도 사람이 사용한 사용감이 없습니다.
위아래로 위치한 찬장과 물기 하나 없는 조리대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테오도르 메리:(흑ㅋ)
(아정말...좋은곳 사는구나..)
(애들 데리고 다음에 집들이와야지...)
그전에 루비엔이 테오도르를 밖에 내보내주긴 할까
sopnim (GM):부엌에서 볼만한 곳은 인덕션, 냉장고, 찬장, 그리고 조리대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인덕션을 살펴봅니다... 자신의 얼굴이 까맣게 빛나는 인덕션에 비치자 작게 감탄을 합니다.)
어어..
광공은 테오도르 메리인듯
테오도르 메리:(왜지)
아 얼굴에 감탄한 게 아니야?
미안
테오도르 메리:(나는....이런집이 처음인데...)
(저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테오도르 메리:(인덕션이요 ㅋ)
인덕션을 가까이 보면 정말 아무런 흠집도 없고 ㅋㅋ
테오도르 메리:(저는 아직 가스레인지 쓴다고요)
얼굴이 비치는 만큼... 거울로 써도 될 정도고...
테오도르 메리:(ㅋ반짝반짝..)
K국의 그 유명한 O성인덕션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아아... 탁월한 선택이군
(ㅋ뽀득뽀득 손으로 문질러보다가 냉장고로 톳톳향합니다.)
정말이지 사용감 하나 없은 인덕션을 뒤로 하고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냉장고에는... ...
아아...
테오도르 메리:(설마)
에O앙 생수와 수액만이 들어 있습니다.
얼음칸에는 얼음도 없어요!
테오도르 메리:(수액)
(ㅋ)
...............................................
수액..................................
뭐 안 먹고 사는 건가? 이러고 살 수가 있나?
테오도르 메리:(어이없어서 작게 중얼거려요)
(포도당수액일까)
싶지만 어쨌든 눈에 가득 들어오는 건 O비앙 생수와 수액이라구요
그런듯
테오도르 메리:(아니 루비엔 뭘 먹고 사는거야?)
(ㅋ이스테가 슬퍼한다 칸나가 한숨쉬는소리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도르 메리:어... 어어....(당황해서 다시 탁 하고 냉장고의 문을 닫습니다.)
탁...
냉장고는 아주 부드럽고 우아한 소리를 내며 닫혔습니다.
이것도 비싼 건가 봐요.
테오도르 메리:(정말...비싼건가봐...)
(DI*S꺼 인걸까...)
(생각하며..찬장을 열어봅니다.)
L* 냉장고가 맞습니다.
찬장..
테오도르 메리:(*G....구나...)
찬장에는 와인잔과 아무런 장식이 없는 새하얀 접시, 그리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모양인 조리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테오도르 《관찰력》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와인잔......................)
(아니 응.. 그런거 혼자 마시는 와인 어른의 여유 그런거 생각하면서 루비엔이 샀을거 생각하면 귀엽고 웃기긴 한데....)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샥샥 살펴봅니다)
루비엔은 스스로 차가운 도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대도요
아무튼 테오도르는 찬장을 샥샥 살펴봅니다.
테오도르 메리:(우리애는 선인장 물 챡챡 뿌려서 키울 아이인데...)
이 찬장... 사용감이 없는 건 둘째치고 먼지 한 톨도 앉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웬 휴대폰이 덩그러니 놓여있네요.
테오도르 메리:...흠?(검지로 슥 쓸어보고 미간을 좁힙니다.)
생김새가 익숙한 것이, 루비엔의 휴대폰인 모양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찬장에 휴대폰을 두고... 덜렁거리는 건 여전하네... (손을 뻗어 휴대폰을 꺼내듭니다.)
휴대폰을 꺼내들면...
때마침 문자가 몇 통 오는 것이 미리보기 화면으로 보여집니다.
「저번에 책을 전달드린 사람 입니...」
테오도르 메리:(뭘까)
「더 많은 책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테오도르 메리:(책?)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부터 보내진 문자로,
화면이 잠겨있어 미리보기로 보이는 만큼의 분량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아 찜찜해)
(일단 루비엔이 오면 건네주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 챙깁니다.)
좋아요 테오도르는 휴대폰을 챙겨뒀습니다!
테오도르 메리:(흠 루비엔은 아직 나오려면 멀었나?)
(2층으로 토도돗ㅋ올라갑니다.)
아직.. 멀은듯? 나올 기미가 보이진 않습니다.
