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팬메이드 시나리오 <침몰>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W. 데빌아이)
190812 20:25~23:50 / 190813 20:00~23:05 약 6시간 30분 플레이
KP 스물하나
PL 냥 덕 이솝 스물하나
PC 도민훈 정백윤 도민영 이이선
침몰沈沒
W. 데빌아이
2019 08 12 20:25
└─────────────────────┘
바야흐로 뜨거운 여름━!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휴가철━!
하지만, 휴양지의 숙소는 몇 주 전부터 들어온 예약으로 꽉 찬 지 오래일 겁니다.
오랜만에 넷이 모였는데, 집에만 콕 박혀 있기에는 또 아쉬운 것도 같고.
어디 갈 만한 곳이 없을까요?
이이선:이 근처에 계곡 없어, 계곡?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지만, 일단 더위 먹은 척 내뱉고 본다.)
도민영:뭐, 계곡?? (너무 더워서 물이 그립나 하는 눈;)
도민훈:계곡... (홀린듯이 중얼댐)
이이선:어어, 계고오옥. 이런 날에 물놀이 한 번 안 가?
정백윤:(찐으로 더위 먹어서 늘어져 있다가 주절주절 내뱉는다;) 거기... 어디더라.... 누구 친척이 계곡 산다 하지 않았어?
(도씨네 봄)
이이선:(같이 도씨네 봄)
도민훈:(멀봐)
도민영:(뭘 봐?) 아 뭐 친척이 살았댔나 어쨌댔나...
(찌찌뽕)
도민훈:(흐앙)
이이선:가자!
정백윤:막 펜션같은거 하고 그런 친척 없어? (많은 걸 바라며)
도민영:그런 건 없고... (쿡 찌름) 거기 계곡이 있다고 듣긴 했어. 갈까 진ㅉ??
도민훈:(없다고 대꾸하고 싶은데 있어서 민영이 봄)
도민영:진 짜
이이선:진ㅉ 가자.
도민영:(있어? 있대)
..
도민훈:진ㅉ
이이선:(진ㅉ)
도민영:(동생 때림;
정백윤:(ㅉ요ㅉ요)
도민훈:아 왜 나만!(ㅠ)
이이선:(깔깔;)
정백윤:면허 딴 거 함 써보자.
도민영:억울하면 네가 먼저 태어나라, 뭐.
이이선:한 번만 쓰는 거 아냐?
도민영:오~;
정백윤:근데 문제가 있어. 면허는 있는데 차가 없거든...
도민훈:차...빌려...
이이선:어디서...
도민영:렌트 해 렌트...
이이선:돈 있어?
정백윤:....
도민훈:정백윤이 닌텐도값 갚으면 있어
정백윤:(다시 스위치로 고개 돌림)
이이선:(스위치 봄)
도민영:(아 맞다 우리 돈 많구나)
정백윤:아, 죽었다....
도민훈:(스위치 봄)
이이선:중고나×에 팔면 ...
정백윤:롸?
이이선:렌트 값은 나오나?
정백윤:자, 잠깐만...
o O (아빠 차 훔쳐올게!)
백윤이는 아빠와 친한가요?
정백윤:(친할 것 같긴 한데......)
어. 어떡하지. 진짜 차키 빌려올까...
o O ( 한데 ? )
이이선:빌려, 빌려. 우리 집은 안 빌려준단 말이야.
도민훈:(그러거나 말거나 스위치 쳐다봄)
이이선:(내가 면허가 없어서)
도민영:(같이 스위치 쳐다봄)
이이선:(스위치 봄)
도민영:야 그냥 내가 돈 빌려줘?
이이선:빚쟁이 아냐?
정백윤:....
도민영:내 동생한테 빌린 거랑 같이 갚아.
정백윤:내, 내가 빌려올게.
이이선:빚쟁이 3초 전
도민영:(돌려막기 하나 . . )
정백윤:한다면 하는 남자..... (자체검열!)
