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팬메이드 시나리오 <세부호핑트레블>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KP 이솝 (루비엔 레샤올렛)
PL 복슬 (칸나 라기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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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시나리오
《세부호핑트레블》
W 캉캉
KP 이솝
PL 복슬
2020.09.24 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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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는 세부다!
라는 말에는 환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보통은요)
그야 세부라고 하면 드넓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 하늘, ...
흔들리는 야자수...
September 24, 2020 9:02PM칸나 라기바흐:(기대도 안 하고 환호도 안 하고 무덤덤한 표정.)
그야말로 여름 휴가의 정석이니까요.
지난 번의 여행이 흐지부지 끝나버린 것 때문에
루비엔은... 그런 칸나와는 다르게(!)
꽤나 기대를 하고서는 이 여행을 계획한 모양입니다.
그러고서는 대뜸 칸나에게 이번엔 세부로 호핑투어를 가자!고 했었죠.
September 24, 2020 9:04PM칸나 라기바흐:(귀찮다... 더워서 싫을 거 같은데... 루비엔이 친구도 없으니(?) 그냥 같이 가줌.)
(?)
아무튼 배를 타고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바다에서 스노쿨링이나 다이빙을 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호핑투어가 요새 인기 있는 레포츠라는 설명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
.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여행날!
아침 7시부터 준비해서 나온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건...
떠오르는 태양과 요트 한 척입니다.
September 24, 2020 9:05PM루비엔 레샤올렛:(이번에는 늦잠 안 잔 얼굴...이지만 하품하며 요트 앞에 섬)
September 24, 2020 9:05PM칸나 라기바흐:(아... 선글라스 안 끼려 했는데 태양 때문에 다시 낀다. 그리고 요트를 가리키고.) 이걸 타자고?
September 24, 2020 9:06PM루비엔 레샤올렛:(아~ 선글라스 가져오는 거 까먹음) 응! 이거 타고 이스다 섬으로 들어간대.
주변... 선착장에서 투어를 기다리는 것은 직원 2명과 우리를 제외하곤 6명 밖에 없습니다.
직원은, 지금 가는 섬은 우리밖에 없는 프라이빗 비치라며 본인들의 호핑투어는 고급진 투어라며 당당하게 말하고 있네요.
September 24, 2020 9:07PM루비엔 레샤올렛:(덩달아 당당하게 칸나 보고 있다. 이번엔 잘 찾아봤다구)
September 24, 2020 9:08PM칸나 라기바흐:(직원들 설명에는 어쩌라는 건지 표정으로 한 귀로 흘려듣고 루비엔 봄.) 근데 인원이 적으면 이런 거 사기 아냐?
September 24, 2020 9:08PM루비엔 레샤올렛:예약을 처음부터 소수만 받는다던데? 안 북적이게 놀 수 있다고...
칸나 너는 사람 많은 것보단 적은 걸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냐?)
September 24, 2020 9:09PM칸나 라기바흐:... (그건 맞아서 입 다물고 직원 노려봄.) 그래서 언제 출발하는 거야, 이건.
September 24, 2020 9:10PM루비엔 레샤올렛:(귀엽다)(뒤에서 웃고 있음)
아마... 곧?
직원이 또 뭐라뭐라... 어쩌고 저쩌고... 간신히 설명이 끝나면 우리는 구명조끼를 입고 요트에 탑니다.
오늘의 하늘은 꽤 맑아보이네요!
배의 엔진 소리를 뒤로 하고 넘실거리는 바다를 헤쳐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기 시작합니다.
섬으로 가는 길,
루비엔은 어제 "세부 호핑트레블"이라는 책자에서 봤다며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섬에 대해 설명합니다.
섬의 이름은 '이스다.'
원래는 개방되어 있지 않은 섬이지만 최근 주인이 동부쪽을 개방했다고 합니다.
등이 휘어 있는 물고기 모양과 비슷한 작은 섬으로...
September 24, 2020 9:11PM칸나 라기바흐:(난간 잡고 바다 구경하면서 들음.)
양옆으로 긴 모습에 남부 쪽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물이 잔잔하여 수영하기도 정말 좋다고 해요.
칸나의 옆에서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루비엔의 말을 듣다보면
어느새 배는 섬에 도착합니다.
모래사장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
휴가지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고운 모래와 야자수들, 그리고 그 앞에 마련된 썬배드.
거기에 뜨거운 햇빛 아래 구름 없는 푸른 하늘과 투명한 바다까지!
함께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은 벌써 삼삼오오 흩어져 수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9:13PM루비엔 레샤올렛:우리도 가자, 칸나! (짐 주섬주섬 챙기며)
September 24, 2020 9:15PM칸나 라기바흐:(수영하고 있는 사람들 힐끔 보면서 같이 배에서 내린다.) 여기만 돌아다닐 수 있나? 수영 할 거야?
September 24, 2020 9:15PM루비엔 레샤올렛:(팔 잡고 끌구 감) 음~.. 해변가에서 놀다가 나중에 배 타고 다시 돌아가는 걸로 알아. 안쪽에는... ...
딱히 뭐 없지 않을까? (일단 저 너머는 산이랑 숲이다)
수영은! 당연히 해야지. 칸나 너는 안 할거야? (안 할거야? 할거지? 수영 안할래?)
September 24, 2020 9:17PM칸나 라기바흐:안 해. (단호!) 수영복도 안 챙겼어. 그런 데를 들어가는 건 어린애들이나 하는 거지. (명색이 관광지라고 끌고 왔는데 음료 파는 데는 없나? 주변 두리번거려봄.)
September 24, 2020 9:17PM루비엔 레샤올렛:안 해?! (청천벽력) 날도 더운데 발까지만이라도 담그고 놀면 좋을텐데... ............ .. . . . (쓸쓸)
주변에는...
프라이빗 비치라 그런지, 상점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이 마를 때는 요트에 구비되어 있는 음료와 간식들을 얼마든지 챙겨 먹을 수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September 24, 2020 9:19PM루비엔 레샤올렛:진짜... 안 해? (진짜?)
September 24, 2020 9:19PM칸나 라기바흐:... ... (요트에서 음료 하나 갖고 온다.) ...발만 담그는 정도라면. 나한테 물뿌리지 마.
칸나는 요트에서 음료를 하나 챙겨옵니다.
칸나... 뭘 챙겨왔나 볼까
칸나 《행운》 판정
September 24, 2020 9:20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September 24, 2020 9:20PMKP:(뭘 챙긴거야)
칸나가 챙긴 것은... ...
September 24, 2020 9:20PM칸나 라기바흐:( . . . .)
어디선가 들어본 듯도 한 이것저것 섞인 맛의 트로피칼 음료입니다.
취향에 따라 괜찮게 느껴질지도... ...
September 24, 2020 9:21PM칸나 라기바흐:. . . ..
September 24, 2020 9:21PM루비엔 레샤올렛:(챙겨온 거 봄) (칸나가 그런 취향이었나 잠깐 생각함)
September 24, 2020 9:21PM칸나 라기바흐:(입맛에 맞는 정도... 52%)
September 24, 2020 9:21PM루비엔 레샤올렛:(미-묘)
September 24, 2020 9:21PM칸나 라기바흐:너 먹어. (루비엔에게 떠넘긴다.)
September 24, 2020 9:21PM루비엔 레샤올렛:엥.
(떠넘겨짐)
아... 나 주려고 가져온 거였어? (감동;)
September 24, 2020 9:22PM칸나 라기바흐:아니. (단호!)
September 24, 2020 9:22PM루비엔 레샤올렛:주려고 가져온 거였구나, 고마워! (멋대로 들으며... 입맛에 맞는 정도 34%)
(꿀...꺽..)
(꼴..깍..)
괘, 괜찮네...! (칸나가 준 건데 안 삼키고 버릴 수는)
September 24, 2020 9:22PM칸나 라기바흐:(미묘하게 웃김)
September 24, 2020 9:23PM루비엔 레샤올렛:(ㅋㅋ) (은근슬쩍 해변가에 음료 내려놓고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아무튼 물 뿌리지는 않을테니까...
September 24, 2020 9:23PM칸나 라기바흐:그래, 알아서 처리해. (다시 요트에서 다른 음료 골라와본다, 음... 망고 주스 같은 거...)
좋습니다...
칸나는 이번에야말로!
꽤 취향에 맞는 음료를 챙겨옵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겨져 있어 아주 시원한 망고 주스네요.
다시 바닷가로 가면 종아리까지 바다에 담그고 있는 루비엔이 여기까지만이라도 오라며 손짓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9:24PM칸나 라기바흐:(만족...) (하면서 하는 수 없이 루비엔이 있는 쪽으로 걸어간다.)
September 24, 2020 9:25PM루비엔 레샤올렛:시원하지 않아? 칸나 너는 바다에는 또 잘 안가는 거 같으니까... (일단 태어난 곳이 바다와는 멀잖아)
(간지나는 발장구쳐봄)
September 24, 2020 9:27PM칸나 라기바흐:바다 그런 데는 보통 사람들이 많잖아. 특히 여름엔. 그러는 넌 바다는 지겹도록 봤을 거 같은데. (저게 무슨 발장구야? 좀 거리를 둔다.)
September 24, 2020 9:28PM루비엔 레샤올렛:뭐 그야 그렇지만..., 지겹도록 봐도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른걸. (아 왜) (대충 첨벙첨벙했다구 해요)
(고민)
(여기서 물을 슬쩍 뿌리면)
(여행 때려치고 돌아가버리진 않을까)
(그런 고민하는 얼굴로 바닷물 노려보는 중)
September 24, 2020 9:29PM칸나 라기바흐:... (뭔가 수상한 생각하는 거 같아서 지금도 노려본다.) 뭘 봐? 심심하면 혼자 수영이나 해. 난 안 해.
September 24, 2020 9:30PM루비엔 레샤올렛:어, 어어? 아니 안에 물고기가 있는 것 같아서. (망한 변명) 좋아, 그러면... ...
내가 완전 멋있게! 서핑하는 거 보여줄게. 있어봐. (뿌리는 건 포기함)
September 24, 2020 9:31PM칸나 라기바흐:이런 얕은 데에 물고기가 어딨어? (너 바보야? 하는 얼굴이 됐다가.) ...너 몸 쓰는 것도 못하잖아.
September 24, 2020 9:31PM루비엔 레샤올렛:... ...
아아니거든.
September 24, 2020 9:31PM칸나 라기바흐:...
그래.
난 안 꺼내줘, 빠져도.
September 24, 2020 9:31PM루비엔 레샤올렛:빠지면 도와주라! (끄앙)
그렇게 말하고는 루비엔은 허겁지겁 서핑보드를 빌리러 요트쪽으로 떠납니다.
직원에게 보드를 하나 빌려 파도를 타보는데... ...
September 24, 2020 9:32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30/15/6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24, 2020 9:32PM칸나 라기바흐:... (좀 멀리서 지켜봄... ????)
September 24, 2020 9:32PM루비엔 레샤올렛:(성공했잖아)
September 24, 2020 9:32PM칸나 라기바흐:?
September 24, 2020 9:32PM루비엔 레샤올렛:칸나ㅡ!
(보이니보이니보이니ㅡ... 메아리 울림)
September 24, 2020 9:32PM칸나 라기바흐:(무시.) (혹시 쟤 여권 위조하고 루비엔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중.)
September 24, 2020 9:32PM루비엔 레샤올렛:(분명? 봐주고 있을 거라고 믿으며 브이도 함)
September 24, 2020 9:33PM칸나 라기바흐:(안타깝게도... 여권 위조는 어디로 신고해야 하는지 휴대폰을 열어서 검색중.)
역시 바닷가에서 태어난 애라 그런가... 루비엔은 생각보다? 서핑을 잘하고 있습니다.
멀어서 칸나가 뭐하는지 안 보이는 루비엔
파도 타는 것에 성공해 기쁜 나머지 팔을 휙휙 휘두르다가... ...
September 24, 2020 9:34PM칸나 라기바흐:(그래도 곁눈질로 힐끔은 봐본다.)
September 24, 2020 9:34PM루비엔 레샤올렛:으아악
September 24, 2020 9:34PM칸나 라기바흐:?
하필 곁눈질로 슬쩍 본 그 타이밍에
첨벙! 하고 바다에 빠져버립니다.
September 24, 2020 9:34PM칸나 라기바흐:아. ...저럴 줄 알았어.
물론 그리 깊지 않은 곳이니까 알아서 수영해서 잘 나오고 있긴 하지만요...
September 24, 2020 9:34PM칸나 라기바흐:(완전 한심해하는 얼굴로 그래도 루비엔 쪽으로 걸어간다.)
September 24, 2020 9:34PM루비엔 레샤올렛:(어푸푸프푸 물 먹어서 탈탈 털면서 나옴)
(like.. 갱얼쥐처럼 물기를 탈탈 털어요)
칸나, 봤어? 나 완전 잘 탔지. (뻔뻔)
September 24, 2020 9:35PM칸나 라기바흐:(으 물 안 튀게 다시 뒤로 간 다음.) 넘어져놓고 뭘 잘 탔어야?
September 24, 2020 9:36PM루비엔 레샤올렛:(파라락) 원래 마지막엔 물에 빠지는 거랬어. (아님)
September 24, 2020 9:36PM칸나 라기바흐:젖었으니까 나한테 가까이 오지나 마.
September 24, 2020 9:36PM루비엔 레샤올렛:아 왜~ (쫄딱 젖은 생쥐가 돼서 치대며)
September 24, 2020 9:37PM칸나 라기바흐:(눈 가늘게 뜨고 완전 노려봄!)
September 24, 2020 9:37PM루비엔 레샤올렛:(여행 와서 신났기 땜에. 조금 (?) 노려봐도 아무렇지 않음)
아무튼! 안 탈 거면 나 또 하고 온다?
그리고 이따가 스노쿨링인가... 바다 들어가서 안쪽 구경하는 것도 한대, 그건 같이 하자.
September 24, 2020 9:38PM칸나 라기바흐:(으휴으휴.) (주변을 둘러보고 적당히 빈 썬배드에 앉았다.) 알아서 타고 와. 난 그늘에 있고 싶으니까. ...바다 들어가는 거면 잠수한다고?
September 24, 2020 9:38P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장비 입고!
September 24, 2020 9:39PM칸나 라기바흐:(귀찮.... 하... 1싫다고 한다 2귀찮다고 한다 2)
귀찮아.
September 24, 2020 9:39PM루비엔 레샤올렛:(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한다고? 두 명 분 준비해달라고 한다!
(멋대로 말하고 다시 서핑하러 슝 감)
September 24, 2020 9:39PM칸나 라기바흐:(아오)
(루비엔은 뛰어놀게 냅두고... 안내 책자 같은 거 없나 둘러본다. 요트에 가야 하나...)
신났다고 아주 제멋대로인데...
아까 요트에서 내릴 때 가이드용 책자를 받았었습니다! 안에는 별다른 내용이 적혀있진 않고...
간단하게 지도가 그려져 있네요.
