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ANe 시나리오 <겨울아침>의 플레이로그입니다. 약 1시간 플레이.
빌라 디오다티의 괴담 모임 수록
GM 이솝
PL 스물하나 (서나루)
플레이어: 이거 원래 이런 시날인가요?????
GM: 원래 이런 시날입니다
inSANe 시나리오
《겨울아침》
빌라디오다티의 괴담 모임 수록
GM 이솝
PL 스물하나
20200403 14:00~
──────────────────
우리의 귀여운 고등학생 서나루...
나루는 지금 이불 안에 있습니다.
오늘은 몹시, 정말 몹시 추운 겨울 아침입니다.
조금 전에 자명종이 울렸지만...,
잠결에 그것을 꺼버리고 말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친구인 이 상이 훈련을 가자며 부르러 왓겠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도 없습니다.
서나루:(애벌레마냥 꿈틀.........)
귀여워... ...
서나루:(어디서 이상한 말이 들리는 거 같다.)
핸드아웃 「이불」, 「이 상」, 「자명종」이 공개됩니다.
GM:이상한 말이라니
핸드아웃은 왼편 게임판을 확인해주시면 되구!
서나루:(오늘 같은 날씨에 훈련이 있을 리 없잖아.)(눈감음)
GM:나루는 지금 애벌레마냥 꿈틀대면서... 훈련도 쌩깔 생각으로 (ㅠㅠ) 누워있어요
서나루:(쌩깜!)
GM:메인 페이즈 1사이클 바로 들어갈게요! 드라마 장면을 하시려면 '장면표' 매크로를 굴리고 시작해주시면 됩니다><
귀여워
서나루:(어디가*)
GM:나루의... 존재 자체가요 (?)
서나루:(이상. 현실이 이상한 거 같다.)
이불 속에 있다. 좋아, 앞으로 10초 후에 나가자. 9..., 8... ... 0. 역시 10초만 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나루:(눈감음..........)
GM:아아아 귀여워..............
서나루:(앞으로 5분만 더...)
GM:딱히 등장인물로 부를 사람두 없기 때문에... 들어가겠습니다 슝
1사이클 첫번째 - PC 1의 장면
등장인물: 서나루
우리의 귀여운! 서나루... 10초, 아니 앞으로 5분만 더 이불 속에서 뒹굴기로 합니다.
스물하나:뭔가 아까보다 강조됐는데요 (ㅋ)
GM:이잉
서나루:(뭐가 이잉이야, 이잉은!)
귀여워죽겠네
이렇게 추운데 역시 훈련이 있을리가... 나루는 지금 자기세뇌 중입니다.
서나루:있음 코치가 돈 거지......... (혼잣말 중얼중얼.)
맞아맞아
서나루:(더듬더듬, 내가 핸드폰을 어따 뒀드라. 베게 옆을 문질렀다.)
나루는 손을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봅니다.
흠, 뭐지? 분명 이쯤에 두고 잔 것 같은데 어디에 빠졌는지...
손에 잡히지 않네요!
서나루:할부가 3개월 남았는데 어디간 거야. (벌떡했어야 했지만, 벌떡하지 않음)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할부가 3개월이나 남은 내 휴대폰.
그럼에도... 여전히 누워서 뒹굴거립니다. 이렇게 추운데! 어딘가엔 있겠지!
서나루:(맞아!)
(걔도 추위를 타나보지!)
ㅋㅋ
서나루:(비웃은거냐)
맞아! 추워서 꺼졌을 수도 있지!
GM:아니야 .. !
서나루:아니긴 뭐가 아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웃은건데 (ㅠㅠㅠㅠ)
서나루:내가 미쳤지... 뭔 놈의 혼잣말을 이렇게 많이 해서. (입침...)(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더 들어간다. 보들보들한 촉감! 촉감으로 조사합니다.)
서나루, 《촉감》 특기로 판정
서나루:
서나루 ROLL 촉감
4+4
목표치: 5
우리애는 보들보들한 이불의 촉감을 만끽했다.
나루에게...
이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서나루:(보들....보들)
보들... 보들...?
서나루:(WHAT)
이게 뭐야
역시 잠이 덜 깬 건 아닐까요?? 아니면 추워서 분명 이상한 상상이 드는 걸지도...