도민훈:벌써부터 그렇게 빚을 지고 다니면 어떡해...
도민영:(ㅋ
이이선:(ㅋ)
도민훈:(ㅋㅋ)
도민영:(ㅋㅋ)
그럼 얼른 가서 빌려와, 한다면 하는 남자! (등 떠밀기
좋아요, 차키를 빌리기 위해서라면 아버지와 연락이 닿긴 해야겠죠?
정백윤:(아빠한테 차 빌려달라고 전화로 싸바싸바함...)
현재 시각은 3시.
도민훈:(과연?)(흥미진진...)
점심 시간 끝나고 바쁠 시간이군요.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정백윤:(아버지 세탁소 하십니다.)
그럼 ...
별 다른 위기없이 통화로 넘어갑니다.
싸바싸바해서 빌려보자.
도민영:(과연 먼 위기가 있었을까)
정백윤:(전화 걸어보며 애들한테 불안한 눈빛 보냄)
도민훈:(왜 그런 눈빛이야)
띡! 소리와 함께 바쁜 게 느껴지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정백윤:공부 안하고 놀러다닌다고 뭐라 그럼 어떡하냐...
아이고 아버지!
바쁜데 왜 전화냐고 합니다.
정백윤:아니 다른 게 아니라요, 아부지. 저 이번에 대학 동기들이랑 올만에 만났거든요, 근데 다같이 더우니까 물놀이라도 함 하고 싶은데, 네. 차가 없네요! 이번에 아들 면허도 땄는데 차 함 몰아보게 차키 빌려주실 화끈한 아버지 어디 안계신가 해서! 하하!
(말재주 판정해봅니다.)
(ㅜ)
정백윤 ··· 【 말재주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다면 하는 남자 !)
도민영:(한!)
도민훈:(남!)
때마침 손님도 들어온 모양인지, 어, 어, 하고 대답을 하던 아버지는 박살내지만 말라고 하네요.
사람도 치지 말고.
동물도 조심하고.
차키는 그래도 무사히 빌렸습니다.
정백윤:(주먹쥠!)
도민영:(엿듣다가 갑자기 내 친구한테 불신감 생기며)
이이선:어얼. (박수짝짝짝)
도민훈:와~ (건성건성 환호해줌)
이이선:(오늘 아님 제삿날이 없군)
정백윤:괜찮아! 아직 면허 안 썩혔어!
도민영:따고 차 몬 적은 있니?
정백윤:응... (눈 피함)
도민영:...
이이선:언제?
도민훈:...
도민영:(민훈이 봄)
정백윤:우리 가서 고기 구울까? (시선 피함)
이이선:(빤)
도민훈:... ...
도민영:그래...
도민훈:(왜 날 봐)
도민영:(우리가 얠 믿어도 될까?)
도민훈:(당연히)
(아니지)
도민영:(친구 잘못 사귄듯)
이이선:기사님 없니? (자상하게 도씨들에게 물어봄)
도민훈:(그런듯...)
정백윤:....
도민영:있... (지만..)
이이선:...
도민훈:이런 일로 부르기... (쪼금 죄송하달지 쪽팔리달지)
정백윤:걱정마!
이이선:... 좋아. (목숨보단 존심이지. 끄덕...)
정백윤:나만 믿어!
이이선:에어백을 믿는다!
도민훈:에어백!
정백윤:나 실기도 1트한 사람이야!
야
도민영:안전벨트 꼭 해 얘들아
그럼 이제 백윤이가 빌린 차를 타고 출발하도록 해볼까요?
정백윤:(간다면 가는 나! 간나!)
이이선:(간나!)
도민영:(민영이는 뒷자석에 탄다)
(간나 .)
도민훈:(간나)
이이선:(조수석에 탄다.)
도민훈:(대충 누나 옆에 탄다)
정백윤:조수석 앉으면 선곡해줘야 하는 거 알아?
이이선:트로트 선곡은 할 수 있는데.
정백윤:나는 태진아.