2층으로 토도돗
지금 루비엔이 샤워중이니... 일단은 '서재'와 '루비엔의 방'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워는 그냥 찝찝해서 하는 거라고 먼가 허공에 대고 열심히 설명함
테오도르 메리:(ㅋ)
(흑)
(루비엔안돼... 나는... 귀여운 불햄져가...)
ㅋㅋ
테오도르 메리:(기다리고잇다고...)
(ㅋㅋ)
(서재를 거쳐서 방인걸까 서재갑니다)
서재로 향합니다.
서재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도록 잘 차단된 구역 벽면에 책장과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sopnim (GM):책장과 책상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서재 안을 둘러보며 책에 관심이 많은 자신은 책장을 우선적으로 살펴봅니다...)
아휴 귀여운 테오도르
책장은... 평범합니다.
'책장'은 말입니다.
책에 관심이 많아 살펴보기로 했지만, 어째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어째서인지 책등에 아무런 제목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책을 한 권 꺼내 들어보면 내지에도 어떤 내용도 적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
테오도르 메리:...뭐야?
장식..용...인 것 같아요.
테오도르 메리:(왜 이런걸 둔거지...)
(아 그런)
(그런...........)
(루비엔 레샤올렛...............)
응...
테오도르 메리:(ㅋ그래 그럴 수 있지 다시 책장안에 책을 얌전히 꽂아놓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졌다... 책상봅니다.)
책: 얌전
책상 위에는 라이트 스탠드 하나오 ㅏ하얀색 랩탑만이 놓여져 있습니다.
인터넷은 연결되어있는듯 합니다.
테오도르 메리:(스탠드 껐다 켰다 해보고, 랩탑을 열어봅니다.)
라이트 스탠트도 잘 작동하고, 랩탑도 무리없이 켜집니다.
뭔가... 찾을게 있다면 검색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테오도르 메리:(여기 루비엔 사는 곳이 맞나... 모델하우스 같은데가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이네
테오도르 메리:(ㅋ테오도르메리 상식인이라고요)
(검색어로 ...일단 벽걸이 텔레비전 키는법을 우선 검색해봅니다)(궁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도르는 대충... 1층 거실에 있는 TV 모델과 비슷한 것을 찾아내 작동법을 검색해봅니다.
테오도르 메리:(타닥...타닥...)
음, 음... 음...
아!
테오도르 메리:(달칵...달칵...)
그렇습니다. 그 TV는...
음성인식 AI 비서 기O지니에게 명령어를 말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는 형식이었던 것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아아 그런ㅋ)
(그런)
(기가@니 부르는 루비엔 생각함)
ㅋ(ㅋ)
테오도르 메리:그렇..구나
아마 차갑고 사늘한 명령조로 TV를 틀곤 했을 것입니다.
테오도르의 상상으론 별로.. 응.. 뭐.. 글켔지만
테오도르 메리:(귀여운데...ㅋ)
(음... 루비엔이 이상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다가 검생창을 누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
테오도르 메리:(오타가나서 그렇다 .. 다시 검색해봅니다..)
좋습니다
테오도르 메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휴~)
테오도르는 루비엔의 상태를... 짧게 요약하여 몇 가지 단어를 검색해봅니다.
음.. 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긴 한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까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무슨 책을 소개받는다면 읽지 마시고... ...
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하나 발견하긴 했지만
순식간에 유사한 게시글이 불어나, 아무래도 책의 제목을 제대로 알아야 글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음... 그러고보니 루비의 휴대전화 메세지 에서도 책을 잘 읽어봤냐고... 그런 메세지가 있엇지...)
(아무래도 그 책을 찾아야겠다...)
(책장을 다시 자세히 살펴봐도 없을까?)
책장에 꽂힌 책들은 죄다 빈 책들 뿐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다른 책 다 열어봐도 빈책뿐이라 어깨 추욱 쳐져서 돌아섭니다..)
(루비루비의 방으로 향합니다.)
Sad Dog...
테오도르는 루비루비의 방으로 향합니다.
방은... 방이라고 해야 하나, 거실의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커다란 전면창이 뚫려있고 1층과 똑같은 암막커튼이 달려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별로 방이 그렇게 많지는 않네)
크고 푹신한 [침대]와 작은 [테이블], 드레스룸과 욕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문] 이외에는 눈에 띄는 가구도 없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여기도 암막커튼 촤아악 열고 시작합니다.)
촤아악
역시나 창 너머의 전망은 끝내줍니다.