아무튼 간에 나루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서나루:... ...
어제 스레딕 읽고 자서 그런가?
(현실타협)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보들보들한 이불이...
꿈으로 유혹판정을 해주세요!
서나루:(맞아. 꺼낸지도 12일 밖에 안 됐다고;)
서나루 ROLL 꿈
6+5
목표치: 10
GM:성공을했잖아
스물하나:젠장 나의 스페셜;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서나루:(이럴 때 뜨네 이게.........도움이 안 된다 짜식.......)
역시, 잡다한 생각일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루는...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이불에 몸을 맡길지, 털어내고 일어날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서나루:(고.............민)
열심히 고민해보자 보들보들한 이불(이보울)과 함께... ...
서나루:(개인줄 알았는데 대걸레인 거 같은 현장에)
(일어나기로 한다.)
찜찜하단 말이지...찜찜해.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멍이인줄 알고 갔더니 대걸레를 마주한 기분으로...
나루는 이불의 유혹을 떨쳐내고 일어나기로 합니다.
GM:(=사명의 변경은 없습니다!)
서나루:(저리 비켜, 이보울!)
GM:(밀려나는 이보울)
서나루:(승리)
이불은 침대에서 툭 떨어졌다.
서나루:(승리의 시선으로 내려다봄.)
GM:ㅠㅠㅠㅠㅠㅠㅠㅠ
서나루:(근데 춥다.........................)
잠이 확 깨네. (안 깼다.)
이불의 유혹을 이겨내긴 했지만, 추운 건 추운 거예요.
아아... 잠이 깬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GM:나루는 조킹같은 행동을 더 할 수도 있고, 적당히 놀다가 장면을 닫아도 되고 그렇습니다!
서나루:(좋아ㅡ. 주섬주섬 핸드폰을 찾아봅니다.)
주섬주섬..
나루의 핸드폰은 정말로 자다가 떨어트렸는지, 침대 밑에서 발견됩니다.
서나루:도깨비 님 찾을 뻔 했네. (종교도, 믿음도 없지만, 필요할 때는 써먹는다.)
(쇽. 주워들어서 연락온 게 있나 확인해봅니다!)
아아.. 귀여워..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귀여운 나루는 핸드폰을 쇽 주워들어서...
어엉..?
서나루:어엉...
이거, 떨어질 때 충격을 받았는지 안 켜지는데요??
서나루:?
(내 할부 3개월 ㅋ)
할부 3개월 남은 핸드폰이...!
서나루:미쳤어, 왜 이래?!
핸드폰은 묵묵부답입니다.
서나루:(이렇게 된 이상 PC카톡으로 이상에게 연락을 하는 수밖에 없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ㅏ앙아 귀여워
서나루:(이상을 두 번 썼다. 이상이다.)(노트북 앞으로 총총.) 누가 자꾸 귀여워 하는 거 같단 말이지...
어딘가에 있던 이상이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노트북 앞으로 총총가서... 무엇을 할까요?
서나루:(너 우리 집 오고 있는 거 아니냐. 전원을 킨다!)
(PC 카톡을 킨다!)
(밀린 톡을 본다!)
PC 카톡을 켰다!
밀린 톡은... 84
굉장히 많네요
(나루 인기쟁이네)
서나루:(뭐냐. 나 그렇게 인싸 아닌데.)
단톡방이라도 있나봐
서나루:(이해!)
(쭉 다 씹고, 이 상만 확인합니다.)
ㅠㅠ 쌓여 있는 카톡을 싹 다 무시하고, 이 상의 이름을 찾아봅니다.
으으음... 오늘은 딱히 연락이 온 게 없네요.
서나루:.
왜? (???????????????)
톡방을 보면 어제 저녁에, 내일 훈련 있으니까 깨우러 간다고...
그런 얘기를 했던 것만 남아있습니다.
근데 왜 안와??
서나루:왜?????????????? (야 너 왜 나 안 깨움????????????????????????????????? 톡을 보내두고 장면을 닫는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미치겠어요 귀여워..... 물음표 많은 나루
서나루:(귀여워 하지 마라. 나 지금 배신 당헀다.)