이이선:알겠다.
이선이가 라디오를 틱, 틱 돌립니다. . ...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출발할까요!
정백윤:(아너무조아)
도민영:(미치겟네)
도민훈:(선곡에 입술 꽉 깨뭄)
정백윤:간다아아아아아아!!!
도민영:야 조심해서 운전해, 나 멀미 심하니까!
이이선:대체 어딜 가는데!!!!!!!!
정백윤:청춘은 방황이야!!!!!!
방황하는 청춘, 정백윤 ··· 【 자동차 운전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40/20/8 |
굴림: | 2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늘좀뭐가되는데?)
도민훈:(심장떨린다정말)
잘살고 못사는건 타고난 팔자지만~
당신만을 사랑해요~
정백윤:영원한~
동반자여~
도로 위를 가르는 이 노래, 좀 까리합니다.
도민영:(벌써 울렁거려서 눈 감고 노래 듣기)
첫 운전 이후로 오랜만에 잡은 것인데, 운전대가 찹, 손에 감기는 것이
정백윤:도로에 뻥튀기 파는지 봐봐.
이게 ‘재능’?
도민훈:(창밖에 뻥튀기파는지 내다봄)
정백윤:하....
도민영:난 옥수수 먹을래
방황하는 청춘의 친구, 도민훈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옥수수... 멀미 안 할 자신있어?
정백윤:정백윤... 재능이다.
도민영:먹...멀..먹....먹....
도민훈:
기준치: | 70/35/14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자신 없음ㅠ)
오! 저기 멀리서 뻥튀기와 옥수수를 파는 것이 보입니다. 살 수 있겠는데요?
이이선:(다시 노래 돌려줌..)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도민훈:저기 뻥튀기 있다!
(ㅇㅏ진짜)
정백윤:간다아아아아아아!!!!!
도민영:(미치겟다)
이이선:(진진자라~...)
도민영:내 옥수수도 사자, 가서 먹을래 진진자라...
이이선:난 뻥튀기!
정백윤:민영이 것도 사라 진진자라...
도민훈:진진자라지리지리자...
정백윤:난 뻥튀기...
도민훈:(뻥튀기 셋이랑 옥수수 하나 사자 아자!)
정백윤:원래 이런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계산하는 거라고 아빠가 그랬는데.
좋다! 뻥튀기 셋과 옥수수 하나를 슥, ...
도민훈:아 그래?
이이선:( ? )
정백윤:(날치기하나?)
이이선:나 지갑 없어.
정백윤:?
도민영:지갑 없다고??
이이선:없어.
도민영:(눈 번쩍;)
정백윤:묶어놓고 뒤져봐
도민훈:놀러가는데 지갑을 안들고온다고? 뒤져봐
도민영:얜 무슨 돈도 안 들고 놀러가니?
이이선:날...
묶을 수 있겠어?
도민영:...
도민훈:(......)
정백윤:그 도발적인 대사 뭔데?
도민영:셋이... 하면...!
정백윤:진정해
이이선:운전대는 누가 잡는데 (ㅜ)
정백윤:그러면.... 목적지까지 뒤져보는 걸로 하자.
도민영:에라이 참..
정백윤:(목적지까지 가서)
이이선:그럼 뻥튀기랑 옥수수는 누가 사?
정백윤:(도씨가문들 봄)
도민훈:(누나 봄)
도민영:; 그래, 내 돈으로 사라.
(지갑 뽄새나게 착 꺼냄)
정백윤:누나 짱!
이이선:언니 짱!
도민영:앞으로 계속 누나랑 언니로 불러라!
정백윤:네 누나!
도민훈:(원래 누나라고 불러서 타격없음)
도민영:(뻥튀기랑 옥수수를 삽시다 주섬주섬)
주섬, 주섬, 뻥튀기와 옥수수를 삽니다.
고소한 냄새가 차내에 퍼지네요.