September 24, 2020 9:41PM칸나 라기바흐:(섬의 지도인가. 한 번 살펴본다.)
책자에 그려진 것은 섬의 지도입니다!
모래사장의 동쪽에 오두막이 있고, 북쪽과 서쪽에는 숲과 산이 있는 아주 단순한 지도입니다.
실상 프라이빗 비치를 제외하고는...
호핑 외에 달리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섬은 아닌지라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어보입니다.
지도 뒷면에는 섬에서 할 수 있는 레포츠의 종류가 적혀 있습니다.
서핑, 스노쿨링, 보트, ...
September 24, 2020 9:46PM칸나 라기바흐:(별 거 없네... 레포츠엔 관심이 없으니 오두막이나 가볼까. 루비엔 버리고.)
저녁이 되면 해변가에서 바베큐를 해준다고도 하네요.
루비엔: ?
September 24, 2020 9:47PM루비엔 레샤올렛:(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서핑하다가 돌아옴)
September 24, 2020 9:47PM칸나 라기바흐:(바베큐는 쫌 괜찮을지도...)
September 24, 2020 9:47PM루비엔 레샤올렛:(하도 서핑해서 힘든 모양으로...) 어디 가보게?
가볼거면 나 이거 반납하고 같이 가자. (보드 톡톡)
(반납하고 올 테니까 여기 있으란 뜻)
September 24, 2020 9:48PM칸나 라기바흐:뭐야? 더 안 해? 동쪽에 오두막있길래 어떤 곳인지 볼까 하고. 혼자 다녀와도 상관없는데. (흠, 하고 보드를 본다.) 3분 안에 다녀와.
September 24, 2020 9:49PM루비엔 레샤올렛:. . .힘들어서 ... ... (응...) 3분? 알았어, 금방 다녀올게!
September 24, 2020 9:49PM칸나 라기바흐:(얌전히 기다림. 1초... 2초... 3초. 이 정도면 다 기다린 거 아닌가?)
루비엔은 보드를 챙겨들고, 금방 다녀오겠다며 멀리 요트 쪽으로 사라집니다.
그 모습이 작아져 멀리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고...
1초...
2초... ...
3초... ... ...
...1분, 2분.
... ...
...
3분...
은 이미 지나버린 것 같은데...
체감 상 5분, 10분은 더 지난 것 같은데도
루비엔은 돌아올 기색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September 24, 2020 9:51PM칸나 라기바흐:... ... (왜 안 와? 휴대폰 켜서 시간을 보고... 문자 보내본다.)
[안 오면 두고 간다]
[ 안 오면 두고 간다 ]
<!> 통신이 불안정합니다.
칸나가 루비엔에게 문자를 보내보면,
섬이라 그런걸까요? 이상하게 전송이 잘 되지 않습니다.
September 24, 2020 9:53PM칸나 라기바흐:...?
(다시 시도함.)
<!> 통신이 불안정합니다.
<!> 전파가 잡히지 않습니다.
September 24, 2020 9:53PM칸나 라기바흐:... (하. 이런 데 오는 게 아닌데.)
이거 아무래도 잠시 먹통이 된 것 같은데...
September 24, 2020 9:54PM칸나 라기바흐:귀찮게 하네. (반납하러 요트로 갔을 테니 요트로 가본다.)
별 수 없이 칸나는 요트쪽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
그렇게 선착장에 정박된 요트에 도착한 칸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September 24, 2020 9:55PM칸나 라기바흐:...?
우리가 타고 온 것이 분명한 요트는 형체만 가까스로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이고
그 옆에 루비엔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9:56PM칸나 라기바흐:뭐야. ...
(루비엔한테 다가가서 숨을 쉬고 있는지 살펴본다.)
숨은 고르게 쉬고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9:56PM칸나 라기바흐:(요트는...? 불에 타거나 그런 건가?)
요트는 뒷부분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부품의 일부가 뜯어져 바다 너머로 흘러가고 있는 것도 보이고...
누군가 고의적으로 망가뜨린 것 같아요.
September 24, 2020 9:58PM칸나 라기바흐:(이거 역시 루비엔 사기당한 거 아냐? 그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루비엔 뺨을 찰싹 쳐서 깨워보기로 한다.) 일어나.
뺨을
쳐서 깨워봅니다..
칸나 《근력》 판정
September 24, 2020 9:58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찰싹ㅡ!
September 24, 2020 9:58PM칸나 라기바흐:(잘 때림.)
누가 보면 감정이 실린 줄 알 것 같은 소리가 울립니다. (아픈 것과 별개로 찰진 소리네요)
아무튼 칸나가 루비엔의 뺨을 쳐보면...
September 24, 2020 9:59PM루비엔 레샤올렛:으으... ... (아파.........) ...칸나?
정말 그저 정신만 잃었던 것인지 루비엔이 금방 눈을 뜹니다.
September 24, 2020 9:59PM칸나 라기바흐:(일어난 걸 확인하고 빠르게 추궁한다.) 너 왜 여기서 기절하고 있어?
September 24, 2020 10:00PM루비엔 레샤올렛:뭐? 기절? 내가? 아, 아니 아!
기준치: | 82/41/16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 칸나, 나... 인어를 봤어!
September 24, 2020 10:00PM칸나 라기바흐:뭔 소리야. 너 환각 본 거 아냐?
September 24, 2020 10:01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아냐 분명 인어였는걸.
인어가 피를 흠뻑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
동시에 기절해버려 자세한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그러고보면, 요트를 타고 섬에 오는 길에 루비엔이 했던 이야기 중에, 최근 들어 이 바다에서 인어가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01PM칸나 라기바흐:(그런 게 실존할 리가 없지.) 인어가 피를... 뭐, 걔가 배에 부딪혀서 배가 저 모양이 됐단 건 아닐 테고. 이거 그 호핑 직원 놈들이 수작 부린 거 아니야?
September 24, 2020 10:02PM루비엔 레샤올렛:배가 저 모양...? (그제서야 부서진 배를 발견하고) .. ...
설마... ... ...
뭐하러? 우리 그냥 관광객인데...
September 24, 2020 10:02PM칸나 라기바흐:관광객 인신매매라던지.
September 24, 2020 10:02PM루비엔 레샤올렛:........................
(사색)
September 24, 2020 10:03PM칸나 라기바흐:...
너 휴대폰 열어서 연락되는지 봐봐. 난 안 되던데.
September 24, 2020 10:03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아니 설마. 세상에 그런 나쁜 사람들만 있지는 않다구. 여기 유명한... 어? 어.
(휴대폰을 열어 경찰이나... 해양경비대 이런 곳에 전화 걸어봄)
뚜-뚜-뚜-
루비엔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면...
역시나, 전파가 터지지 않는 모양인지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04PM칸나 라기바흐:유명한... 진짜 너 사기 당한 거 아냐?
September 24, 2020 10:04PM루비엔 레샤올렛:...내것도 안되는데?
아니, 설마... ... (설마...)
September 24, 2020 10:04PM칸나 라기바흐:(한숨...)
September 24, 2020 10:04PM루비엔 레샤올렛:(끙) 일단... 뭐 비상용 뭔가...
비상용으로 쓸만한 거 있는지 찾아보자, 요트 다 떠내려가기 전에...
September 24, 2020 10:05PM칸나 라기바흐:...배는 저 모양인데 어떻게 해. (모래사장이라도 둘러본다. 다른 이들은 없나?)
September 24, 2020 10:05PM루비엔 레샤올렛:(기절했던 탓인지 머리가 띵해서 모래사장에 힘없이 앉아있음)
September 24, 2020 10:06PMKP: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조사와 생존 활동이 시작됩니다.
조사는 원하는대로, 편하게 진행해주시면 되고 생존활동은 조사가 끝난 후에 몇 가지 선택지를 드리면 그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06PM칸나 라기바흐:하... (또 한숨.)
September 24, 2020 10:07PMKP:(노래 잘못틀었따
칸나는 모래사장을 둘러봅니다.
주변의 풍경은 여전히 처참합니다.
애초에 관광객이 우리를 포함해 8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긴 하지만...
모래사장에는 쥐새끼 하나 없이 고요한 모습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08PM칸나 라기바흐:(우리만 빼고 다 사기꾼들이었던 거냐고.)
September 24, 2020 10:08PM루비엔 레샤올렛:(대역죄인)
September 24, 2020 10:08PM칸나 라기바흐:(앉은 루비엔 힐끔.) ...너 돌아다닐 수 있어?
September 24, 2020 10:09PM루비엔 레샤올렛:...응... (아마. 조금 어지럽긴 하지만 움직일 순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고)
... ...헉.
September 24, 2020 10:09PM칸나 라기바흐:뭐야?
일어난 루비엔이 요트 안쪽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September 24, 2020 10:09PM칸나 라기바흐:...? (시선을 따라 요트를 쳐다본다.)
이제보니 요트는 외벽과 안쪽 할 것 없이 핏자국이 덕지덕지 남아있고
그 안에는...
우리를 안내해주었던 직원 두 명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시체를 본 둘은 sanC
September 24, 2020 10:10PM칸나 라기바흐:...
September 24, 2020 10:10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81/40/1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September 24, 2020 10:10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감소 1d3점
September 24, 2020 10:10PM루비엔 레샤올렛:1
September 24, 2020 10:11PM칸나 라기바흐:3
September 24, 2020 10:11PM루비엔 레샤올렛:... ...
September 24, 2020 10:11PM칸나 라기바흐:뭐야, 저게.
September 24, 2020 10:11PM루비엔 레샤올렛:사기...를...당한 것 같진 않은데, 칸나...
September 24, 2020 10:11PM칸나 라기바흐:...그럼 뭔데, 테러?
September 24, 2020 10:11PM루비엔 레샤올렛:잘은 모르겠지만... ...
September 24, 2020 10:12PM칸나 라기바흐:아니, 쟤네가 죽었다 해서 사기가 아니라는 확정도 아니지.
... (고민하다가 시체에 조금 가까이 가본다. 칼 같은 거에 당해서 죽은 모양인가?)
칸나는 직원의 시체에 다가갑니다.
...시체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것은...
'찢겨 죽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는 직원들 중 하나는 아예 다리 한 쪽이 뜯겨나가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14PM루비엔 레샤올렛:...으... ... (칸나 뒤를 따라서 살펴보러 왔다가 눈을 꾹 감는다.)
September 24, 2020 10:14PM칸나 라기바흐:(눈을 찌푸린다.) ...상어라도 있는 거 아냐? 이 근처에.
September 24, 2020 10:14PM루비엔 레샤올렛:위험한 해양생물은 없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어. (사기 당한 것보단 상어가 있다는게 차라리 나은.. 나은가?.. 얌전.)
[요트 주변]과 [요트에 남아있는 물건]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15PM칸나 라기바흐:(어느 쪽이든 문제다... 어떻게 돌아가지? 궁리해보면서 요트 안에 남아있는 물건이 없나 살펴봄.)
요트는 뒷쪽이 부서져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물건들 역시 물에 잠기거나 부서진 상태라 쓸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합니다만
개중 멀쩡한 몇 가지를 찾아냅니다.
[검은 가방], [나무 상자], 그리고 패트병에 담긴 생수 몇 병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17PM칸나 라기바흐:(일단 생수부터 챙긴다. 먹을 게 중요하니까.)
(그리고... 가방을 뒤져봄.)
September 24, 2020 10:17PM루비엔 레샤올렛:(옆에서 같이 생수 챙김)
가방을 뒤져보면 이것은...
상당히 오래 방치되어있던 것 같은! 2인용 텐트입니다.
먼지 투성이라 꺼내는 순간 기침이 절로 나옵니다.
September 24, 2020 10:18PM칸나 라기바흐:(아 이게 뭐야) (일단 흠... 텐트만 꺼내느니 가방째로 챙겼다.)
근데 이런 텐트는 왜 있던 거야. (그리고... 나무 상자를 열어봄.)
September 24, 2020 10:19PM루비엔 레샤올렛:.. ... 텐트네... ..... ... 으으음. 비상용이었나? (쩜쩜...)
나무상자
상자는 꽤나 무겁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하며 열어보면...
응?
들어있는 것은 고깔 모자, 미니사이즈의 장난감 폭죽, 튜브... ...
September 24, 2020 10:19PM칸나 라기바흐:...?
이건, 전부 파티용품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19PM루비엔 레샤올렛:... ...
(침착)
September 24, 2020 10:19PM칸나 라기바흐:... 진짜 쓸데없다.
September 24, 2020 10:20PM루비엔 레샤올렛:저녁에 바베큐파티를 한다고 했으니까, 그거일지도...
September 24, 2020 10:20PM칸나 라기바흐:(폭죽이랑 튜브랑... 좀 괜찮을 만한 것만 골라서 챙겼다.) 하...
September 24, 2020 10:20PM루비엔 레샤올렛:(옆에서 거들며 이것저것 챙긴다.)
큰일이네, 이거... 그래도 어디 쓸곳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응...
(칸나 달래는 중)
September 24, 2020 10:21PM칸나 라기바흐:(뭘 달래? 또 노려봄!) 나가기나 해. 이거 계속 가라앉을 거 같으니까.
(요트에서 나와서 요트 주변을 둘러본다.)
September 24, 2020 10:21PM루비엔 레샤올렛:(칸나 눈 주변을 만질 순 없으니 자기 눈 주변 만지면서 에이 눈 풀어~ 하며)
칸나는 가라앉아가는 요트를 뒤로한채, 그 주변을 살핍니다.
요트의 주변은, 거대한 동물이 습격하기라도 한듯 쑥대밭입니다.
군데군데 피웅덩이가 있고... 역시나 다른 사람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는 피의 양이 상당한 것을 보면 분명
...
사람은 보이지 않아도 여러 사람의 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23PM칸나 라기바흐:... (설마, 하고 넘긴다. 이런 걸 깊게 생각해서...)
설마, 나머지는 전부...
...그런 예감이 들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털어내기로 합니다.
그나마 당장 쓸만해 보이는 것이라곤 물에 둥둥 떠 있는 [아이스박스] 뿐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24PM칸나 라기바흐:(왜 물 위에 있는 거냐... 암튼 아이스박스 가리킴.) 저거만 챙기고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게 나을 거 같은데. 텐트도 있고. 아니면 오두막 가도 되겠고.
September 24, 2020 10:25P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챙겨서 좀 위쪽으로 가는게 낫겠다. 물에선 뭘 할 수도 없으니까...
... ...
(잠깐? 가리킨다는 건 내가 수영해서 가져오라는 거지?)
September 24, 2020 10:25PM칸나 라기바흐:... (힐끔.)
내가 지금 이 짐들을 들고 수영할 순 없잖아.
(검은 가방과 페트병과 아무튼 뭔가 있음.)
September 24, 2020 10:26PM루비엔 레샤올렛:(얘도 뭘 바리바리 들었는데도) (아무튼) 그래... 안 가겠다는 건 아니구...
September 24, 2020 10:26PM칸나 라기바흐:빨리. (턱짓도 함...)