이거, 밤이었다면 야경이 엄청났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1층에서 보이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테오도르가 암막커튼을 걷으면 방 안은 조금쯤.. 햇빛을 받아 생기가 도는 것 같기도 합니다.
테오도르 메리:휴...(이제야 조금 사람사는 곳 같네...)(끄덕끄덕...)
(작은 테이블 부터 살핍니다. 뭔가 올려진게 없을까?)
작은 테이블은 유리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생수병과 유리잔만이 놓여 있습니다.
유리잔은 아주 투명하고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생수병은 냉장고에서 봤던, 별 특별한 점 없는 그냥 에O앙 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아아... 고급스러워 보인다...)
(ㅋ아니근데 루비루비 정말 평소에 뭘 먹고다니는거야?)
(에*앙이 그렇게 좋아?)
광공은 물만 먹어도 살 수 있어.
테오도르 메리:(좋냐구)
(ㅋ하 우리루비엔돌려줘)
(나한테 고기꼬치 물려주던 루비엔)
루비엔: 내가 뭘 먹었으면 좋겠습니까?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테오도르 메리:(ㅜㅜ)
(흑 커다란 침대로 향합니다)
커다란 침대로 향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사이즈가 상당한 침대입니다.
다 큰 성인 3명이 와서 뒹굴어도 문제가 없을 크기의 침대 위에...
테오도르 메리:(여기서 혼자자면 얼마나 외로울까...)
남색의 책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루비는...외로움을 많이 탄단 말예요...)
(앗 책..)
분명 침대에 봉제인형 같은 걸 놓고 잔다고 했던 것 같은데.. ...
테오도르 메리:(추천받은 책이 이걸까 싶어 손을 뻗어 집습니다.)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대충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테오도르는 책을 집어봅니다.
《미치광이 재벌2세를 길들이는 방법》?
테오도르 메리:헉
책의 표지에는 그러한 제목이 박혀 있습니다.
이게 무슨 책일까요?
테오도르 메리:(ㅋ헉...)
(설마 루비엔... 이 책을 읽고...?)
설마...?
테오도르 메리:(책을 보지 말라고 했는데.......................................)
(손에 힘을 꽊쥡니다 ㅋ책을 힘을 주어 잡습니다.)
꽊
테오도르 메리:(난 절대 열어보지 않을거다!!!!!!!!!!!)
테오도르는 무언가의 충동을 참아내고 책을 안 읽고... 그냥 잡고 있기로 합니다.
테오도르 메리:(나는 광공이 되고싶지 않아!!!!!!!!!)
(ㅋ)
아아 왜지
테오도르 메리:(ㅋ)
에O앙만 마시고도 할 수 있는데도
뭘 해
살 수 있는데도
테오도르 메리:(아아 욕실엔...루비엔...이 있겠)
(뭘해)
.
,,
테오도르 메리:.... (ㅋ손으로 몸가려요)
네 욕실로 향하는 문에는
ㅋ
ㅋㅋ
테오도르 메리:(가련)
문 너머로.. 아직 루비엔이 샤워 중인지 물소리가 아주 작게 들립니다.
아무것도 안 해!!!
테오도르 메리:(흑!!!!!ㅋ)
(욕실이 침실에 붙어이ㅆ잔아!!!!!)
(ㅋ)
(위험해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도르 메리:(나느어서빠져나가야겟어)
(드레스룸만 샥 들어가봅니다.)
나는이곳에서나가야겟어
테오도르 메리:(그래도 11년 지기인데 이정도는)
드레스룸은 그냥 뭐... 평범...
음...
평범합니다.
테오도르 메리:...?
온통 검은옷에
테오도르 메리:평범?
정장 뿐이고...
시계 컬렉션이 늘어져 있으며
테오도르 메리:(저기 그건보통 평범하다고 하지 않는다고요)
패턴별로 넥타이가 진열되어 있기는 하지만
평범합니다.
테오도르 메리:(ㅋ)
(ㅋ)
(샥 빠져나옵니다)
ㅋㅋ
테오도르 메리:(서재로갑니다.)
이런곳에 있다간 나도 광공이 되고 말거야
좋아요 서재로 향합니다!
테오도르 메리:ㅋ(나.. 난 빠져나가겠어!)
서재에서 무엇을 할까요?
테오도르 메리:(아마도 이 책 때문인 것 같은데... 랩탑을 다시 열어 <미치광이 재벌 2세를 길들이는 법>을 검색해봅니다.)