정백윤:(운전하면서 입 아 벌리고 잇음)
이이선:(뻥튀기 주섬주섬 챙겨먹음)
도민훈:(뻥튀기 냠!)
도민영:(아 클낫네 엎드려서 냄새 피하기) 나 이따 깨워라...
정백윤:...
도민훈:...
정백윤:아~ (어 필해봄~)
도민훈:(입만 벌리고 있는 정백윤 모른척함)
이이선:(못 보고 노래 돌림)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도민영:(진짜 못 봄)
정백윤:(어디 갓다 박아버릴까)
박아버릴까
정백윤:(아선곡너무좋아)
도민훈:(뻥튀기 냠냠)
정백윤:민훈아.
도민훈:왜...
정백윤:아~
도민훈:......................... (폰 꺼내서 이어폰 꼽음)
도민영:(ㅋㅋ)
정백윤:............................
이이선:(등받이 조금 뒤로 물림)
라디오가 선곡해줄테니까, 난 잔다.
도민훈:정백윤... 뻥튀기가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정백윤:눈 떴더니 삼도천이어도 놀라지 말고....
그나저나 네비게이션은 제대로 찍었던가요?
정백윤:(찍었을거야!)
그러니 출발하고, 뻥튀기와 옥수수를 주섬주섬 산 것이겠죠! 암요!
도민훈:(정말이지? 되는대로 운전하는거 아니지?)
흐으으음, 근데 좀 이상합니다.
정백윤:청춘은~ 방황이야~
도민영:(울렁울렁)
수많은 차들과는 다른 도로로 스으으윽...
정백윤:으음...?
여기겠지?
들어서면, 얼마 안 가, 비포장 도로인지 차가 심하게 덜컹! 덜컹! 거립니다.
도민훈:(창 밖 내다보다가 미묘해짐)
도민영:으ㅜ악 (울렁;) 야 운전 조심히 해!
도민영 ··· 【 건강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너희 아버지 차에... 하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 ? )
정백윤:........
도민영:
기준치: | 40/20/8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정백윤:차...
도민훈:(어우)
정백윤:세워줄까?
좀, 좀, 올라왔다 내려갔다.
도민영:우욱
정백윤:우와아악
도민훈:(지저스) 비닐봉지없어!?
도민영:안해!
이이선:모자 없어?!
도민영:할 것 같을 뿐이야! (울렁;
뭐?!
정백윤:사, 삼켜, 삼켜....
도민훈:뭘 하는데!?!?!?!
도민영:아 골 울려 동생아!!
정백윤:이선아, 네비 잘 찍혔는지 확인 함만 해주라. (핸들 꽈악)
도민훈:할 것 같으면 할지도 모르는거잖아 (덜그럭)
이선이가 고개를 휙, 돌려 네비를 봅니다.
도민영:우리 친구 백윤이가 조심히 운전해주면 좋겠다... 여기 왜 이렇게 덜컹거리니?
이이선:어... 잘 가고 있는데? 직진이야.
도민영:네 쪽으론 안 할게 ...
이이선:쭉..............
정백윤:직진....
인생은 직진이지.
그 말과는 달리, 정비된 도로는 커녕 수풀이 더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직진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도민훈:직진...(더 흔들리는거아냐?)
... 지직.
직.
정백윤:진진자라~... 어?
노이즈 소리가 끼더니, 이내 라디오가 불현듯 꺼집니다. 음악을 종료해주세요.
도민영:뭐야, 라디오 고장났어?
이이선:너희 아빠 차, 고쳐야 할 곳 생겼는데?
정백윤:어?
도민영:주파수 잘 어떻게 해봐.. 지직거리던데.
정백윤:누가 쳤어!
이이선:쳐?
도민훈:일단 나는 아냐! (일단 발뺌)
정백윤:쳐봐!
이이선:...
(진심인가? 라디오를 세게 친다.)
이이선 ··· 【 근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텅! 소리가 울리고 ...
정백윤:부수지만말아줘부수지만말아줘부수지만말아줘
도민영:왜 쳐보라 했니...