루비엔은 실컷 바다속에서 놀았었으니까요, 별 말 없이 슬슬 팔을 저어 물 위에 떠 있는 아이스박스를 향해 헤엄칩니다.
그리 깊지 않은 곳이라 금세 박스를 챙겨서 칸나에게 돌아옵니다.
September 24, 2020 10:27PM루비엔 레샤올렛:좀 무거운데? 뭐가 들었는지 몰라도... 음식인가?
하며 박스를 열어보면...
September 24, 2020 10:27PM칸나 라기바흐:(여는 거 같이 본다.)
불행 중 다행인지, 호핑투어를 위해 직원들이 준비 해 놓은 음식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한동안 먹을 걱정만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안에는 필리핀 바다에서 막 잡아올린 통오징어와 해산물,
그 외에도 이미 꼬치로 꿰어 놓은 돼지고기와 여러 과일들...
등을 포함해 대충 12인분 정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베큐파티를 위해 준비해놓은 것 같네요.
칸나 《행운》 판정
September 24, 2020 10:30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으으음...
뒤적뒤적...
아이스박스를 좀 더 뒤져보니... ...
아니, 이것은?!
...두리안?
으악, 냄새가 지독합니다!
September 24, 2020 10:31PM칸나 라기바흐:아.
(바다에 버림.)
잠시 만졌을 뿐인데 손에서 과일의 왕의 냄새가... 아니
두리안은 버려졌다.
September 24, 2020 10:31PM루비엔 레샤올렛:음식을...!!!
September 24, 2020 10:31PM칸나 라기바흐:저건 됐어.
September 24, 2020 10:31PM루비엔 레샤올렛:너무 미련없이 버린 거 아냐? (바다에 버려도 괜찮은건가, 와중에 이런 생각을 하다가)
퐁당, 하고 가라앉는 두리안의 옆으로
이제는 꼭대기만 보이는 요트의 흔적... ...이 있습니다.
짐을 챙기고, 물건을 구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사이에 완전히 가라앉은 모양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32PM칸나 라기바흐:...
September 24, 2020 10:32PM루비엔 레샤올렛:...
September 24, 2020 10:32PM칸나 라기바흐:안으로 가지.
September 24, 2020 10:32PM루비엔 레샤올렛:(침착) 그래, 일단... 올라가자.
둘은 물건들을 챙겨들고 모래사장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들을 들고 오느라 에너지를 많이 썼는지 배도 조금 고픈 것 같고...
불을 피우지 않으면 밤에는 야생동물의 위협에 시달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일단은 이곳에 베이스캠프라도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34PM칸나 라기바흐:하...
텐트 치고 있을 테니까... 먹을 거 준비해놔.
September 24, 2020 10:34P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 (내가? 먹을 거? 괜찮겠어? 그치만 준비하러 감)
September 24, 2020 10:35PMKP:오늘은 시간이 늦어 섬을 더 조사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1일차의 조사가 끝나고, 생존을 위한 총 5번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현명하게 사용해보도록 합시다!
September 24, 2020 10:35PM칸나 라기바흐:(흠...)
September 24, 2020 10:36PMKP:가능행동은
불 피우기(횟수-1)
, 식사(횟수-1)
, 텐트 치기(횟수-2)
, SOS 싸인 만들기(횟수-1)
,`WOW~ 모래사장에 파티장 만들기 (횟수-2)``가 있습니다.
WOW~ 모래사장에 파티장 만들기 (횟수-2)
(채팅 침)September 24, 2020 10:36PM칸나 라기바흐:(흠... ...)
(선택지가 있나, 뭐. 텐트 침.)
그렇네요, 선택지랄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모래사장에서 잘 수는 없으니 잘 곳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
아까 발견한 텐트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헌데, 사용 설명서도 딱히 있지 않아서... 칸나 혼자 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38PM칸나 라기바흐:... (하긴, 텐트 사용해본 적이 없다.)
둘의 머리와 체력을 이용해서 완성하는 수밖에는...
September 24, 2020 10:38PM루비엔 레샤올렛:(음식재료들 앞에서 고민하다가 슬쩍 돌아온다.) ...텐트 같이 칠까?
원래 캠핑할 때도 텐트치는게 제일 어렵대. (응응)
September 24, 2020 10:39PM칸나 라기바흐:(하... 일단 텐트 치는 법을... 텐트 구조를 대충 떠올리며 생각해봄...)
칸나는 《지능》 판정
September 24, 2020 10:40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5/32/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루비엔 없이도 되는 머리)
September 24, 2020 10:40PM루비엔 레샤올렛:(웃)
칸나는 텐트의 구조를 상상하며... 텐트 설치법을 생각합니다.
이건 여기로 하면 될 것 같고, 저건 저기에 넣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옆에 있던 루비엔은 직접 텐트를 쳐보기로 합니다.
September 24, 2020 10:40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35/17/7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헐)
(실패할줄 알았는데)
(칸나의 조종에 완벽히 출력되는 로봇마냥 텐트 침)
September 24, 2020 10:41PM칸나 라기바흐:? 잘하네.
(좀 놀란 거 맞음.)
September 24, 2020 10:41PM루비엔 레샤올렛:나도 내가 잘할 줄은... 아니, 이게 아니라. 널 위한 텐트야 칸나. (이와중에)
September 24, 2020 10:42PM칸나 라기바흐:어. (짧게 답하고 텐트 안쪽에 짐을 둔다.)
그래서 요리는?
September 24, 2020 10:42PM루비엔 레샤올렛:응...
둘은 다행스럽게도... 텐트를 튼튼하고 안전하게 설치합니다.
이거라면 잘 때 춥지도 않겠고, 쉽게 무너지지도 않겠죠!
September 24, 2020 10:42PM루비엔 레샤올렛:요리는...
내가 해?..
있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전에 하노이에서 만들었던 요리는... ...
September 24, 2020 10:43PM칸나 라기바흐:...
.... ...
됐다.
(끝까지 안 들음)
September 24, 2020 10:43PM루비엔 레샤올렛:어쩌다보니... ... 응...
(재료나 들고 온다.)
식사는 중요합니다...
이런 섬에서 활동하려면 평소보다 체력소모도 클 텐데 루비엔의 똥손에 맡기느니... ...
September 24, 2020 10:44PM칸나 라기바흐:(이쪽은 그냥 그런 정도지만...)
그래도 요트에서 발견한 식재료들은 멀쩡하니까요, 만드는 것에 걱정은 없습니다.
September 24, 2020 10:44PM칸나 라기바흐:(재료를 보고 적당히 요리해봄.)
아 잠깐
September 24, 2020 10:44PM칸나 라기바흐:... (잠깐! 재료는 대부분이 불피우기가...?)
그렇다!
음식을 하려고 보니
불이 없어서 제대로 된 요리를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44PM칸나 라기바흐:(이런 요리만 준비한 녀석들을 한 대 치고 싶으면서도... 불 부터 피울 준비한다.)
그렇네요...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작살나는 바베큐파티재료였던 것을...
아무튼 칸나는 불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대충 근처에서 주워온 마른 풀과 나뭇가지들을 모으고...
TV나 책에서 보기론 열심히 비비다 보면... ... ...
불이 붙던데... 해볼 수 있을까요?
칸나 《생존술》 판정
September 24, 2020 10:46PMKP:불피우는 롤플을 잘해주신다면?! 보너스 주사위를 드릴수도
생존술 기본치는 10입니다!
September 24, 2020 10:46PM칸나 라기바흐:(흠...)
(미숙련된 탐사자는 주사위의 운명에 맡긴다 파)
September 24, 2020 10:47PM루비엔 레샤올렛:(바리바리 장작될만한 것들 챙겨오는 중)
가자
September 24, 2020 10:47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10/5/2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이 나뭇가지 버리고 다른 거 갖고옴)
아~
칸나는 돌려비비던 나뭇가지를 버리고 새 나뭇가지를 가져 옵니다.
재판정!
September 24, 2020 10:48PM칸나 라기바흐:(이번에도 안 되면 루비엔을 시킬 것이다라고 각오한다.)
September 24, 2020 10:48PM루비엔 레샤올렛:(어엇)
September 24, 2020 10:48PM칸나 라기바흐:(애초에 이런 걸 해본 적이 있어야지. 바닷가 출신이 할 것이다.)
기준치: | 10/5/2 |
굴림: | 34 |
판정결과: | 실패 |
해봐. (나뭇가지 건네줌.)
September 24, 2020 10:48PM루비엔 레샤올렛:... ... 좀만 더 하면 될 것 같은, 어어.
내가? (나도 해본적 없어 하지만 받음)
September 24, 2020 10:48PM칸나 라기바흐:해봐.
September 24, 2020 10:49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10/5/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글러먹었구만)
September 24, 2020 10:49PM칸나 라기바흐:(과연 피울 수 있는가?)
또 해봐.
September 24, 2020 10:49PMKP:각자 총 세 번의 판정까지는 패널티가 없이 가능하고, 네 번째부터는! 행동 횟수에서 1점이 차감됩니다.
September 24, 2020 10:49PM루비엔 레샤올렛:(그러니 잘하자 열라 비벼봄)
기준치: | 10/5/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음~)
...한 번 더 해볼래? (슬쩍 굵은 나뭇가지 내밀며)
September 24, 2020 10:50PM칸나 라기바흐:(한숨쉬고... 다시 도전한다.)
재판정!
September 24, 2020 10:50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10/5/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파바바바박
...픽
아!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았는데.
September 24, 2020 10:51PM칸나 라기바흐:... ...
아깝게 불씨가 픽 사그라듭니다.
September 24, 2020 10:51PM칸나 라기바흐:(다시 나뭇가지 넘긴다.)
September 24, 2020 10:51PM루비엔 레샤올렛:(,,,)
화, 화이팅! (꽉)
기준치: | 10/5/2 |
굴림: | 22 |
판정결과: | 실패 |
파바박
루비엔은 칸나가 열심히 비벼서...
연기까지 내놓은 장작더미에
나뭇가지와 돌을 열심히 비벼댑니다.
돌돌돌돌..빙글빙글...탈탈탈탈...
하염없이 돌리다보면,
화르륵!
작은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옆의 나뭇가지에 잘 옮겨붙는 걸 보아하니, 이정도면 된 것 같네요.
September 24, 2020 10:53PM칸나 라기바흐:하...
행동 가능 횟수가 총 2점 차감됩니다.
September 24, 2020 10:53PM칸나 라기바흐:(힘들다.)
현재 행동 가능 횟수 1점
September 24, 2020 10:53PM루비엔 레샤올렛:(힘들다.)
칸나, 그래도 불 붙었다. 다행이네!
September 24, 2020 10:54PM칸나 라기바흐:밤새 꺼질 것 같기도 한데. 잘 관리해봐. 그리고 일단... (어느 정도 불이 타오르자 거기에 그 인간들이 만들어둔 꼬치랑 고기를 구워봄.)
September 24, 2020 10:54P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중간중간 낙엽 더 넣으면 되겠지.
휴... 드디어 불을 피웠으니, 꼬치와 고기를 굽기로 합니다.
칸나 《요리》 판정
September 24, 2020 10:55PM칸나 라기바흐:(그냥 굽는 건데 잘못되겠어? 하는 생각으로 불에 올렸다가...)
기준치: | 5/2/1 |
굴림: | 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September 24, 2020 10:55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September 24, 2020 10:55PM칸나 라기바흐:(잘 구움...)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의외의 재능을 발견한다고 했던가 어쨌던가
칸나는 어디하나 태우는 곳 없이 요리를 완성해냅니다!
고기에는 미리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기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September 24, 2020 10:56PM루비엔 레샤올렛:오... 잘 굽는데? (박수)
September 24, 2020 10:56PM칸나 라기바흐:...네가 안 구워서 다행이지.
(적당히 익자 루비엔한테도 나눠준다.)
September 24, 2020 10:57PM루비엔 레샤올렛:(내 생각도 그래, 하며 얌전히 받아먹는다.)
타닥타닥,
불이 타는 소리와 함께 주변은 완전한 어둠에 싸입니다.
배를 채우고, 짐을 제대로 풀고, 조금 경계하다보면
내일의 탈출을 위해 잠을 청하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September 24, 2020 10:58PM루비엔 레샤올렛:(멍하니 모닥불 보며 꼬치 뜯는 중...) ... ...
September 24, 2020 10:59PM칸나 라기바흐:(아직도 먹나? 주변에 낙엽 주워서 피운 불에 우수수 넣음.)
September 24, 2020 10:59PM루비엔 레샤올렛:(원래 먹는게 조금씩 느리게 먹는다는 설정) 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September 24, 2020 11:00PM칸나 라기바흐:자는 동안은 관리 못하잖아. 아니면 교대로 불침번이라도 설 거야?
September 24, 2020 11:01PM루비엔 레샤올렛:(끙) 환경이 이래서 가능할 것 같진 않네...
그럼, (먹던 거 얼른 해치우고 벌떡 일어나서 주변의 낙엽과 나뭇가지 왕창 들고 온다.) 이것도 넣어두자.
September 24, 2020 11:02PM칸나 라기바흐:(넣으라고 끄덕이고 먼저 텐트 안으로 들어간다. 침낭이 있을라나?)
(검은 가방 뒤적임.)
침낭... 있을까?
칸나 《행운》 판정
September 24, 2020 11:02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50/25/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음~
있을 법도 한데 왜 안 보이지...
September 24, 2020 11:02PM칸나 라기바흐:...
(그냥 잘래 싶어서 그냥 누움.)
마침 뒤늦게 불에 낙엽을 다 넣은 루비엔도 텐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September 24, 2020 11:03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음~
침낭이라도 있나 주변을 둘러보지만... 칸나도 못 찾았는데 루비엔이 찾을리가?
September 24, 2020 11:03PM칸나 라기바흐:그냥 누워.
September 24, 2020 11:03PM루비엔 레샤올렛:그래... (얌전히 칸나 옆에 누움)
그래도 나름 텐트 바닥은 푹신하고, 불편은 하지만 영 못 잘 정도는 아닙니다.
September 24, 2020 11:04PM칸나 라기바흐:(어쩌다 이런 신세가... 한숨 쉬며 눈을 감는다.)
September 24, 2020 11:05PM루비엔 레샤올렛:(흑) 어째 지난 여행의 설욕전을 하려고 온 여행도 이렇게 됐네... 우리가 연락이 안되니 내일은 섬에 구조하러 사람들이 올지도 모르니까, 일단... 푹 쉬어 칸나. (같이 눈 꼭 감음)
그 말대로, 우리는... 당장의 내일을 위해 텐트 안에서 눈을 감습니다.
구조를 위해 배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어쩌면 전파가 터지는 시간대가 있을지도 모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눈을 감으면 둘은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
September 24, 2020 11:06PM루비엔 레샤올렛:.
2일차
자고 일어나도...
어제나 오늘이나 주변 풍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이 섬에 조난 당했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September 24, 2020 11:07PM칸나 라기바흐:(아침부터 한숨을 쉬며 일어나서 루비엔을 툭 쳐본다.) ...일어나.