테오도르 《자료조사》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도르는 《미치광이 재벌2세를 길들이는 방법》에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봅니다.
유사한 검색어로 쓰잘데기 없는 것들이 검색되던 와중에,
아까 전 스치듯 보았던 게시글을 다시 발견합니다.
이건... 어느 한 웹소설 커뮤니티입니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미치광이 재벌2세를 길들이는 방법》이라는 책을 소개받는다면 읽지 마시고 태워버리세요ㅠㅠ
~핸드아웃~
테오도르 메리:... (아니 자해까지 할 정도면 정말 위험한 지경 아니야?)
...(잠시 그 글을 읽고 심각해집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일까요?
물론, 루비엔은...
상태가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테오도르 메리:(그 정도는...)
글을 조금 더 찾아보면 미치는 양상은 각자 다른 모양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더 찾아봅니다.)
갑자기 헛소리를 한다거나, 다른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거나,
하루종일 노래를 부른다거나...
테오도르 메리:....(조금 기분이 나쁩니다. 고작 이것때문에?)
하지만 난데없이 이상한 컨셉질을 하며
잘 살고 있던 집까지 옮기고...
테오도르 메리:(그렇..지...)
보통 아무런 일이 없을 때에 이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테오도르 메리:(갑자기 루비엔 레샤올렛이 리*북스에 나오는 광공처럼 행동을 하는데요...)
ㅋ
리*광공이 되었는데요
테오도르 메리:(에*앙과 수액만...먹는다고요...)
(문제있어...)
(잘 먹지 않는 것도 나름의 자해 아냐?)
(내 친구는 잘 먹고 행복해야한다고)
어쩐지 이 집에 있는 테오도르의 메리의 귓가에 서늘한 분위기의 베토벤 소나타가 흘러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아아...
테오도르 메리:(갑자기 씩씩거리면서 화냄)
ㅋㅋ
에*앙만 먹을 수도 있지
테오도르 메리:(ㅋ절대 안돼.)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엔은 아직 나오기 전인가 바깥에서 욕실쪽을 살펴봅니다.)
여전히 욕실 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테오도르 메리:...
...?
(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 응
테오도르 메리:(아니 ㅋ)
(아)
응...
테오도르 메리:(쓰러진걸까봐...)
어떨까...
테오도르 메리:(아 불안해 죽겠네...)
(ㅋ...욕실쪽으로 향합니다...)
(자ㅜ자해는 안된다 루비엔 레샤올렛!!!!!!!!!!)
테오도르는 욕실 쪽으로 향합니다.
문 너머에서는 여전히 작게 물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뭔가 움직이는... 그런 인기척이 느껴지고는 있으니
테오도르 메리:(다행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눈물찔꼼)
하아 테오도르 메리.......
테오도르 메리:.............(휴 겨우 진정한가슴으로 한숨을 내쉽니다.)
(내 친구가 계속 이렇게.... 물론 이렇게 크고 넓은 집에 살면 행복할테지만... 평소의 루비엔이라면 이런 상황이 주어진대도 전혀 원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루비엔을 위해 책을 태우기로 마음 먹습니다...............)
(울애는 귀여운 인형친구들하고 같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그래요. 루비엔 레샤올렛은...
물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11년간 보아온 바에 따르면 이런 생활을 행복하게 여기진 않을 것입니다.
테오도르 메리:(...맞아....)
테오도르는 책을 태우기로 마음 먹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이렇게 큰 침대에서 쓸쓸해할거라고...)
방법은... 어떻게 할까요?
맞아...
테오도르 메리:(1층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일단 지저분하지 않아서 마음에 안정을 못 느낄지도
1층으로 내려갑니다.
테오도르 메리:(정말너무귀여워)
(소파위에 있는 지포라이터를 찾습니다.)
아아, 다행이도 아까 찾아둔 지포라이터가 (당연히!)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당연히!)
라이터 사용법이야... 테오도르, 알지?
테오도르 메리:(테오도르는.......... 흡연자다...........)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러면
이 라이터로 무엇을... 해볼까요?
테오도르 메리:(아까 열어본 것도 불 잘나오나 열어본거였음을)
(저깅
테오도르 메리:(아니근데..여기서 태워도 되는걸까 넓긴해도 집이 탈까 걱정...)
(창문쪽으로 향합니다.)
조심성 많은 우리 테오도르 메리..
창문쪽으로 향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불은 ..조심해야지...)