라디오는 ... ... 아예 먹통이 된 것도 같고요? 아닌 것도 같고요?
형체는 멀쩡한데, 노이즈조차 이제 들려오지 않습니다. ... 나름, 조용하네요!
정백윤:......
도민훈:...더 고장났나?
이이선:흠. 고장났나봐.
도민영:이야...
힘내라, 정백윤!
정백윤:(고장난 백윤이는 계속 운전합니다)
도민훈:(라디오가 고장났다고 너까지 고장나면 어떡해)
슬슬 불안감이 목을 타고 오를 즈음, 창문 밖으로 작물이 그득 자란 논과 밭,
그리고 푸른 산이 보입니다.
정백윤:엇... 좀 사람 사는 데 같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풍경인데, 이렇게 외진 곳에 마을이 있다니 들어본 적은 없네요.
도민영:오, 거의 다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창 밖 봄)
정백윤:여기 맞아?
점점 길이 비좁아 집니다.
도민영:모르겠네...
금방 두 그루의 나무가 차 앞을 막아서고,
이제는 ... 더 진입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내려서 걸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정백윤:씁... 여기 세워야 하나?
도민훈:...차로는 더 못가겠네...
이이선:나무를 밀 순 없으니까..
내려야겠네.
도민영:와 뭐 한적하다더니 사람이 못 들어와서 한적한 거 아냐?
(민영이는 속 울렁거리니까 일단 내려서 공기 좀 마십니다)
정백윤:(시동 끄고 소지품 챙겨 내립니다...)
(차키도 챙김...)
도시보다는 상쾌한 공기가 몸을 채웁니다. 하지만 어딘가 싸-한 느낌도 있고요.
도민훈:(쭈섬쭈섬 폰같은거 간단히 챙길것만 챙겨서 내립니다)
단순한 기분 탓인 걸까요?
놓고 내리는 물건 없게 조심해요.
도민훈:(주머니에서 박하사탕 꺼내면서 민영이 툭툭 침)
정백윤:민영, 괜찮아?
이이선:토할 거 같아?
도민영:응, 왜? (동생 봄) 아니
아니...
도민훈:누나 멀미하니까 박하사탕 먹으라고...
도민영:내리니까 좀 괜찮네, 원래 차 탈 때만 심해.
열 나 주는 거? (사탕 쏙 받아감!)
이이선:그럼 다행이고. 네비 보니까 요 앞인 것 같던데 ... 뭐 보이는 사람?
정백윤:(내려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도민영:(박하사탕 념..하며) 으음... (까치발 들어서 막힌 길 앞쪽을 살핍니다. 눈 가늘게 뜸)
백윤과 민영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45/22/9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가늘게...)
(From ): 까치발을 들어 살피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앞쪽에 이선이가 서 있어 그마저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도민훈:(눈 감은거아닌지)
정백윤:(슬쩍 차에 오른다) 나 저~기 샛길에 차 대고 올게. 먼저 가고 있어도 돼...
이이선:그러다 길 잃는다?
정백윤:에....
도민훈:오...실종플래그~
도민영:(안 보임)
정백윤:(;) 그럼 여기서 기다려!
어디 가지말고 기다려야해?! 두고가면 안된다?!
이이선:알았어~.
정백윤:(호다닥 올라서 샛길로 차 대러 갑니다...)
도민영:쟨 겁이 많은 건지 뭔지...
이이선:겁이 많은 거 아닐까?
도민훈:(맞는 듯...)
이이선:(끄덕...)(돌아오기 쉽게 손이라도 들고 있는다.)
도민영:(괜히 이선이 무릎 뒤나 한 번 콕 찍음) 그런가봐, 근데 돈은 왜 안 갚어..
이이선:악, 왜!
(비틀)
정백윤:나 왔다...(터덜터덜) 여기 마을 입구 같은데? 왜 차도 못 들어오게 나무로 떡 막아뒀담...