September 24, 2020 11:08PM루비엔 레샤올렛:(부스스... 눈을 뜬다.) 일어나 있었어... (아마)
(끙, 기지개를 켜고) 잠은 좀 잤어?
September 24, 2020 11:09PM칸나 라기바흐:눈 뜨니 아침이었으니까 잤겠지. (좀 피곤은 하다... 몸을 일으키고 텐트 바깥을 살피러 나온다.)
September 24, 2020 11:10PM루비엔 레샤올렛:(몇 번 더 스트레칭을 하다가 따라 나서며) 좀 주물러 줄까?
밖으로 나와보면 역시나... 상황은 어제와 같습니다.
그래도 날이 밝았으니만큼 섬을 돌아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분명 어제 본 책자에 따르면 서부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동쪽 끝 혹은 북쪽 끝으로 가면 무언가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11PM칸나 라기바흐:아니. (단호하게 거절하고...) 동쪽부터 가보려고 하는데. (어떻냐는 듯이 불어본다.)
September 24, 2020 11:11PM루비엔 레샤올렛:(거절당함 하지만 일상이라 별 신경 쓰지 않아요) 싫음 말구. 아... 섬 동쪽? 그래, 뭐. 돌아다녀보면 뭔가 있을수도 있겠네. (좋다고 끄덕임)
September 24, 2020 11:13PM칸나 라기바흐:(간단히 음료랑 원래 소지품이랑 챙긴다.) 거기 뭐가 있다고 지도에 그려져 있더라.
(휴대폰은 지금도 안 되나? 건드려봄.)
간단히 소지품을 챙겨들고, 둘은 일단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휴대폰을 작동시켜 보지만... 여전히 전파가 터지지 않는 모양인지 통신이 불안정하다는 메시지만 뜰 뿐입니다.
터덜터덜, 이런 상황만 아니라면 걷는 길이 낮고 평탄한데다 바닷바람까지 불어와
September 24, 2020 11:14PM칸나 라기바흐:(폰 다시 끄고 걸음...)
섬을 산책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September 24, 2020 11:15PM루비엔 레샤올렛:(옆에서 잘 따라 걷고 있음)
그래도 조난당한 상태라는 점은 변함없지만요...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오두막 하나가 보입니다.
혹시 안에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요? 도움을 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먼저 건물 외부를 둘러보거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16PM루비엔 레샤올렛:진짜 뭐가 있네... 오두막이잖아?
September 24, 2020 11:16PM칸나 라기바흐:여기 섬 주인... 그 직원들이 쓰던 거 아냐? (대답하면서 오두막 주변부터 한 바퀴 둘러본다.)
September 24, 2020 11:17PM루비엔 레샤올렛:주인이 따로 있고 직원들은 그냥 여행사 직원이라는 것 같기도 했는데... (아닐수도 있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같이 한 바퀴를 돈다.)
오두막의 외관을 둘러봅니다.
...직원들이 썼다기에는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낡고 폐가 같은 느낌입니다.
오래 전에 사람이 살았던 곳 같은데, 지금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17PM루비엔 레샤올렛:o0(낡았군)
September 24, 2020 11:18PM칸나 라기바흐:...이런 게 있는데 관광지로 뒀단 말야? 넌 이런 데를 왜 신청한 거야? (루비엔부터 타박하고 오두막 문을 냅다 연다.)
September 24, 2020 11:19PM루비엔 레샤올렛:(내가 뭘?!) 유명한 곳이래도 그러네. 원래 일정대로였음 여기까진 안 왔을테니까... (뭐라뭐라 변명하면서 뒤를 따라갑니다.)
벌컥!
다행인지 오두막의 문은 잠겨 있지 않아 손쉽게 열립니다.
엄청난 거미줄과 함께 먼지가 쌓인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박한 원룸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수조]와 [책장], [테이블], [침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September 24, 2020 11:25PM칸나 라기바흐:...낚시꾼이 별장 같은 걸로 썼나. (거대 수조부터 살핀다. 여기 꽤 낡았는데... 사용 안 한 지 오래된 걸까?)
어항이라고 하기엔 꽤나 큰 거대한 수조입니다.
사이즈는... 성인 두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
군데군데 실금이 가 있는 걸 보면 적어도 최근에는 관리를 안 해둔 것 같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26PM칸나 라기바흐:(상어 잡아뒀나... 수상함.)
아마 안에 담아두었던 물고기가 굉장히 흉폭했던 모양입니다.
칸나 《관찰력》 판정
September 24, 2020 11:27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75/37/15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수상한 수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리에 무언가 썼다가 지운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역시 오래되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 complete
라고 적힌 것 같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28PM칸나 라기바흐:...? (뭔가 완성도를 적어뒀나. 생각하고 책장을 본다.)
September 24, 2020 11:28PM루비엔 레샤올렛:(졸졸 쫓아다니는 중)
책장에는 여러가지 책이 놓여있습니다.
대부분은 펼치면 먼지만 날리고... 내용도 너무 어려운 것들 뿐입니다.
대충 표지나 내부 삽화 등으로 미루어보아
주술, 약물 같은 것들이 쓰여 있어 오컬트 연구에 쓰인 책 같기도 합니다.
더 살펴보려면 《자료조사》 판정
September 24, 2020 11:30PM칸나 라기바흐:... (사이비들의 은신처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일단 더 살펴보기로 함.)
기준치: | 50/25/10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칸나는 책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어 그림이 그려진 책을 발견합니다.
인어? 어째 루비엔이 인어를 봤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책을 꺼내들어 책장을 넘기다보면 <깊은 보라색 독> 페이지가 쉬이 펼쳐집니다.
밑에는 이 독을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생소한 단어들에 재료는 전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지만
「독에 걸리면 보라색 흔적…」
September 24, 2020 11:32PM칸나 라기바흐:(뭐라는 거야...)
이라는 문장은 알아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32PM루비엔 레샤올렛:(뭐야 이게...)
September 24, 2020 11:33PM칸나 라기바흐:집 주인이 오컬트 오타쿠였나본데.
(다시 꽂아넣고 책상을 뒤적거린다.)
September 24, 2020 11:33PM루비엔 레샤올렛:오컬트 오타쿠.
문장들도 조금... (장황하고 중2중2한걸..생각하며)
테이블을 뒤적거리면...
September 24, 2020 11:34PM칸나 라기바흐:(뭔가 오컬트 오타쿠 같은 놈이 학창 시절에 있던 것도 같고... 싶은 생각하며.)
September 24, 2020 11:34PMKP:테이블 맞죠?!
September 24, 2020 11:34PM루비엔 레샤올렛:(아)
September 24, 2020 11:34PM칸나 라기바흐:(테이블!)
그 위에 몇 장의 종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누군가 (아마도 집주인이겠죠?) 연구를 진행한듯 숫자와 기호가 가득합니다.
개중 동화 '인어공주'의 페이지 일부분이 찢겨진 채 놓여있는 것도 보입니다.
September 24, 2020 11:35PM칸나 라기바흐:(떠날 땐 하드디스크 삭제 좀 잘했어야지.) (일단 하나씩 읽어본다.)
멀쩡한 삽화들에는 모두 인어의 꼬리 부분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숫자와 기호들은 확인해보아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것들 뿐입니다.
무언가 배합을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여기 놓인 것들로는 정확히 알 수 없네요.
September 24, 2020 11:36PM칸나 라기바흐:설마, 진짜 인어가 있다는 걸 믿고 여기서 인어 연구... 라도 했나?
September 24, 2020 11:37PM루비엔 레샤올렛:(곰곰... 생각하다가) 그치만 어제 내가 본 것도 분명 인어였는데... ... (스치듯 중얼거림)
September 24, 2020 11:37PM칸나 라기바흐:너 기절해있었잖아. 헛걸 본 거 아냐?
September 24, 2020 11:37PM루비엔 레샤올렛:기절하기 전에 봤대두?!
분명... 인어...였...을걸?
September 24, 2020 11:38PM칸나 라기바흐:애초에 기절은 왜 했는데? 배가 터졌어?
September 24, 2020 11:38PM루비엔 레샤올렛:배가... ... (절레절레) 음...
내가 보드 반납하러 갔을 때부터 이미 배 상태가 멀쩡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인어를 보고 난 뒤에는 기억이 없어서...
(기절한이유는 모르지 나두)(칸나 속터지게 하는 얼굴로 꾸무적대며..)
September 24, 2020 11:40PM칸나 라기바흐:(진짜 속터진다는 표정.) 그러니까 인어를 보고 기절했다? ...그래.
September 24, 2020 11:40PM루비엔 레샤올렛:응... ..
September 24, 2020 11:40PM칸나 라기바흐:(침대도 먼지 쌓였겠지 생각하면서 매트 위를 툭 쳐본다.)
September 24, 2020 11:40PM루비엔 레샤올렛:안 믿는거지, 진짜 봤다니까? 나도 내 말이 신빙성 없다는 건 아는데... (뒤에서 웅얼웅얼)
침대 매트를 툭 쳐보면 미미하게 먼지가 날립니다.
September 24, 2020 11:41PM칸나 라기바흐:원래 증명된 거 외엔 믿는 거 아냐. 마법이라도 있겠냐고.
아무런 침구류 없이 버려진 매트리스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여러 권의 공책들도 올려져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41PM루비엔 레샤올렛:세상에 마법이 어딨겠어, 그야 그렇지만. (끙..)
누군가의 다이어리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September 24, 2020 11:42PM칸나 라기바흐:(읽는다. 여기 주인 없잖아.)
칸나 《언어》 판정
September 24, 2020 11:43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이어리는 전부 한 사람의 글씨체로 적혀 있습니다.
대충 읽어본 결과 대략 100년의 기록 같으며
반복적인 문장이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내 모습을 싫어한다.」
「바다에서 살겠다.」
「인어가 되겠다.」
...잠깐, 100년이요?
September 24, 2020 11:44PM칸나 라기바흐:...?
(아니, 100살짜리 노인의 치매 증상이라고 생각하기로 함.)
September 24, 2020 11:44PM루비엔 레샤올렛:(옆에서 같이 읽다가) ...이게 뭐람.
September 24, 2020 11:45PM칸나 라기바흐:판타지 좋아하는 은둔형 노인이 적은 거 아냐? (다른 내용은 없나? 더 뒤적인다.)
September 24, 2020 11:49PM루비엔 레샤올렛:은둔형 노인... 하긴 100살이면 노인이긴 하지. (맞는 말인 것 같긴 한데, 고개 기우뚱 하고)
달리 눈에 띄는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September 24, 2020 11:50PM칸나 라기바흐:(전적으로 말도 안 되는 것은 안 믿는 파.) 텐트 대신 여기서 좀 지낼 만 한가 생각했는데 영 아니네.
September 24, 2020 11:50PM루비엔 레샤올렛:여긴 침대가 있긴 하지만. (침구류가 하나도 없어서 영... 그리고 낡았구. 끄덕임) 난 전화라도 있을까 했는데, 아쉽네.
오두막 내부는 대충 다 살펴본 것 같습니다.
이제 섬에서 가볼만한 곳은 북쪽인데... 위쪽의 바다가 지도에 그려진 걸 보면 무언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September 24, 2020 11:51PM칸나 라기바흐:나가자. (별 거 없으니 버린다.)
September 24, 2020 11:52PM루비엔 레샤올렛:(쫄래졸래)
September 24, 2020 11:52PM칸나 라기바흐:(북쪽... 산이 있던데 괜찮으려나, 생각하며 걷는다.)
September 24, 2020 11:52PM루비엔 레샤올렛:(그러게... 루비엔은 걷다 보니 더워져서 반쯤 죽었음)
우리는 오두막을 나와 북쪽으로 향합니다.
September 24, 2020 11:52PM칸나 라기바흐:(뭐야, 하고 힐끔 쳐다봄.) 물 마셔.
다시 모래사장을 지나고, 걸으면 걸을수록 산세가 가파른 곳이네요.
게다가 덥고 습해서 그런지 몸이 축축 내려앉는 기분입니다.
칸나가 물이라도 마시라며 쳐다보면,
동시에 루비엔이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그정도로 더웠던 걸까요? 너무 지쳤나?
허나 살펴보면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53PM칸나 라기바흐:...?
뭐야.
September 24, 2020 11:54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 잠깐만... ... (저 자신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저앉아서 다리를 몇 번 주무르다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뭐지? 갑자기 다리가 안 움직였어.
September 24, 2020 11:55PM칸나 라기바흐:...? 지금은 움직이고?
September 24, 2020 11:55PM루비엔 레샤올렛:(다리 탁탁 털어봄) 지금은 괜찮은데...
September 24, 2020 11:56PM칸나 라기바흐:...물 마셔. 지쳤나보지. 아니면 돌아가서 불 피우고 다시 뭐라도 먹겠어?
September 24, 2020 11:56PM루비엔 레샤올렛:(절레절레. 일단 물은 마신다.) 그런가... 아냐,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돌아가기엔 아까우니까 뭐 있는지 보고 가면 되지.
칸나 《관찰력》 판정
September 24, 2020 11:57PM칸나 라기바흐:(매우 수상하단 눈으로 쳐다봄!)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September 24, 2020 11:57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진짜 괜찮은데? 더 가도 된대도. (내 말을 수상해하는 거라 여김)
다리는 다시 잘 움직이는 게 맞는 것 같긴 한데...
음... 뭐... 음...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괜찮겠죠. 잠시 담이라도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September 24, 2020 11:59PM칸나 라기바흐:(좀 더 노려보다가... 도로 걷기 시작한다.) 그럼 됐어. 쓰러지면 두고 간다.
September 24, 2020 11:59PM루비엔 레샤올렛:(끌고서라도 데리고 가줘ㅡ.. 하며 따라감)
둘은 북쪽 바다가 보일 정도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시야가 트이는 즈음이 되면 절벽이 나오고...
절벽 밑으로 보이는 건, 어?
다름아닌 작은 보트 한 척입니다!
직접 노를 저어야 되는 보트 같은데, 왜 저런 곳에 보트가 있을까요?
September 25, 2020 12:01AM칸나 라기바흐:...? (멀쩡한 보트인지는... 멀어서 알 수 없나?) 구명보트 같은 건가... 저기 보트 있는데, 내려갈 수 있겠어? (아니, 내려가는 길이 있나? 주위 본다.)
칸나 《관찰력》 판정
September 25, 2020 12:01A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75/37/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하... 피곤한 건 나였나.)
(칸나 ...)
음, 확실히 먼거리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지 자세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트 안에 무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배가 묶여 있는 [작은 선착장]의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03AM칸나 라기바흐:(한숨쉬고 배 주변 선착장 같은 거라도 살펴본다. 저긴 안전한 곳이려나.)
절벽의 한쪽에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해, 둘은 선착장 가까이로 가보기로 합니다.
선착장은 나무판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부로 길게 길처럼 나 있는 모습에...
끝은 해안 동굴로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네요, 분명 서부에는 숲 밖에 없다고 책자에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던 걸까요?
September 25, 2020 12:04AM칸나 라기바흐:...? 수상한데...
September 25, 2020 12:04AM루비엔 레샤올렛:길...이 있네?