GM:이제 사이클이 하나 남아서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둘 중 하나뿐이네요
아 ㅋ
ㅋ
이 상 어디갔냐
애가 잘못했네
서나루:맞아. 내가 지각하면 책임질 거야?! (이미 지각한듯)
GM:ㅠㅠㅠㅠㅠㅠㅠ
혼나는 거 보면
좋아할지도 몰라요 (???
서나루:(ㅋ)
이자식............
GM:(먄)
그럼... 2사이클로 바로 넘어갈까요?!
스물하나:네!
GM:좋아요 드라마 장면을 하시려면 장면표를!
서나루:자기도 늦잠 잔 거 아냐?
이불 속에 있다. 잠이 덜 깨서 아직 멍하다.
(아시밪다시이불속에들어감)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나루:뭐냐고 이 이불......(고롱)
2사이클 첫번째 - PC 1의 장면
등장인물: 서나루
나루는... 그러고보니 이불, 바닥에 내팽겨쳐졌는데.
바닥에 누웠나?
서나루:(끌고와서 망토마냥 둘렀다.)
귀엽네요
서나루:(체념함)
여전히 잠이 덜 깨서, 포근포근.. 좀 찝찝하기도 하지만 다시 이불도롱이가 되었습니다.
GM:아싸 받아들였다.
서나루:(아니, 그냥 체념한 거라고)(고롱고롱......)
GM:(안들림
서나루:(눈감음...) 얘가 연락이 없을 리 없는데........ 죽은 거 아냐? (눈뜸)(이상을 죽음으로 조사합니다 ㅋ)
GM:흐바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나루, 《죽음》 특기로 판정
서나루:우리 아직 조의금 주고 받을 나이 아니다...
서나루 ROLL 죽음
3+4
목표치: 5
미치겠다 진짜루
그래도 친구인데... 어디서 죽은 건 아닌가...
연락은 잘 하던 앤데...
서나루:(내가 딴 거는 몰라도 복수는 해줄게...)
나루는 아 ㅠ
잘 살던 애를 상상으로 죽이며...
이 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서나루:(저기 ㅋ)
그렇습니다.
잠결이라 깜빡했었는데, 분명 어제 굉장히 좋은 베개랑 이불을 샀다고 자랑했던 것이 문득 떠오르고...
서나루:......................
이건 그냥, 지도 자는 거 아냐?
서나루:어이없네
어이없네요. 분명 어제 깨워준다고 했으면서... ...
서나루:실망이다. 나보다 깃털 침대랑 베개가 더 중요하다 이건가. (지도 이불에서 안 나왔음.)
나루는 "원한"으로 유혹판정을ㅠ합니다.
서나루:어이없어!
서나루 ROLL 원한
4+2
목표치: 7
GM:저런
서나루:(괴이에게는 강해도, 친구에게는 강하지 못함)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나루:(이리저리 돌아다닌다...어이없어...어떻게그럴수있지진짜날깨우러온다했음꺠우러와야할거아냐)
GM:나루는.. 광기카드를 한 장 뽑아주세요!
이불도롱이인 채로 이 어이없는 맘을... 어디다가 표출하지?
서나루:...
아무튼 나루는 속으로 랩을 합니다.
서나루:내가 지 없음 못 일어날 줄 아나?! (이불 내팽겨침)
열받는 마음에, 이불의 유혹을 한 번 더 떨쳐내고...
나루는 이불(이보울)을 또다시 내팽겨쳤습니다.
서나루:잠이나 쿨쿨 자라! (천장보고 소리침)
걔 자라고 두고 우리 나루는 훈련 가자
(나레이션의 속삭임)
서나루:내가 어? 지 없음 안 되는 줄 알아. (꿍얼꿍얼꿍얼꿍얼거리면서 주섬주섬 나갈 준비함)
GM:아아.. 귀여워..
꿍얼꿍얼꿍얼..
이 상이 봤다면 말이 많아! 하면서 한 대 쳤을지두
서나루:(아르르르)
지금 건드리면 뭄! 상태인 나루는 주섬주섬... 이불에서 나가 밖으로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나루:(어째 부지런해진 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 교복도 입고! 트레이닝복도 챙기고!)
(핸드폰. 저건 어떡하지 진짜 ㅋ...........)
ㅋㅋ
핸드폰...
다시.. 켜볼까?
서나루:(심란한 마음으로 보청기를 끼고, 다시 켜본다. 살아나라. 너 애플폰 아니잖아.)