도민영:내 앞을 막은 거에 대한 복수야 (?
이이선:마을에 댈 곳이 없는 거 아냐?
도민영:아 뭐 여기가 마을 입구야?
이이선:내가 언제 막았어. 네가 막힌 거지. (뻔뻔
도민영:... (쒹)
정백윤:뭐야... 나 차 대는 사이에 싸워?
도민훈:마을 입구라고? (뭐야)
싸운건 아니고 네 뒷담했지.
이이선:맞아.
도민영:안 싸워 안 싸워! 맞, 어엉?
정백윤:?
이자식들...
도민영:(??) 얘들아 뒷담한 건 중요하지 않고 얼른 안으로 들어가자 .
정백윤:뭐야???
너네 올때 버스 타고 와(;)
도민영:(애들 등 막 떠밈;)
이이선:(떠밀림)
도민훈:막 엄청 심한욕은 안했으니까 한번만 봐주면 안돼?
(등떠밀림...)
도민영:됐어 동생아, 기사아저씨 부르자
정백윤:하... 친구 정말 별거 없다.. (눈물 훔침)
도민영:(마을 안으로 갑시다!) 근데 차가 밖에 있어서 좀 불편하겠다.
민영에게 등이 떠밀려, 두 그루의 나무로 표시된 입구를 지나쳐 들어오면.
큰 건물도, 편의점도 보이지 않는, 정말 외딴 섬에 떨어진 것 같은 마을의 풍경이 보입니다.
이상하게 사람들도 보이지 않네요.
정백윤:그러게. 기스나면 안되는데...잠깐만.
도 쌍둥이 ··· 【 지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편의점도 없어....)
도민영:와 뭐 암것도 없네~ ...
고민을 하던 민영의 발치로, 공이 하나 데구르르 굴러옵니다.
도민훈:(진짜 암것두 없네...) 계곡은 여기서 좀 더 들어가야 했던 거 같아.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도민영:잉, 뭐야? (주워들어봅니다)
정백윤:? (민영이 봄)
공을 주워들면 뒤늦게 아이 하나가 공이 지나간 길을 쪼르르 따라 오네요.
아이는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합니다.
도민영:?? (백윤이 봄) (애 봄)
정백윤:안녕...?
도민영:얘, 네 공이니?
정백윤:(민영이 봄) 아는 애...?
도민영:모...를걸???
아이: (눈 꿈뻑꿈뻑)
도민훈:(같이 눈 꿈뻑꿈뻑)
도민영:(동생 봄) ... ...
공,
네 거니? (애 봄)
정백윤:?
아이: 응, 내 거야. (두 손을 내민다.)
우리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은, 순진무구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네요.
정백윤:안녕... 여기 살아?
외부인은 처음인 걸까요?
도민영:(휴 대답 안 하면 그냥 던지려고 했는데... 좀 묘한 기분을 느끼며 아이한테 가서 공을 넘겨줍니다.) 자, 조심히 가지고 놀아.
도민훈:(던져?)
도민영:(던져.)
아이: (공을 끌어안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우리 집.
도민영:아~ 이 동네 앤가봐. 얘 그럼 계곡이 어딨는지 알아?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정정)
아이: (고개를 슥 돌렸다가, 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켰다.) 근데 물 근처로 가면 위험한데.
도민훈:(내 내가 아는데...)(누나 봄)
도민영:(동생 잘 알아?? 기억 흐릿한줄 미안해 동생)
도민훈:(어 어필을 못했다 쏘리...)
도민영:왜 위험해, 깊어서?
도민훈:원래 물 근처는 다 위험해. (별생각없음)
도민영:(아냐 동생.. 누나가 멀미하다 와서 제대로 못 들었어...)
아이: 잡혀간댔어.
말이 끝나자마자,
정백윤:어... 보호구역 같은 덴가?(???)
저 멀리서 무서운 얼굴을 한 중년의 여성이 다급하게, 꾸짖는 듯한 목소리를 냅니다.