September 25, 2020 12:05AM칸나 라기바흐:이런...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물은 대부분 수상하단 말이지. (영화에서.) ...들어가긴 좀 위험할 거 같은데.
September 25, 2020 12:05AM루비엔 레샤올렛:그렇지, 괜히 확인하러 갔다가 조난당하고 말야. (영화에서.) (근데 우리 상황도 이미 조난인듯) 응... 그리고, (슬쩍 하늘을 본다.)
벌써 해가 지고 있어.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 있는 쪽으로 돌아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는걸, 야외에서 노숙하긴...
싫지?... (칸나 봄)
September 25, 2020 12:07AM칸나 라기바흐:(루비엔이 웬일로 상식적이네 생각을 잠깐 함.) 그러는 게 좋겠다. (쟤 상태도 안 좋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근데 여기 사람이 있는 거면... 돌아가서 불 관리 잘해야겠네.
September 25, 2020 12:07AM루비엔 레샤올렛:(나는 항상 상식적이었어 아마도)
으음, 설마 습격이라도 할까...
September 25, 2020 12:08AM칸나 라기바흐:혹시 모르잖아. 이런... 데 사는 사람은 정상이 아냐. 보통 미쳐있으니까.
September 25, 2020 12:08AM루비엔 레샤올렛:에이 설마... 그래도 사람이면 말이 통할거야. (이렇게 성향이 갈리는 둘)
정말로 하늘을 보면 날이 서서히 지고 있고, 웬일로 상식적인 루비엔의 말대로 숲에서 노숙하지 않으려면 얼른 돌아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하긴 했지만 딱히 발견한 것도 없고...
돌아갈 방법을 찾은 것도 아니고... ...
설마 이대로 이 섬에서 계속 살게 되진 않겠죠?
쓸데없는 걱정이 듭니다.
September 25, 2020 12:09AM칸나 라기바흐:(강한 인간불신...)
묵묵히 걷다보면 다시 모래사장의 텐트로 돌아오게 됩니다.
September 25, 2020 12:09AM칸나 라기바흐:(이상학레도 약간의 안정감을 느낀다.) ...그럼 다시 불부터 피워야겠네.
September 25, 2020 12:10A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아..., 불은 아직 불씨 남아있는 것 같은데?
돌아온 텐트는, 불이 꺼지긴 했지만 불씨는 남아 조금만 힘을 들이면 다시 불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10AMKP:2일차에는 3번의 행동 가능 횟수가 주어집니다.
가능행동은
식사(횟수-1)
, SOS 싸인 만들기(횟수-1)
, WOW~모래사장에 파티장 만들기(횟수-2)
, WOW~맨손 물고기 잡기 (횟수 -1)
가 있습니다.불 피우기와 텐트 치기는 1일차에 달성했으므로 생략합니다!
September 25, 2020 12:12AM루비엔 레샤올렛:(알아서 척척 나뭇가지 비벼 불 살려둠)
September 25, 2020 12:12AM칸나 라기바흐:(...설마 아이스박스의 식량이 떨어진 건 아니겠지? 10인분 있던 거 같으니 박스 안 확인함.)
박스 안에는 어제 챙겨먹고 남은 양의 식량이 얌전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13AM칸나 라기바흐:(됐고... 루비엔이 불 잘 피우는지 지켜본다.)
September 25, 2020 12:14AM루비엔 레샤올렛:(아주 든든하고 멋지게 불 피워뒀어요)
September 25, 2020 12:14AM칸나 라기바흐:(그럼 그 불에 다시 꼬치랑 고기를 적당히 굽는다.)
(든든하게) 피워진 불에 꼬치와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칸나 《요리》 판정
September 25, 2020 12:15AM칸나 라기바흐:(과연 오늘은...)
기준치: | 5/2/1 |
굴림: | 41 |
판정결과: | 실패 |
타닥타닥..
멍...
September 25, 2020 12:15AM칸나 라기바흐:...
어쩐지 불을 보고 있자니 멍한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아주 잠시 신경을 팔았을 뿐인데
이럴수가...!
September 25, 2020 12:16AM칸나 라기바흐:... ...
꼬치와 고기의 한쪽 면이 바싹 타버렸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16AM칸나 라기바흐:(뭔가 불길한 예감)
...
(이 들어맞아서 한숨.)
그래도 이정도면 먹을 순 있겠지만...
탄 맛이 나겠네요... ...
September 25, 2020 12:17AM칸나 라기바흐:...
그냥 먹어.
September 25, 2020 12:17AM루비엔 레샤올렛:...어어. 나 아무말도 안했어. (얌전히 받음)
September 25, 2020 12:17AM칸나 라기바흐:(이쪽도 탄 맛이 나도 그냥 먹는다...)
둘은 조금? 탄 꼬치와 고기를 먹고 허기를 채웁니다.
행동 횟수 -1
September 25, 2020 12:18AM칸나 라기바흐:(이제... 뭘하지. 일단 파티장과 물고기 잡기 같은 생각은 금방 지운다.) (고민...)
September 25, 2020 12:18AM루비엔 레샤올렛:(으응)
September 25, 2020 12:19AM칸나 라기바흐:... ...소용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조 사인이라도 만들어둘까.
September 25, 2020 12:19AM루비엔 레샤올렛:(꼬치 다 먹고 또 얌전히 치워두다가) 구조 사인?
(곰곰..) 어디에?
September 25, 2020 12:20AM칸나 라기바흐:...해변가. 파도에 안 닿을 정도?
September 25, 2020 12:21AM루비엔 레샤올렛:으음, 괜찮은 것 같네. 어디선가 볼 수도 있겠고...
해변가, 모래사장에 SOS를 써놓으면 혹시나 누군가 보고 도움을 줄 지도 모릅니다.
(루비엔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호핑투어의 성지, 유명한 곳이잖아요?
분명 지나다니는 배도 많을 겁니다.
물론 여기 온 뒤로 근처에 지나가는 배를 본 적은 없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September 25, 2020 12:22AM칸나 라기바흐:(배는 채웠으니... 해변가로 가본다. 나뭇가지 굵은 것들 여러개 찾아서 들고 감.)
September 25, 2020 12:23AM루비엔 레샤올렛:(그런 칸나를 따라간다. 굵은 나뭇가지 들고 가서 커다랗게 S... 쓰기 시작)
September 25, 2020 12:23AM칸나 라기바흐:(그 옆에 크기 맞춰서 O를 적는다... 이런 거 적고 있으니 괜히 화나지만...)
...칸나와 루비엔은 합심하여 S O S 문구를 적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조금 들긴 했지만, 꽤 커다랗고 잘 보기에 적힌 것 같아요.
누군가 보고 구하러 와주기를...
행동 횟수 -1
September 25, 2020 12:24AM루비엔 레샤올렛:(힘들어서 낡았음)
September 25, 2020 12:24AM칸나 라기바흐:(이쪽도 좀 낡았음...) 쓰러지는 거 아니지? 다시 텐트로 가야 해.
September 25, 2020 12:25AM루비엔 레샤올렛:안 쓰러져, 안 쓰러져. 나 그렇게까지 약골은 아니라구. (나름 투잡(?)도 뛰고 살았는데) 좋아... 해도 질 것 같으니까 들어가서 쉬자.
September 25, 2020 12:26AM칸나 라기바흐:약골이긴 한데. 그래. (루비엔 힐끔거리면서 텐트로 돌아간다.)
September 25, 2020 12:26AM루비엔 레샤올렛:(약골 아니래도. 궁시렁거리며 따라 들어간다.)
SOS 사인도 만들어두었고, 정말 혹시나... 싶은 마음이지만 누군가 봐줄거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텐트 안으로 돌아갑니다.
밖은 완전히 어둑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잠을 청할까요?
September 25, 2020 12:27AM칸나 라기바흐:(누우니까 진짜 피곤하다... 옆으로 누워서 눈을 감는다.)
September 25, 2020 12:28AM루비엔 레샤올렛:(얘도 눕자마자 쏟아지는 피로에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 그렇게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잠을 청하는 순간
바깥에서 미미한 빛이 비쳐옵니다.
텐트의 틈으로 보이는 저건...
September 25, 2020 12:28AM칸나 라기바흐:...? (눈살 찌푸린다.)
September 25, 2020 12:28AM루비엔 레샤올렛:뭐지..?
배입니다!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 현지인의 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커다란 배는 아니지만 사람이 타고 있는 배가 틀림없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던 배는 모래사장에 적힌 SOS 사인을 확인한듯 이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29AM칸나 라기바흐:배...? (텐트 밖으로 나가서 배 쪽으로? 몇 걸음 가본다.)
September 25, 2020 12:30AM루비엔 레샤올렛:저거... 배 아니야? 맞지? 우리 데리러 오는 거 같은데. (따라서 해변가로 더 나가보고)
조금 더 가까이 가보니 확실히 사람이 운전하고 있는 배입니다.
September 25, 2020 12:30AM칸나 라기바흐:(돌아가서 소지품을 챙기고 다시 나온다.) 소리쳐봐.
September 25, 2020 12:30AM루비엔 레샤올렛:아... ... 살았다, 이거 적어놓길 잘했네. 어, 어어. 잠시만.
여기요ㅡ!!!!! (바다쪽에 대고 소리침)
소지품도 챙겨 나오고, 이쪽이에요! 이쪽! 소리를 치며 배를 유인합니다.
배는 서서히 우리가 있는 해변가로 다가옵니다.
아, 다행이다. 하루는 섬에서 노숙을 했지만 돌아갈 수 있겠다...
고 안도하고 있으면
난데없이 사람의 비명소리가 고요한 밤바다를 타고 날아옵니다.
September 25, 2020 12:32AM칸나 라기바흐:...?
세상사, 쉽게 흘러가는 일이 없다는 말이 이때에 사용하는 말이었던가.
의아한 얼굴로 다가오던 배쪽을 바라보면...
멀쩡히 오던 배가, 마치 가라앉은 우리의 요트처럼 반토막 나기 시작합니다.
September 25, 2020 12:33AM칸나 라기바흐:... ...뭐야. (파도 소리가 심한가? 귀를 기울여본다.)
파도소리는 심하지 않습니다.
귀를 기울여보면 겁에 질린 남성의 목소리가 약하게 울려퍼집니다.
또, 어둡고 거리가 있어 자세히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혼비백산 하여 물에 뛰어들고 수영을 시작하는 것 같은 인영이 보입니다.
September 25, 2020 12:34AM칸나 라기바흐:(좀 더 해안가로 다가가본다. 배는 왜 가라앉고 있지? 어두워서 안 보이나?)
고요한 바다에, 그가 물장구 소리를 내며 헤엄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 역시 어느새 잠잠해지고, 남자는 물 아래에 가라앉은 채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배는 마치 무언가에 부딪힌 것 같기도 하고...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반으로 부서져 가라앉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조금 더 기다려보아도 가라앉은 사람과 배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광경을 본 둘은 SANc
September 25, 2020 12:36AM칸나 라기바흐:... ... (이 근처에 배 사고가 많은 곳이었나? 그럴... 그런 데에 관광지가 세워질 리가.)
기준치: | 67/33/13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25, 2020 12:36A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25, 2020 12:36AMKP:이성감소 없음
September 25, 2020 12:38AM칸나 라기바흐:... ...뭐야, 이게. (하, 하고 짜증이 담긴 숨을 뱉는다.) ...여기 지금 뭐 있는 거 아냐? 암석... 같은 거.
September 25, 2020 12:39AM루비엔 레샤올렛:...지금 배가 가라앉은, 거지? (눈을 꾹 감았다 뜬다. 아마 배에 타고 있던 분은 빠져 죽은...거겠지. 잠시 묵념하다가) 잘 모르겠어. 이 주변에서 배를 띄우는 거라면 암석같은 건 위치를 알 텐데.
... ... (괜히 칸나를 툭 치고) 어두워서 사고가 난 걸지도 모르니까. 그래도 배가 영 안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니 내일 또 사람이 찾아올거야.
September 25, 2020 12:39AM칸나 라기바흐:... ...관광지인데 그런, 배에 위험이 있을 곳을 관광지로 삼진 않았을 건데.
(루비엔 말을 듣고는 돌아선다. 다시 텐트로 가야 하니까. 어두워서 뭐가 보이지도 않고.) ...그래.
September 25, 2020 12:41A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으응. 일단... (다시 바다를 본다. ...여기로 오려다 가라앉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혼란스러워하다가) ... ...잠깐, 칸나. 들어가지 말아봐.
(서쪽을 가리키며) 저기, 불빛 아냐?
September 25, 2020 12:41AM칸나 라기바흐:...? (발을 멈추고 가리키는 쪽을 본다.) 불...?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텐트로 들어가려던 차, 섬의 서쪽에서 불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저 빛은? 구조대일까?
아니, 아닙니다. 이건... 섬 밖에서 나오는 빛이 아니라 섬에서 나오는 빛이에요.
분명 아무것도 없다던 서쪽에서 시작되는 빛이요.
September 25, 2020 12:42AM칸나 라기바흐:...사람이 사는 건가?
불빛이 빙글, 도는 것을 보면... 이 익숙한 모양새는 분명 등대의 불빛입니다.
September 25, 2020 12:42AM칸나 라기바흐:... ...등대... 왜 어제는 안 보였지.
September 25, 2020 12:43AM루비엔 레샤올렛:관리인같은 사람이 있는 걸지도 몰라. (곰곰) 어제는... ... 글쎄..., 등대를 켜기 전에 우리가 잠들었다던가...
그렇게 말은 하지만, 어제는 저런 빛이 없었던 것은 틀림 없습니다.
이곳에 우리 말고도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과연 그 사람이 우리를 도와줄 사람인지는... 어떨까요.
한동안 등대의 빛이 점멸하더니, 곧 꺼집니다.
September 25, 2020 12:44AM칸나 라기바흐:...내일 가보지. 지금은 역시 어두워서. (이쪽이 도리어 불리할지도 모른다고. 말은 삼키고 발을 옮겼다.) 우리쪽 불은... 꺼두고 자야겠네.
September 25, 2020 12:45AM루비엔 레샤올렛:(끄덕) 아. ...불도 꺼졌네. 그래, 혹시 모르니까 꺼두자.
가보고 싶지 않아도, 섬에 조난당한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달리 없습니다.
September 25, 2020 12:45AM칸나 라기바흐:뭔 일 나면 소리지르지 말고 그냥 날 깨워. (잠을 잘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September 25, 2020 12:46AM루비엔 레샤올렛:으음. 해결해보려다가 안 되면 깨울게. (소리는... 안 지를거야, 아마도? 괜찮으니 일단 푹 자자는듯 또 칸나를 톡톡 치고 텐트 안으로 들어간다.)
저곳에 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밝고 해가 뜨면 서쪽으로 향해봐야겠습니다.
우리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텐트 앞에 피워둔 불을 끄고, 잠을 청합니다.
.
.
.
-
~00:47
September 25, 2020 12:47AMKP:여기서! 2일차를 끝내고 다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헤헤
September 25, 2020 12:47AMㅠ.....:흐아악 수고하셧습니다ㅡ!