우리 나루 무슨 핸드폰 쓰나요
서나루:(갤럭시)
정신 못차리는 갤럭시를 꾹꾹, 전원버튼을 눌러 다시 켜봅니다.
... ... . . . .
아!
그 시도를 한 5번쯤 하니
서나루:(꾹 꾹 꾹 꾹 꾹)
그제서야 액정에 빛이 들어옵니다.
서나루:휴.
다행이다 할부기간은 채우겠네요.
서나루:3개월만 쓰고 버린다 , 너. (핸드폰 노려봄.)
핸드폰: 덜덜
서나루:(이제 신발만 신으면 된다! 샥. 장면닫음)
보청기도 꼈고, 옷도 제대로 입었고, 트레이닝복도 챙긴!
나루는 그렇게... 친구 녀석은 알 바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며...
상이는 머.. 알아서 하겠죠
서나루:(안 깨워줄거다 ㅡㅡ)
GM:ㅠㅠ 퍼질러 자는 중
뭔가 물어보실 거나
있다면 말씀해주시궁
구
없다면 클막으로 넘어갈게요!
스물하나:없어요! 단지, 열리지 않은 빈자리가 신경쓰임 (?)
GM: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___^
별 거 아님
스물하나:조알요 ^ㅡ^ 클막 GO
GM:네~!!
... ...
분명 신발만 신으면 나갈 준비는 끝이었는데...,
이게 뭐야??? 등 뒤에서 스산한 기운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돌아보면
서나루:?
바닥에 내팽겨쳐져 있던 이불, 아니...
「이보울」이 괴상한 모양새로 기립한 채로 다가와
서나루:뭐야.
뭐냐고.
나루를 덮어버리려는 듯한 시늉을 합니다.
서나루:뭐야?!
밖은 추운데, 그냥 계속 자면 안돼?
눈 앞에 있는 이불은... 괴이한 모습에도 굉장히 포근포근해보이고... ...
헉, 잘못하면 유혹에 지겠어요!
전투가 시작됩니다.
대상은 「이보울」...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서나루): 서나루 의 플롯은3
서나루:뭘 안 돼야, 안 되는! 안 돼!
GM:2
서나루:(이불이라서 느린가)
혼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서나루:(말했는데!)
아무튼 나루는 순순히 유혹에 질 생각은 없는 것 같죠?
1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서나루, 행동해주세요!
서나루:(이불에 좀 닿기가 그렇다. 벽에 걸려있던 달력을 슥, 빼서 돌아와서 정리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이불에게 던진다. 저격씁니다!)
서나루 ROLL 저격 (공격)
3+1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몹 1개체를 목표로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에게 8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시바)
GM:ㅋ
ㅋ
ㅋ
저런...
서나루:봐준거다.
이보울을 향해 던져진 달력은
닿지 못하고 코앞에 톡 떨어졌습니다.
나루가 좀 봐줄 수 있지.
이보울의 턴
네 친구 녀석도 자는게 틀림없는데, 너도 그냥 날 덮어쓰고 잠들자...
이보울:
이보울 ROLL 저격 (공격)
5+5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몹 1개체를 목표로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에게 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GM:아니 잠만
왤케 세 얘
서나루:(저기)
GM:있
있어보세요
ㅋ
ㅋ
ㅋ
서나루:(저.......)
GM:네...
서나루:(뭐냐 이 훅 갈 거 같은 느낌...)
GM:,,,
서나루:(이상. 너라도 살아라. 아니 애초에 날 깨우러 왔으면 됐잖아.)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루의 진통제를... 무기로 바꿔서
한 번 쓸 수 있게 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서나루:(ㅋ)
GM:나루는 유혹에 지고........
이상한 유언같은거 남기지 마! (ㅠㅠㅠ
서나루:사람이 한 번 해봐야지 (진통제를 무기로 바꾸며.)
GM:사용하실 거면 선언을! (ㅠ)
서나루:걘 덮어쓰고 자도, 난 아니거든?! (무기 씁니다!!)
(아 맞다 이거 자신의 주사위구나 타인이라고 합시다 1인 시날이니까요
서나루:(부적 썼다 치기로)
GM:(역시 저 후레지엠인듯)
이보울은 다시금 흐느적거립니다.