(얼음속성인 루비엔은..모르겠지만...)(여기아님)
루비엔 레샤올렛:어어
아니
테오도르 메리:(ㅋ)
어어
테오도르 메리:(깜짝)
ㅋ(웃겨서 그만
테오도르 메리:루비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기분탓 인가...(ㅋ)
(창문을 엽니다.)
루비엔의 집착ㅇㅣ 목소리로 형상화 됐다고 그래
창문도 열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흑 나를.. 그렇게 집착하는거야..?)
(그건... 안돼 루비엔...)
ㅋ
ㅋ
ㅋ
이봐 (이봐
테오도르 메리:(팔을 바깥으로 쭉 뻗어 라이터를 켜서 불로 책을 그을립니다.)
테오도르는...
긴 팔을 바깥으로 뻗어 불로 책을 그을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집이랑 테오도르가 어울리는데)
불로 책을 그을리면, 책은 천천히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테오도르 메리:(ㅋ)
(ㅋ)
(싫어어)
불길이 책 전체를 서서히 뒤덮어갈 수록 어쩐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 ...
창 너머, 그 아래로 불길한 검은 점액이 뚝뚝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테오도르 메리:......윽?!
그 점액은 자신들끼리 뭉쳐 비명을 지르는 인간을 모습을 하였다가,
말라 비틀어진 손의 형상을 하며 발버둥치기도 했다가.
그리고 이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가라앉습니다.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 테오도르, 이성 판정을 해주세요.
테오도르 메리:
기준치: | 50/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놔...........................)
아아..
테오도르 메리:(끔찍해.....................)
3 만큼의 이성이 감소됩니다.
sopnim (GM):(에에
... ...
테오도르 메리:...
...........
기현상이 가라앉은 책은 천천히 불타 없어지고 있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지독하군...(작게 중얼거립니다.)
(기분나빠서 손 탁탁 털어요)
바깥의 바람에 의해 흰색의 고운 잿가루가 하늘 너머로 날아갑니다.
테오도르의 손에 애매하게 묻은 잿가루들도 탁탁 털려 사라집니다.
...이걸로 해결된 걸까요?
아무래도 루비엔이 원래대로 돌아왔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엔..!!!)
여전히 욕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긴 하지만... 노크라도 해본다면.
테오도르 메리:...
...
(아니 그래도돼?)
(ㅋ)
(우리 11년지기지만 응 그래)
(뭐어때 저스트 프렌드
테오도르 메리:(그래!)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프라이버시라는게)
테오도르는...
좀 걱정을 하며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엔...ㅈㅎ는 안된다...)
(ㅈㅎ는 안돼..)
욕실로 향해보면 1층으로 내려가기 전과는 다르게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소리도 뭔가...
테오도르 메리:응?
샤워기가 잠기다 만 것처럼
뚝 뚝 끊어지듯이 들릴 뿐입니다.
테오도르 메리:(이상한 분위기에 조금 낯빛이 파래지며 욕실앞에서 서성입니다.)
루비, ... 아무일 없는거지? 괜찮아?(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려 보고 말을 겁니다.)
...
...
욕실 너머에서는 대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테오도르 메리:?
(욕실..문... 열릴까?)
(아나 쓰러진거아냐?)
잠겨 있지만... 부순다면...
테오도르 메리:(아나 울애 ㅈㅎ는안된다고!!!!!!)
진정해 테오도르메리
테오도르 메리:루비, 루비엔 레샤올렛!! (소리치며 욕실문을 쾅쾅 두드려봅니다.)
큰소리가 남에도 욕실 안쪽은 끊기듯 들리는 물소리 외에는 고요합니다.
아무래도 걱정대로... 쓰러지기라도 한 건 아닐까요?
테오도르 메리:(분위기가 순간 서늘해지고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잠겨있는 문고리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서봅니다.)
(쾅!!!)
쾅!!!
문은 성인 남성의 힘에 맥없이 문고리 부분이 부서져 그대로 열립니다.
욕실 안에는...
정리가 덜 된 샤워기가 반쯤만 잠긴 채로 물을 뚝뚝 흘리고 있고
그 아래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루비엔의 모습이 있습니다.
마지막 정리하다가 쓰러진 모양인지 다행이 옷은 입고 있지만...
테오도르 메리:(흑)
(아 정말 다행이다.. 서둘러서 루비엔을 일으켜봅니다.)
걱정과는 달리 스스로 상처를 낸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테오도르는 루비엔을 일으켜봅니다.
테오도르 메리:루비... (살짝 아프지 않게 볼을 챡챡 쳐보다가..)