루비엔아,, 우리 큰일난거냐
큰일낫겟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25, 2020 12:47AMKP: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25, 2020 12:47AMㅠ.....:뭔가 1부에 비해서 되게 막
호러분위기잇네요
September 25, 2020 12:48AMKP: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칸나ㅡ
그쵸 시작부터..
September 25, 2020 12:48AMㅠ.....:칸나 아니었음 쫄앗다 진짜
September 25, 2020 12:48AMKP:관광은 30분도 되지 않았다
September 25, 2020 12:48AMㅠ.....:ㅋ진짜 나ㅣㄴ데없이 조난생활할줄은;
September 25, 2020 12:48AMKP:아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25, 2020 12:48AMㅠ.....: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지 마 루비엔,, 쟨 무인도생활못하니까 .,...
September 25, 2020 12:48AM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비엔도 뭐...
그쵸... (못하죠)
오리지날이었다면 익숙햇을만도 하지만 (현대 au라 ㅋ ㅋ 큐ㅠㅠㅠ
September 25, 2020 12:48AMㅠ.....:ㅋ ㅋㅋㅋㅋ 우리.. 힘내서 탈출하자 응...
September 25, 2020 12:49AMKP:좋아요 일단 푹 쉬시구!!!
일정은... 짐 잡는 게 나을까요 아님
자고 낼 잡는게 나을까요?!
September 25, 2020 12:49AMㅠ.....:핫 일정.. 잠시만요
추석연휴때 갠찮으신가?
September 25, 2020 12:50AMKP:연휴... 30일에만 가능.. .. (일정이...차있어요 어케이런)
September 25, 2020 12:50AMㅠ.....:아 저두 30일딱 비는데 30일에 마저할까요?!
September 25, 2020 12:50AMKP:아~~~ 헉 다행이에요1!! 네 조아요 조아요 30일!!
시간은 언제가 편하세요??
September 25, 2020 12:51AMㅠ.....:이날은 음..
오후 4시쯤 갠찮으세요?!
September 25, 2020 12:51AMKP:네! 4시 가능해요>< 그럼 9/30 오후 4시 시작하는걸루
September 25, 2020 12:51AMㅠ.....:좋아요~~~!
September 25, 2020 12:52AMKP:대충 오늘보다는 더 짧게 해서 끝날 거 같아요!!!
조아요 조아요 쉬시기 (쪼
September 25, 2020 12:52AMㅠ.....:헤헤 조아요 푹쉬세요~~!
감사합니다!
September 25, 2020 12:52AMKP:슝
https://jukebox.today/gmsop 샥 주박 들어와주시기
September 30, 2020 7:57PMㅠ.....:gkt
잠시만요 김치전 받아먹고 있엇어서 >< 그릇 치우고 올게요
September 30, 2020 7:58PMKP:네!!
September 30, 2020 8:01PMㅠ.....:왔어요 ><
September 30, 2020 8:01PMKP:와악 좋아요
잠깐 저 오토만 돌리고 (ㅋ...ㅋㅋㅋㅋ 올게요 금방 옵니다
September 30, 2020 8:01PMㅠ.....:ㅋㅋㅋㅋ 네!!
September 30, 2020 8:01PMKP:댓다
준비 되셨으면 바로 출발할게요!
September 30, 2020 8:02PMㅠ.....:조아요!
-
20:02 ~
지난 이야기...
해변가에 커다랗게 SOS 신호를 적은 칸나와 루비엔은
그 날 저녁, 이 이스다 섬으로 접근하는 배를 발견하고 탈출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지만
어째서인지 배는 모래사장에 도달하지 못한 채, 바다 위에서 부서지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배에 타고 있던 사람 역시 바다에 빠져 돌아오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잠을 청하려던 차!
서쪽에서 등대의 빛이 보였습니다.
이 어둠 속에 당장 섬을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일단은 자고 일어나서 어떻게든 해보기로 했어요.
.
.
강한 햇빛이 모래사장 위 텐트 안으로 내리쬐기 시작합니다.
밤사이 텐트 주변에 접근한 사람이나 동물은 없는 것 같네요.
웬일로 루비엔도 일찍 눈을 떠 주섬주섬 짐을 몇 가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06PM칸나 라기바흐:(무인도인 건 다행인데... 웬일로 일찍 일어난 루비엔 봄.) ...잠은 잤어?
September 30, 2020 8:06PM루비엔 레샤올렛:(졸린 얼굴로 꾸벅..꾸벅..하면서 짐 챙기다가) 어? 뭐라고?
(제대로 못 잔듯)
September 30, 2020 8:06PM칸나 라기바흐:어. 너 못생겼다고.
September 30, 2020 8:06PM루비엔 레샤올렛:어어... (익숙..)
원래 자고 일어난 아침은 다들 못생겼지... (?) 칸나 너는 좀 잤어?
September 30, 2020 8:07PM칸나 라기바흐:어... (차마 자기는 멀쩡하다고 반박하려다가 말고 제 짐을 챙겨서 들었다.) 다 챙겼으면 가보지, 그 등대로.
September 30, 2020 8:08PM루비엔 레샤올렛:(물론 칸나는 자고 일어난 모습도 멋지지만) 으응. 사람이... 있을까?
확실히 어젯 밤의 일을 생각해보면 서쪽 끝에는 등대가 있을 것이고...
불까지 깜빡, 깜빡 들어오는 정도라면 분명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쩐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요.
서쪽으로 향할 준비는 되었나요?
September 30, 2020 8:09PM칸나 라기바흐:(준비가 안 될 건 또 뭐람. 터벅터벅 걸어감)
September 30, 2020 8:09PM루비엔 레샤올렛:(짐 마저 챙겨서 따라간다.)
우리는 나름의 준비를 하고 서쪽으로 향합니다.
... ...
...
한참을 걷다보면 끝없을 것 같았던 거대한 숲을 지나고
조금 트인 공간과 마주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공동묘지?
이런 곳에 공동묘지라니, 규칙 없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비석]이 소름끼치네요.
September 30, 2020 8:11PM칸나 라기바흐:...여기 관광지 맞아? (n번째 의심하는 말.)
그리고 수많은 묘지의 너머에는 5m가 훨씬 넘어보이는 [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11PM루비엔 레샤올렛:... ...
아니, 정말 유명한 곳이긴 한데. 공동묘지가 있을 줄은... 이번에는 나도 당황스럽네... ...
(진짜 유명한 거 맞아 칸나, 정말이야!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처음으로 나온다구. 사람들 후기도 많은걸 어쩌고 저쩌고)
September 30, 2020 8:12PM칸나 라기바흐:(그래그래 하면서 적당히 한 귀로 흘려듣고 비석을 살펴본다. 이름이 쓰여 있나?)
비석은 최근에 놓인 비석부터, 모서리가 풍화되었을 정도로 오래되어보이는 것까지 다양합니다만
딱히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토록 많은 비석에 적힌 글자라곤 단 하나 뿐입니다.
My Friend
게다가 비석과 비석 간의 간격이 굉장히 짧아, 도저히 사람을 묻어두었다고는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네요.
September 30, 2020 8:14PM칸나 라기바흐:...? (작은 인간을 묻었거나...?) 관광지가 아니라 살인자가 도망친 섬이라면 믿겠는데...
(벽은 얼마나 높나 슥 고개를 들어서 봄.)
September 30, 2020 8:15PM루비엔 레샤올렛:나의 친구... (칸나 옆에서 같이 살피다가) 으으음. 도망쳐서, 이런 곳에서 계속... 사람을... 죽였나? ...
벽은 대충...
루비엔이 4명 정도 있어야 위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September 30, 2020 8:15PM칸나 라기바흐:너 분열 좀 해봐.
September 30, 2020 8:15PM루비엔 레샤올렛:뭐?
응... 아니, 뭐?
September 30, 2020 8:16PM칸나 라기바흐:그럼 이 벽도 넘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높이를 보는 건 포기하고... 벽에는 뭔가 쓰인 게 없는지 살펴본다.)
September 30, 2020 8:16PM루비엔 레샤올렛:차라리 벽을 타라고 하는게 낫겠어, 분열보다는... (둘 다 무리임)
벽에 글자 같은 것은 쓰여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살펴보아도...
없습니다.
이 벽 어디에도 출입구로 보이는 것이 없어요!
분명 위치 상으로는 이 벽 너머에 등대가 있을 법한데, 한참은 높고 틈도 없는 벽을 넘어가는 건 무리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등대에 갈 수 있는 걸까요...?
September 30, 2020 8:17PM칸나 라기바흐:벽을 탈 수는 있어? 없으면... 흙하고 놀아.
September 30, 2020 8:18PM루비엔 레샤올렛:(빙 둘러보고) 칸나, 뭐 없어? 문 같은거. 어어... (흙?) 아니 뭐...
September 30, 2020 8:18PM칸나 라기바흐:안 보이는데, 문 같은 건... 흠.
September 30, 2020 8:18PM루비엔 레샤올렛:대충 탈 수 있는 벽 같아 보이면 아마도? (아마?) 이 벽은 너무 평평해서 무리지만... 으으음.
저쪽에도 문은 없는데... ...
어디 다른쪽에서 갈 수 있는 곳이 있으려나. (곰곰...)
September 30, 2020 8:19PM칸나 라기바흐:... (곰곰...) (이 벽이 끝나는 곳은 없나?)
해안가까지 쭉 빙 둘러져 있어... 이 너머로 갈 수 있을 정도에서 끝나는 곳은 없어 보입니다.
September 30, 2020 8:20PM칸나 라기바흐:...빨리 머리 굴려봐. (루비엔 재촉하기)
September 30, 2020 8:21PM루비엔 레샤올렛:응? 어어, 잠시만. (어어 재촉당하며) 어어... ...
루비엔이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굴리는 동안...!
칸나 《아이디어》 판정
September 30, 2020 8:21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5/32/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30, 2020 8:21PM루비엔 레샤올렛:(끙...끙.... 머리.. 끙..)
칸나는 불현듯!
어제 북쪽의 산을 탔을 때 보았던 해안 동굴이 떠오릅니다.
September 30, 2020 8:21PM칸나 라기바흐:(루비엔 재촉하며 생각하기...)
작은 선착장이 있고, 그 끝에 동굴의 입구가 있었던 곳.
분명 위치상으로 서쪽이었으니, 그곳을 통해 간다면 등대에 다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September 30, 2020 8:22PM루비엔 레샤올렛:끙... ... ... .. . . .
September 30, 2020 8:22PM칸나 라기바흐:(정말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 입구를 숨겨둘 만큼 머리 쓰는 인간이...?)
September 30, 2020 8:23PM루비엔 레샤올렛:(끙...................)
September 30, 2020 8:23PM칸나 라기바흐:(아무튼 생각 났으니 루비엔을 툭 친다.) 다른 데로 가보지. 입구가 다른 곳에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
September 30, 2020 8:23PM루비엔 레샤올렛:아야, 어? (멈춤) 입구... 그런가, 어디로 가보게?
September 30, 2020 8:24PM칸나 라기바흐:동쪽은 비었고 바다 쪽도 답이 없으니까 북쪽에. 거기 동굴이 있던데. 거기로 가는 게 나을지도 몰라.
September 30, 2020 8:24PM루비엔 레샤올렛:(곰곰) 맞다, 거기 동굴이 있었지. 으음... 좋아! (칸나 네가 앞장 서라며 꾹꾹)
September 30, 2020 8:25PM칸나 라기바흐:(으휴 한숨쉬고 북쪽으로 가본다. 선착장에 동굴이 있었지...)
한숨쉬는 칸나와 그 뒤를 따르는 루비엔...
둘은 다시 북쪽으로 향합니다.
동굴은 선착장의 서쪽, 낮은 절벽 아래에 입구가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26PM칸나 라기바흐:(선착장 서쪽으로 타박타박 ...)
September 30, 2020 8:26PM루비엔 레샤올렛:(쭐래..따라가다가 끝을 슬쩍 보고) ...여기 물에 들어가야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는데?
그 말대로 가까이서 본 동굴의 입구는 절벽에서 바다를 건너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27PM칸나 라기바흐:...하...
여기서 다이빙을 하고 짧게 수영을 하면 금방 도착할 것 같긴 한데...
September 30, 2020 8:27PM루비엔 레샤올렛:(누;눈치봄;)
September 30, 2020 8:27PM칸나 라기바흐:(수영 배운 적 없는데... 바다 노려본다.)
다들... 수영에는 자신이 있나요?
(노려보고 있는 걸 보니 칸나는 아닌듯한)
September 30, 2020 8:28PM칸나 라기바흐:먼저 가. (루비엔 힐끔.)
September 30, 2020 8:29PM루비엔 레샤올렛:응... 좋아. ... ... 칸나... 따라 올거지? (원래 이런 거 안 물어보는데 첫날에 수영하자구 했던 거 열심히 거절당한 기억이)
September 30, 2020 8:29PM칸나 라기바흐:...어. (수영... 대충 하면 되겠지...)
September 30, 2020 8:30PM루비엔 레샤올렛:(대답 들었으니 됐다.) 혹시 빠질 것 같으면 몸에 힘 주지 말고, 뜬다는 생각하고!
위험해보이면 내가 도와주러 갈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칸나의 생각이? 들리는 것 같아서? 잔소리 앵알앵알)
September 30, 2020 8:31PM칸나 라기바흐:빨리 가기나 해.
September 30, 2020 8:31PM루비엔 레샤올렛:(이씨) 알았지?? 칸나가 바다에서 수영을 못해서 어푸어푸거렸다고 해도 친구들한테는 절대 말 안할테니까 걱정 말고 따라오라구...
(한소리 듣기 전에 먼저 바다로 뛰어든다.)
걱정을 해주는 건지... 약을 올리는 건지...
September 30, 2020 8:32PM칸나 라기바흐:뭐라는 거야. (절대 수영을 못한다고는 인정하지 않으며 반박하고 지켜봤다.)
September 30, 2020 8:32PM루비엔 레샤올렛:(으응 하고 웃었음)
아무튼 루비엔이 먼저 낮은 절벽에서 다이빙 하듯 바다로 뛰어듭니다.
풍덩!
바다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의 인영이 저 너머의 동굴로 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September 30, 2020 8:33PM루비엔 레샤올렛:
기준치: | 40/20/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30, 2020 8:33PM칸나 라기바흐:(잘하네...)
첨벙첨벙...
가만히 보고 있으면 루비엔은 동굴의 입구에 무사히 도착하더니
저 멀리서 팔을 크게 휘두릅니다.
할 만 하다는 뜻 같네요.
그럼 칸나도... 가..볼까?
September 30, 2020 8:34PM칸나 라기바흐:(하...)
(함 해본다...)
September 30, 2020 8:34PM루비엔 레샤올렛:(칸ㅡ나ㅡ! 올ㅡ만ㅡ해ㅡ!)
수영을 하겠다면 《수영》 판정
September 30, 2020 8:35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20/10/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September 30, 2020 8:35PMKP:(아아 ..