서나루:(괜찮다. 나도 후레니까.)
하지만... 이대로 다시 잠들면 분명 기분이 좋을텐데...
이보울:
이보울 ROLL 저격 (공격)
1+6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몹 1개체를 목표로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에게 5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서나루:(어이 그랟 아파)
이보울:아아...
서나루:(그래도;)
서나루의 생명력이 5점 감소합니다.
서나루:미쳤냐 진짜?!
우리 집, 이불이면 좀 가만히 있으라고!
아안돼, 이러다간... 아파서 기절하겠어!
이보울은 들은 척도 안합니다.
서나루:(코치님 아무래도 저 여기까지 인 듯.)
2라운드, 서나루의 턴
GM:저기
서나루:너 때문에 나가기 싫어졌어. 이불빨래해주마. (다시 달력 주워들어서 던짐;)
서나루 ROLL 저격 (공격)
4+3
어빌리티: 사격
목표치: 5
몹 1개체를 목표로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에게 5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쉭
서나루:(잠깐! 회상하고 데미지 추가 되나요)
퍽!
네!
서나루:(할 회상이 있나. 하지만 있을 거다. 오늘 날씨는 너무 추웠고, 나갈 의욕도 없었고.) 이렇게 추운 날 훈련하면 양궁 때려칠겁니다, 하고 말하려고 했다고! 변명 같은 거 없어! 얼어뒤지겠는데 뭔 훈련이야!!!! 인간으로 태어났음 기온 좀 보고 결정해라!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 있냐, 코치님!!!
서나루:듣고 있냐고!!! (추가 대미지는 ... 5)
개빡치네!
나루는 지금 개빡쳤습니다.
서나루:안 가! 지 혼자 훈련하라 그래!
(가방도 내던짐)
나를 막으면 이불이고 뭐고 코치고 뭐고 죽도 밥도 없는 거야!
(안 가면 어떡해
아무튼 간에 이보울은
분노한 나루의 달력 던지기에 퍽! 소리를 내며 맞고는...
이상하게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서서히,
서서히... ...
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뭐야 이거???
서나루:?
잠깐. 그럼 난 뭐 덮고 자라고.
나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건, 그 이보울, 그 이불은 순식간에 나루의 눈 앞에서 팟!
정말이지 눈 깜빡할 새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서나루:...........
(나 오늘 뭐 덮고 자?)
서나루의... 승리입니다.
이걸 승리라고 할 수 있나?
서나루:뭐 덮고 자냐고.
나루는 오늘 뭘 덮고 자야하죠??
서나루:<ㅇ>
날도 추운데... 코치는 훈련이 있다고 하고, 꺼낸지 12일밖에 안된 이불은...
눈 앞에서 사라지고...
서나루:찐인가.
(덩그러니 서있음)
깨우러 오기로 한 친구 녀석은 오지도 않고...
아아...
서나루:... ...
이제 뭐, 그래도 훈련장에 나가볼까요? 아니면...
가방도 내팽겨쳤으니 그냥 집에 있어도 좋을 것이고요.
서나루:(핸드폰을 꺼낸다.)
(코치님. 저 오늘 못감. 이불 도둑맞음.)
GM:ㅋ
ㅋ
ㅋ
서나루:(지갑만 챙겨들고.)
(이불 사러 간다.)
[코치님. 저 오늘 못감. 이불 도둑맞음.]
코치에게 연락을 보내고, 나루는 지갑만을 챙겨든 채로 이불을 사러 나갑니다.
남겨진 핸드폰이 미친듯이 띠링띠링,
혹은 진동이 웅웅 울리지만...
알게 뭔가요, 나루는 오늘 정말이지 이상한 경험을 겪었는데!
서나루:(무단 결석 안 찍히게, 병원도 들려서 진단서를 끊어야 겠다 생각 중............)
(하아.............)
그런 생각을 하며 나루는 집 밖으로 나갑니다.
밖은 역시나 춥고, 그래서 그냥 이불 안에 있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떠올랐을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나루는 장하게도 그 모든 유혹을 떨쳐내고 오늘의 일상을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일상... 평범한 일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경험을 떠올리면, 또 어느 추운 날에 밖에 나가기 싫어지더라도 떨쳐내고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겨울 아침》 End.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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