챡챡...
챡챡...
챡...
테오도르 메리:(ㅜ..챡챡챡...)
다섯번쯤 볼을 쳤을까
테오도르 메리:(더 칠예정이었음)
어어
테오도르 메리:(안일어났음)
9번쯤 볼을 쳤을까
테오도르 메리:(어어)
볼이 빨개진 루비엔 레샤올렛이 의식을 차립니다.
테오도르 메리:(아놔)
(아아 ㅋ)
루비엔 레샤올렛:...테오도르?
(??)
...? ?? (?) 왜... 여기에 있어?
테오도르 메리:왜 여기에 있냐니.... (크게 한숨쉽니다.)
네가 집에 데려왔잖아. (코를 살짝 아프게 꼬집어줍니다.)
루비엔 레샤올렛:아니, 그보다 여기는 어디야??? (왜 한숨을 쉬는거지? 뺨도 아프고 넘어지면서 찧었는지 뒷통수도 얼얼하고 이제는 코도 아프다.) ...집?
누구 집? (?)
테오도르 메리:루비엔 레샤올렌 네 집! 이사 왔다며? 아까부터 상태가 이상하긴 했지만... (에휴, 크게 한숨을 푹푹 내쉬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봅니다.)
루비엔 레샤올렛:내가 이사를 했다고?! ...그런 적 없는데?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왜.. 왜 이렇게 한숨을 쉬는 거야 뭔데)
의식을 차린 루비엔은...
더이상 이상한 컨셉에 취해 헛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테오도르 메리:(찌잉...)
그리고 아무래도, 그 컨셉질을 하던 때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 모양입니다.
어리둥절해하며 욕실에... 앉아있었을 몸들을 일으키고, 오피스텔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이게 내 집이라고?????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이 들립니다.
테오도르 메리:(진짜 ...루비엔이야ㅜ)
(옆에서 억울한 얼굴로 끄덕끄덕함)
루비엔 레샤올렛:테오도르... ... 너 좀 이상하다, 내 집이 여기일리가 없잖아. 내가 이런 곳으로 이사올리가 없는데??
진심으로 테오도르를 이상한 눈빛으로 좀 잠깐 바라보는 걸 보면 뭔가 억울해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애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요?
테오도르 메리:아, 하아... (ㅋ순간울컥 뭔가 올라오지만...응)
ㅋㅋ
루비엔 레샤올렛:(좀.. 눈치를 좀 보다가 괜히 어깨를 툭 쳐주고) 테오도르,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여기 아무래도 내 집 아닌 것 같아. 전혀 기억에 없는 걸.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집주인이 올지도 모르니까 일단 나가자.
하고 우리는 오피스텔 밖으로 나섭니다.
음,
현관문이 자신의 지문으로 열리는 탓에
루비엔이 또 뭐야???라고 하기는 했으나
테오도르 메리:(거봐 하는 눈으로 바라봄)
루비엔 레샤올렛:(이럴리가 없는데 뭐가 어떻게 된거지 빙글빙글)
테오도르 메리:됐다. 어서 밖으로나가자. 오랜만에 만난거니까... 그래서 뭐하고 놀거야?
그리고... 자신의 차라며 주차되어 있는 페라리를 보고 진짜 거짓말 그만 하라고 테오도르의 어깨를 한 번 더 쳐주긴 했지만...
그래요, 불길한 책은 이미 태워버렸으니 그 희안한 광증이 다시 루비엔을 괴롭힐 일도 없을 것입니다.
루비엔은 테오도르에게 문자를 보내 만나자고 했던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지만
어쩐지 굉장히 억울해보이는 테오도르를 위해...
(기억에 없던) 하루를 비우기로 했습니다. 뭐, 어차피 이 날을 위해 일을 빼두긴 했을 테니까요!
오늘은 그러니까, 평범하게
옷을 구경하러 가도 좋겠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파는 음식점에 가도 좋겠고...
시간을 떼울 수 있는 오락실 같은 곳에 가도 좋을 것입니다.
정 뭐하면 마지막에는 아렌을 불러서 근황토크나 해도 좋고요!
아무튼, 둘은 기묘한 광공 컨셉일랑 잊어버리고
오늘 하루를 평범하게, 그간 같이 놀았던 것처럼...
그리고 또 어쩐지 길에서 파는 책들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그런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루비엔이 리디광공이 된 건에 관하여>
End.
광공이 미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21:56
수고하셨습니다ㅋ
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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