괜찮습니다 가자 칸나야
풍덩!
September 30, 2020 8:35PM칸나 라기바흐:(날 이런 데로 여행가자고 한 루비엔을 용서하지 않기로 함)
칸나가 바다에 빠지는 순간
September 30, 2020 8:35PMKP:(아니왜)
...!
아뿔싸, 좀 전까지만 해도 잠잠했던 파도가 거세게 치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수영을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칸나는
속절없이 파도에 휩쓸리기 시작합니다.
의식도 점점 흐려지는 것 같아요.
September 30, 2020 8:36PM칸나 라기바흐:(하... .. . ..)
그래도, 어떻게든 가까스로 바다 속에서 눈을 떠보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거대한 꼬리.
... 그리고 사람의 상체.
인어입니다.
하지만 흔히 상상하는 모습은 아니네요.
September 30, 2020 8:37PM칸나 라기바흐:...?
빛을 받아 반짝이는 비늘, 그리고 아름답게 물결치는 지느러미...
그러한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 그대로 완벽하지만
그와 달리 상반신은... ...
지푸라기 같은 머리카락과 갈라진 손톱, 그리고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덜렁거리는 살점이 군데군데 달려있는 잿빛 피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더욱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집니다.
저건,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생명체입니다.
칸나, SANc 1/1d6
September 30, 2020 8:39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7/33/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30, 2020 8:39PMKP:이성 1점 감소
거센 파도, 바다 속.
어디로 가버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칸나는 결국...
의식을 잃습니다.
.
.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쿨럭이는 소리와 함께 칸나는 눈을 뜹니다.
September 30, 2020 8:40PM칸나 라기바흐:(하... 직전의 기억 때문에 기분 나쁜 채로 일어난다. 여긴 어디지?)
이곳은 해안 동굴의 깊숙한 곳으로, 운 좋게도 파도에 쓸려 들어온 것 같아요.
시야에 위로 가는 나선 계단의 모습이 바로 들어옵니다.
잠깐...,
그런데 먼저 동굴에 도착했던 루비엔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위험해보이면 도와주러 가겠다고도 했었는데... 대체 어디로 간거죠?
September 30, 2020 8:42PM칸나 라기바흐:...? (날 버리고 가? 아니면 걔도 지금 길 잃었나. ... ...그래 길 잃은 게 가능성은 있겠다.)
(잠깐 생각해보다가 한숨 쉬고... 길을 기억해두면서 안쪽으로 걸어간다.)
동굴의 안쪽에는 위로 향하는 나선형의 계단만이 있습니다.
계단의 위로 올라갈까요?
September 30, 2020 8:44PM칸나 라기바흐:(올라가본다. 바다로 내려왔다가 올라갔다가 지맘대로구만.)
칸나는 속으로 궁시렁대며 나선계단의 위로 올라갑니다.
빙글빙글...
촘촘하게 나 있는 계단에, 빙글빙글 돌고 있기 때문인지 도대체 얼만큼, 어디까지 올라온건지 확신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심지어 해안동굴인지라 계단이 물로 흥건하게 젖어있어 자칫하다간 넘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걸음을 하나씩 내딛다보면...
결국 계단의 끝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칸나는 이곳이 등대의 꼭대기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탁 트인 유리 너머로 세부, 이스다의 바다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요.
September 30, 2020 8:46PM칸나 라기바흐:(...? 제자리에서 두리번거린다. 얼마나 높지?)
대략... 3~4층 정도의 높이인 것 같습니다.
September 30, 2020 8:47PM칸나 라기바흐:(떨어지면 즉사하겠네란 생각함. 인기척은 없나?)
주위를 둘러보면 칸나는 역광 너머에 사람처럼 보이는 인영 둘을 발견합니다.
정면에 있는 유리창 쪽에
정신을 잃은 것인지 축 늘어져 있는 루비엔과...
바다에 빠졌을 때 보았던 인어의 모습이 있습니다.
...물 위에서 맨정신으로 본 그것의 모습은 더 징그럽습니다.
이건 인어라기보다 좀비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심지어 지금... ...
자신의...
허리를 자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49PM칸나 라기바흐:...?????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벌써 30%는 썰어버린 것 같습니다.
칸나, SANc 0/1
September 30, 2020 8:49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6/33/13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eptember 30, 2020 8:49PMKP:이성감소 없음
인어는 그제야 칸나를 발견했는지 이쪽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0PM칸나 라기바흐:? ? (루비엔은? 아직도 기절해있나? 심지어 저 좀비 같은 거랑 같은 창 안에 있나?)
루비엔은 기절한 상태로, 그 좀비 같은 것의 옆에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1PM칸나 라기바흐:미쳤나?
(아아니... 하... 노려보면 어쩔 건데라는 시선으로 같이 좀비 노려본다)
등대 안의 공간은 나누어지지는 않았고, 그것와 칸나 사이에는 가림막이랄 것도 없이 뻥 뚫려 있습니다.
좀비... 인어를 노려보면 그 주위의 바닥에 무언가 의식을 치루려고 하는 듯 알 수 없는 원이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2PM칸나 라기바흐:(바닥에 뭐 없는지... 봄... 쟬 기절 시킬 돌 같은 거... 등대인데 뭐 없나?)
칸나 《행운》 판정
September 30, 2020 8:52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50/25/10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아......
등대 안은... 아무도 관리를 안하는 모양인지
September 30, 2020 8:53PM칸나 라기바흐:(화나네...)
흔히 있을 법한 의자 따위도 없습니다.
그러던 중, 인어는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은 턱을 달그락거리며 말을 시작합니다.
September 30, 2020 8:54PM인어:이봐! 얼쩡거리지 말고 그만 꺼져!
내가 필요한 건 이 자식 뿐이야. (루비엔을 툭툭 치고는) 여기서 그냥 돌아나간다면 네 목숨은 살려주지!
September 30, 2020 8:54PM칸나 라기바흐:헛소리말고 너야말로 걔 내놓고 꺼져.
갖고 싶으면 돈 내놔.
칸나의 말에 인어는 기괴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콧방귀를 끼고는, 자기 자신의 꼬리를 가리킵니다.
September 30, 2020 8:55PM인어:헛소리라니! 네 친구를 인어로 만들어줄게! 이 꼬리가 있으면 바다에서 살 수 있어. 영원히! 내가 평생을 바쳐서 만든 존재에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건데, 내가 이 자식한테 그냥 준다고 하는 거라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웃더니) 그러니 돈을 받으려면 내가 받아야지!
네 목숨값을 말이야!
이미 한 번 도망치라고 했다며, 마치 자신이 봐주기라도 했다는 양 그것은 덜렁이는 상체를 들어올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September 30, 2020 8:57PM칸나 라기바흐:정신 나간 놈이었네...
그 말대로...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인 것 같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7PM칸나 라기바흐:(이거랑... 싸워야 하나? 한대 쳐야 하나?)
심지어, 연신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칸나에게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
고민하기 전에 먼저 싸움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지금 도망친다면, 루비엔은...
인어가 되겠지만 칸나는 살 수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8PM칸나 라기바흐:(...)
시야의 앞에서 그것이 전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8:58PM칸나 라기바흐:(1쟬 인어로 만든다 2만들지 않는다...) (힐끔...)
(1)
(아 내가 봐준다 진짜)
(아냐 일단 쟤한테 선빵을 치기로 한다 일단 쟤가 열받게 했으니까)
September 30, 2020 9:00PM인어:(끽, 끽. 끽. 하고 찢어지는 소리를 내고) 어리석은 인간 같으니! 후회는 죽어서 하라고!
인어?와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칸나 《민첩》 판정
September 30, 2020 9:00PMKP:아니 판정이 아니라
민첩 몇이시죠
September 30, 2020 9:00PM칸나 라기바흐:(65)
September 30, 2020 9:00PMKP:좋아요 칸나! 가자!
순서: 칸나 > 인어와 마타의 꼬리
1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02PM칸나 라기바흐:(선빵으로... 발로 인어 머리를 쳐보는 걸로?)
좋아요 칸나... 《비무장》 판정
September 30, 2020 9:02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September 30, 2020 9:02PMKP:아아 ...
선빵필승!
칸나는 인어의 머리를 차려고 했지만...
바닥이 물로 미끌미끌한 탓에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인어와 마타의 꼬리의 턴
September 30, 2020 9:04PM인어:(비웃으며 칸나를 향해 긴 손톱을 휘두른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인어 역시 허리가 1/3은 잘려있기 때문인지...
September 30, 2020 9:05PM칸나 라기바흐:(으... 미관상 너무 보기 안 좋음.)
칸나를 향해 유효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September 30, 2020 9:05PM인어:(신경질적으로 바닥을 팍 친다.)
2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06PM칸나 라기바흐:(내가 더 신경질 나 )
(기절만 시킬 요량으로... 손으로 만지기는 싫으니 이번에도 발로 차본다)
칸나 《비무장》 판정
September 30, 2020 9:07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 |
칸나는 다시 한 번 발을 들어 인어를 차내려고 합니다.
인어는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회피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머리에 칸나의 발이 뻑! 하고 직격합니다.
인어 체력 -1
September 30, 2020 9:10PM인어:젠장! 육지 위에서밖에 살지 못하는 하등한 종족 주제에! (긴 손톱을 휘두른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칸나는 반격 또는 회피가 가능합니다.
September 30, 2020 9:11PM칸나 라기바흐:(하... 회피해본다...)
칸나 《민첩》 판정
September 30, 2020 9:11PMKP:아니
September 30, 2020 9:11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어어)
September 30, 2020 9:11PMKP:회피 (회피!!!)
다시 굴려주세요 (머리침
September 30, 2020 9:11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32/16/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September 30, 2020 9:11PMKP:더..
낮았구나..
ㅋㅋ
ㅋ
ㅋ
September 30, 2020 9:11PM칸나 라기바흐:(.. . . .)
육지로 올라오면 썩은 냄새 나는 주제에...
인어의 오래되고 긴 손톱이 칸나의 팔을 휙! 하고 스칩니다.
September 30, 2020 9:12PM칸나 라기바흐:시끄러우니까 입 다물고 뛰어내려. (짜증남...)
그는 칸나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지 웃으며 낄낄댑니다.
칸나 체력 -2
3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12PMKP:소지품 중에 휴대폰 있으신데 이걸 무기로 쓰셔도 되고 (??)
September 30, 2020 9:13PM칸나 라기바흐:(? 던... 지나??)
September 30, 2020 9:13PMKP:둔기로 쓰시는 거죠 투척... 찍으셧나
September 30, 2020 9:13PM칸나 라기바흐:(들고 후려치면 뭉둥이 판정이 되나?)
September 30, 2020 9:14PMKP:대충 놋쇠 너클로 쳐서
피해 1d3+1+db
가능 (원하신다면?!)
September 30, 2020 9:14PM칸나 라기바흐:(함 해보는 걸로)
September 30, 2020 9:15PMKP:좋아요 무기에다가 넣으시구 써주심 댑니다!
September 30, 2020 9:16PM칸나 라기바흐:(하... 이러고 싶진 않지만 휴대폰 꺼내서 인어 괴물을 향해 쳐본다.)
칸나 《휴대폰》 판정
September 30, 2020 9:16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September 30, 2020 9:17PMKP:와
풀뎀이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아악!
칸나는 손에 휴대폰을 쥐고 좀비인어의 머리를 다시 한 번 갈깁니다.
September 30, 2020 9:17PM칸나 라기바흐:(ㅋ) (아 휴대폰 제조사가 X지였나...?)
딱딱한 전자기기의...
모서리에 맞은 인어는 충격이 상당한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비틀거립니다.
인어 체력 -4
September 30, 2020 9:19PM인어:
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고통에 머리를 감쌌다가) 크, 크아악! 미개한 육지인간이! 감히 나를!
(물어뜯으려는듯이 달려든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3 |
칸나 회피 혹은 반격이 가능합니다...
September 30, 2020 9:20PM칸나 라기바흐:(하...) (진짜 어쩌라는 건지 회피는 해봅니다...)
칸나 《회피》 판정
September 30, 2020 9:21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32/16/6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인어는 비틀거리면서도 재빠르게 칸나에게 달려들어 왼쪽 팔뚝을 물어뜯고 뒤로 물러납니다.
팔에 날카로운 이빨자국과 함께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칸나 체력 -3
4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23PM칸나 라기바흐:(여기서 쟤한테 당하면 루비엔보고 손해청구 신청해야 하는 건가...)
September 30, 2020 9:23PMKP:(기절한 루비엔: ?)
September 30, 2020 9:24PM칸나 라기바흐:(휴대폰 들고 한 대 더 쳐본다)
칸나... 《휴대폰》 판정
September 30, 2020 9:24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September 30, 2020 9:24PMKP:아아아아아
이번에도 휴대폰으로 인어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한 번 맞아본 공격이기 때문인지 인어가 먼저 서 있던 자리에서 회피합니다.
September 30, 2020 9:25PM인어:(또 여전히 비틀거리다가 달려든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쿠당탕!
인어는 칸나를 향해 달려들던 도중, 뜯겨져 달랑거리는 상체에
핑핑 돌고 있는 머리까지, 자신의 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넘어집니다.
5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28PM칸나 라기바흐:(좀비란 게 진짜 끈질기네... 다시 휴대폰 들고 쳐본다.)
칸나 《휴대폰》 판정
September 30, 2020 9:28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아아...
저자식, 징그럽게 생겨서 또 치기가 꺼려져... 끈질기네... ...
잠시 머뭇거리던 찰나에 인어는 뒤로 한 발짝 물러납니다.
September 30, 2020 9:29PM인어:
기준치: | 45/22/9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열받네)
(왜이러냐?)
칸나...
회피나..반격..!
September 30, 2020 9:31PM칸나 라기바흐:(열받네... 반격해본다)
칸나 근접전 액션!
September 30, 2020 9:32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September 30, 2020 9:32PMKP:(ㅎ ㅏ아..)
(열받네)
September 30, 2020 9:32PM칸나 라기바흐:(한숨이 여기까지 들린다)
인어는...
정말이지 끈질기게 칸나에게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아까 물었던 팔에 손톱으로 다시 한 번 생채기를 냅니다.
칸나 체력 -3
September 30, 2020 9:33PMKP:아직.. 한 번의 공격으로 절반이상 까인 건 아니니까 중상 체크 안 하고 넘어가겟는데 칸나야 왜 이렇게 너덜너덜해졌지
키퍼주사위뽀갬
6라운드
칸나의 턴
September 30, 2020 9:34PM칸나 라기바흐:(너덜너덜 ㅡ)
September 30, 2020 9:34PMKP:어쩐지 기절한 루비엔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
September 30, 2020 9:36PM칸나 라기바흐:(이참에 루비엔을 휘두르고 싶음...)
(아냐 참아...)
September 30, 2020 9:36PMKP:차 참아
참아줘
ㅋ
ㅋ
September 30, 2020 9:36PM칸나 라기바흐:(참고 휴대폰 쥐고 다시 휘둘러보는 걸로... 이게 안 되면 너 죽는 거고 나 죽는 거지)
ㅠㅠㅠ칸나 《휴대폰》 판정
September 30, 2020 9:36PM칸나 라기바흐: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September 30, 2020 9:36PMKP:아!
아!
으아아
칸나는 루비엔을 휘두르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고
휴대폰을 다시 꾹 쥔 채 좀비인어를 향해 휘두릅니다.
그것은 이미 한참 너덜너덜한 상태로, 다시 한 번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지 못합니다.
빠아아악ㅡ!
기계와 두개골이 부딪히는 소리가 등대 안을 가득 채웁니다.
September 30, 2020 9:38PM칸나 라기바흐:(하... ... ... ...)
그리고, 계속해서 비틀거리던 인어는...
September 30, 2020 9:38PM인어:... ... ... 겨우 이딴 녀석들에게...
쇠를 긁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 쓰러집니다.
그것의 허리에서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이미 죽고도 남았을 법한 피가 흐릅니다.
아니, 이제는 그도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할 것입니다.
...
...
칸나가 정말, 정말이지
힘겹게 인어를 쓰러트리면
September 30, 2020 9:40PM칸나 라기바흐:... ... (힘들다... 루비엔한테 손해 배상을 청구할 예정.)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루비엔이 앓는 소리를 내며 눈을 뜹니다.
September 30, 2020 9:41PM루비엔 레샤올렛:아, 으으. 머리야... ... (뒷통수를 문지르며 눈을 떴다가 옆에 쓰러져 있는 좀비?인어?를 보고 눈이 배로 커진다.) 아 엄마야!!
아니, (뒤로 쭉 몸을 빼다가 칸나를 발견하고) 칸나????
뭐야 이거, 무슨 일이야?
September 30, 2020 9:41PM칸나 라기바흐:...하아... (대놓고 한숨)
그런 게 있어.
나가기나 해, 일어났으면.
September 30, 2020 9:42PM루비엔 레샤올렛:뭐? 그런 게 뭔데, 이거... 이 생물은 뭐야? 인간이야? (어리둥절해서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칸나 옆으로 가고요)
뭐야... 어떻게 된 건데... 나 네가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거 보다가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리쳐서... (뭔가 변명을 주절주절)
September 30, 2020 9:43PM칸나 라기바흐:(뭐라고 설명하지... 이 말도 안 되는... 흠...) 있어, 얜 납치범.
September 30, 2020 9:43PM루비엔 레샤올렛:납치범..............................
September 30, 2020 9:43PM칸나 라기바흐:쟤 뒤통수 갈겨서 저모양 저꼴. 됐어?
나가자.
September 30, 2020 9:44PM루비엔 레샤올렛:뒤통수를 칸나 네가 갈겼다...(고?) 그, 그래 그렇구나. 일단 알겠어 나가서 설명해주라... ...
이게 동화책이었다면 공주를 구하러 탑으로 올라온 왕자라던가 그런 식으로 묘사됐을 법도 하지만요
현실은 그렇게 아름다운 상황이 아니니, 쓸데없는 상상은 뒤로 치우도록 합시다.
기절했다 깨어나니 징그러운 무언가가 절단 일보직전인 상태로 죽어있는 걸 본 루비엔과
September 30, 2020 9:45PM루비엔 레샤올렛:잠깐 칸나 너 팔에 피 나는데????????!
치열한... 싸움 끝에 팔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칸나...
September 30, 2020 9:45PM칸나 라기바흐:아... (짜증.)
둘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나선 계단을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루비엔이 제 가방에 있는 응급처치용 붕대를 칸나 팔에 감아주기도 하고요.
아무튼 옆에서 굉장히 안절부절 못하며 병원 빨리 가야하는데, 병원... 같은 소리를 합니다.
September 30, 2020 9:46PM칸나 라기바흐:(짜증... 한숨... 짜증...) 배가 와야 병원을 가지.
September 30, 2020 9:46PM루비엔 레샤올렛:배... 그러고 보니까 어제 봤던 이쪽 선착장에 있던 배는?
이야기를 하며 해안 동굴을 따라 나와 선착장에 도착하면, 어제 정박해 있던 보트는 여전히 그 자리에 위치해있습니다.
September 30, 2020 9:47PM칸나 라기바흐:...너 그거 다룰 줄 알아?
슬쩍 확인한 보트에는 자동 운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 같긴 한데...
September 30, 2020 9:47PM루비엔 레샤올렛:... ...
모르지...만...
September 30, 2020 9:47PM칸나 라기바흐:...
September 30, 2020 9:47PM루비엔 레샤올렛:... ...
September 30, 2020 9:48PM칸나 라기바흐:빨리 머리 굴려.
난 환자니까.
September 30, 2020 9:48PM루비엔 레샤올렛:여기 이건 알아, 경로 설정해두면 알아서 움직이는 거 아냐? 예전에 TV에서 본 것 같은데. (보트에 설치된 기계를 가리키다가) 어, 어어 어어어...........
내가 미안... ... .. (사실 뭘 잘못한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사과함)
(그리고 어차피 나가면 병원갈거긴 하지만 제대로 응급처치 해주며)
기준치: | 30/15/6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아 미친)
,,,
루비엔은 당황하여 칸나의 팔에 붕대를 칭칭 감습니다.
September 30, 2020 9:49PM칸나 라기바흐:...
다 감고 보니, 팔을 제대로 굽히기도 힘들 정도로 두껍게 붕대를 감아놓은 모양새가 되었지만...
September 30, 2020 9:49PM칸나 라기바흐:잘래.
September 30, 2020 9:49PM루비엔 레샤올렛:어어
(어디서?!)
September 30, 2020 9:49PM칸나 라기바흐:(보트에서 눕기)
칸나가 보트에 누우면, 또다시 안절부절 못하던 루비엔이 뒤따라 보트에 탑승합니다.
일단 운행은 기계가 해줄 것 같으니...
설정된 경로를 선택하고 칸나의 옆에 쭈글하게 앉네요.
September 30, 2020 9:50PM칸나 라기바흐:(지쳤다... 힘들다... 흘러가는 배에 탄 것처럼 가만히 있음...)
내 치료비 대신 내.
September 30, 2020 9:51PM루비엔 레샤올렛:(팔 뚫어져라 보다가) 그거야, 당연하지! 입원비도 내줄게. 진짜 뭐 어쩌다가 팔이 이렇게 된 거야? (웃..)
아까 그거랑...
싸웠니? (네가?)
September 30, 2020 9:51PM칸나 라기바흐:... ... ... ...
그 새X가 덤볐어.
September 30, 2020 9:52PM루비엔 레샤올렛:... ..... .
잘했어. 원래 그런 건 안 참는거지. (나였음 참았겠지만 칸나는 안참을테니까 잘했다 잘했다 해줌)
보트는 바람을 타고 육지를 육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이게 길이 정말 맞는 걸까...
넓디 넓은 바다 위에서 멍하니 보트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저 멀리서 커다란 선박 하나가 파도를 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건...
구조선!
구조선이에요!
깃발과 배의 몸체에 새겨진 문양이 섬을 향해 오던 구조선임을 확신케 합니다.
선박은 우리가 타고 있는 보트를 확인했는지 점차 가까이 다가옵니다.
September 30, 2020 9:54PM루비엔 레샤올렛:칸나, 칸나! 일어나봐. 저기 배가 있어, 구조선인 것 같아. (조심스럽게 흔들면서 깨움)
September 30, 2020 9:55PM칸나 라기바흐:...? (몸을 일으켜서 배를 찾아본다.) ...구조선 맞아? 빨리 손 흔들어봐.
September 30, 2020 9:55PM루비엔 레샤올렛:맞는 것 같은데, 저기 십자가 모양 같은 거... (그 + 모양이다)
여기요ㅡ! 여기 사람 있어요!
루비엔이 팔을 흔들며 소리를 내면 구조선에서 작은 구명보트가 내려옵니다.
그 위에는 구조대원으로 보이는 이가 타고 있네요.
September 30, 2020 9:56PM칸나 라기바흐:(하... 드디어...)
너... 돌아가면 이제 여행의 ㅇ도 꺼내지 마.
September 30, 2020 9:57PM루비엔 레샤올렛:아니, 아니지칸나들어봐원래이런여행을한번겪었으면그다음여행에서안좋은추억을잊게만들어야... ... ... (뭐라뭐라뭐라)
September 30, 2020 9:57PM칸나 라기바흐:(안 들음!) 앞으로는 집에 틀어박혀 살아.
September 30, 2020 9:57PM루비엔 레샤올렛:(억울해!)
다급하게 말을 거는 루비엔을 뒤로 하고 우리는 짐을 챙겨 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몸을 움직입니다.
September 30, 2020 9:57PM칸나 라기바흐:(구조선 쪽으로 알아서 건너감)
구명보트로 몸을 옮기다보면...
우리가 타고 있던 보트에, 물 때문에 흐물흐물해진 루비엔의 여행 책자가 툭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세부호핑...
물 때문에 글자가 흐리네요.
세부...
세부호핑...
세부호핑트러블...
그렇습니다.
이정도면 완전 트러블입니다.
간신히 구조되기는 했지만 이 상태라면...
앞으로 칸나와의 여행은 몇 년 뒤쯤이 되어야할지도... ...
September 30, 2020 9:59PM칸나 라기바흐:... ...
(절대 없다)
(돌아가면 절교한다)
몇 년 뒤 쯤이 되 어 야 할지도 .
September 30, 2020 9:59PM루비엔 레샤올렛:(절교만은)
(럭셔리 여행을 찾아볼게 다음에는 진짜로)
.
.
.
루비엔 생환, 칸나 생환
두 사람은 구조되어 간신히 섬을 떠납니다.
칸나는 5년 동안 바다를 보면 울렁이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클리어 보수 이성치 회복 +2d5
End 2.
이 정도면 완전 트러블!
Part of Your World
September 30, 2020 10:00PM칸나 라기바흐:(루비엔 폰 저장 이름 바꿈)
저기
뭐라고 바꿨나요
September 30, 2020 10:01PM칸나 라기바흐:(테러블... 하려다가 트러블로 바꿔줌)
[ 트러블 ]
September 30, 2020 10:01PMㅠ.....:ㅋ
ㅋ
ㅋ
루비엔은 자신의 이름이 어떻게 저장되었는지 모르는 채로 몇 년이고 살겠죠...
September 30, 2020 10:01PMㅠ.....:ㅋ슈ㅜ고하셧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September 30, 2020 10:01PMKP:아아아아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30, 2020 10:02PMKP:칸나야 미안해!!
September 30, 2020 10:02PM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September 30, 2020 10:02PMKP:그래도 어떻게든 됏잖아 그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정말
ㅋ
ㅋ
September 30, 2020 10:02PM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30, 2020 10:02PMKP:가슴이 철렁햇어요
인어 피
September 30, 2020 10:02PMㅠ.....:진짜 어케든 됐네요 아
September 30, 2020 10:02PMKP:1남앗는데
September 30, 2020 10:02PM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September 30, 2020 10:02PMKP:3라운드동안 성공을 못해서
ㅋ
ㅋ
ㅋ
ㅋ
ㅋ
September 30, 2020 10:02PMㅠ.....:칸나 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30, 2020 10:02PM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한껏 너덜너덜해졋다구요 ,,,
September 30, 2020 10:02PMㅠ.....:거의 빈사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ㅠㅠ
September 30, 2020 10:02PMKP:이렇게 주사위가 진심이고 싶지 않앗는데
September 30, 2020 10:02PMㅠ.....:흑 아 전투할 줄 몰랐는데
September 30, 2020 10:02PMKP:흑 흑흑흑
September 30, 2020 10:03PMㅠ.....:다행이네,, 그래도,, 호신술정도는 어케 있었을 거 같아서 직은 근격이
뭔가 해내서 ,,.,..
September 30, 2020 10:03PMK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러게요 여기 개요에 전투 얘기가 안 적혀잇어서,,,
휴... 그래도 어떻게든 ..
September 30, 2020 10:03PMㅠ.....:ㅋ
ㅋ
ㅋ
흑
September 30, 2020 10:03PMKP:해냈다
친구 자리는
September 30, 2020 10:03PMㅠ.....:행운 진짜 올실패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September 30, 2020 10:03PMKP:잃어버릴 뻔 했지만
September 30, 2020 10:03PMㅠ.....:너무 재밋엇네요 (?
ㅋ
ㅋ
ㅋ
September 30, 2020 10:03PMKP: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30, 2020 10:03PMㅠ.....:친구가 아닐뻔해졋지만 말이야 우리
September 30, 2020 10:03PMKP:저도 재밋엇어요 짜릿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우리 친구지?
(관계에 문제가 없을 땐 이하생략
September 30, 2020 10:04PMㅠ.....:(답없음)
September 30, 2020 10:04PMKP:(ㅠㅠㅠㅠㅠㅠㅠ
엔딩은..
총 세개가 있는데
노말 엔딩을 본 거 같네요
진 / 노말 / 배드 같은 느낌으로
September 30, 2020 10:04PMㅠ.....:아 진자요 ㅋ
September 30, 2020 10:04PMKP:YES
September 30, 2020 10:04PMㅠ.....:도망쳣다면 배드엿겠지
September 30, 2020 10:04PMKP:ㅋㅋ
ㅋㅋ
ㅋ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도망쳤어도 머 재밋엇을듯 (어어~
September 30, 2020 10:05PM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30, 2020 10:05PMKP:이 시날... 재밋네요 약간 좀
이것저것 바꾼 부분이 있어서
원문 한 번 읽어보시는 것두 잼쓸 거 같고 그래요
September 30, 2020 10:06PMㅠ.....:흑 조아요 아 누워서 원문을 보겟어요
September 30, 2020 10:06PMKP:후후 좋아요 좋아요
September 30, 2020 10:06PMㅠ.....:루비엔과는 다신.. 바다여행을 가지 않앗다
September 30, 2020 10:06PMKP:고생하셨어요!!!!!!!!
아
ㅋ
ㅋ
ㅋ
,,,,,,,,,,,,,
September 30, 2020 10:06PMKP:루비엔 본가...
바닷가인데도..
본가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그런 백스토리가 되어버렷네...
September 30, 2020 10:07PM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루비엔 집 같은 데
안가는 거지 응,,.
September 30, 2020 10:07PMKP: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취집에는 놀러올거지 응응)
롤방은 편하게 나가주셔도 되구!!!!
고생하셧어요 즐거웠다 짜릿
September 30, 2020 10:07PMㅠ.....:헤헤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셧어요~!
September 30, 2020 10:07PMKP:헤헤
September 30, 2020 10:07PMㅠ.....:한 6시간/! 동안
September 30, 2020 10:07PMKP:푹 쉬세요!!!
헉 글게요 생각보다
길게 햇네
September 30, 2020 10:08PMㅠ.....:ㅋㅋ ㅋㅋ 흑
September 30, 2020 10:08PMKP:(쪼물쪼물
September 30, 2020 10:08PMㅠ.....:푹 쉬세요~~!
(솝님 쪼물
해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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