여성: 이리와, 당장!!!
도민훈:((보호구역))
도민영:악, 깜짝이야;
아이는 꼭 혼이 날 것 같은 얼굴로 우리를 돌아봤다가, 여성에게 달려가네요.
정백윤:???
(아 내가 갈뻔했네.....)
도민훈:(넌 왜가는데)
정백윤:(오... 오라길래...)
여성은 아이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합니다. ...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들릴 것도 같아요.
도민영:(애 봄)(여성 봄)(동생봄) 엄만가봐..
정백윤:(자신의 청력을 테스트해본다....)(쫑긋)
도민훈:(그렇다면! 들으려 노력해보는게 인지상정)
도민영:(민영이도 귀를 기울여본다)!
세 사람 ··· 【 듣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정~)
여성: 내가 못 살아! 바깥 사람과 접촉하면 안 된다고 했잖니!
그렇게 말을 하고는 아이를 안아들고는 급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정백윤:여기... 고였네.
도민훈:... ... ...고였네...
이이선:고였네...
도민영:뭐야... 꼰대집인가봐..
정백윤:물도 고인물 아냐? 들어가도 될까?
도민영:애만 불쌍하지...
이이선:계곡은 또 다를 수도 있지..
정백윤:........
이이선:온 김에 확인이라도 할까.
도민훈:고인 물은 보기만 해도 티가 나니까 괜찮지않을까... 여차하면 돌아오지 뭐
정백윤:그래 그래. 일단 가보고 판단하자.
도민영:그래, 동생! 앞장서!
도민훈:(얼떨결에 앞장서게 된 민훈이...계곡으로 갑시다)
위치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당신 밖에 없으니, 그럴만도 하죠!
정백윤:(맨 뒤에서 느릿느릿 쫓아감...)
터덜, 터덜, 마을 안쪽으로 난 길을 통해 계곡으로 향합니다.
정백윤:흐아암~...
이이선:(가운데에서 터덜터덜)
도민영:벌써 하품이야? (터덜터덜
도민훈:하품하는 사람 제일 먼저 물에 들어가기... (터덜터덜)
이이선:그럼 정백윤이 제일 먼저 입수네. (터덜...)
도민영:백윤이가 첫빠~
정백윤:........
도민훈:그 다음은 이이선이고.
정백윤:잠깐만!!! 하품 아냐!
도민훈:아니면 뭔데?!
이이선:난 하품 안 했는데?!
정백윤:피톤치드를 흡수한 거라고!
도민영:..
이이선:.
도민영:그래....
도민훈:...
도민영:좀 건강해졌니?..
도민훈:잠 덜깼나봐 얘 졸음운전 한거 아냐?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백윤:반쯤 졸면서 한 것 같기도...
어.
이이선:용케도 안 죽었다, 우리.
도민훈:물소리 들린다.
도민영:그니까, 갈 때는 내가 운전할까봐.
어, 다 왔나??
이이선:너 면허 있어?
도민영:있지 그럼!
정백윤:o O (물소리 조진다... 술 마시고 싶다...)
쭉, 걸어가면 그 끝에 계곡이 보입니다.
물도 맑고, 사람도 없는.
고인 것 같은 마을과는 달리 청명한 색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네요.
외진 곳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것이겠죠?
도민영:오~ 계곡 괜찮은데?
그래도 좀, 즐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도민훈:다행히 안고인 것 같은데?
정백윤:이게 바로 숨은 염소...
이이선:염소.
도민영:명소.
정백윤:아 미친 명소
이이선:얘 진짜 졸음 운전 한 거 아냐?
도민영:누구 친구인지 모르겠다 야
도민훈:누가 저런애 데려왔어...
정백윤:...
이이선:그러게, 누구야..
정백윤:(쭈그러짐)
도민영:(이선이 봄) (눈빛으로 텔레파시 보낸다. 이선아...)
(백윤이.. 들어서... 풍덩...)
(고..?)
이이선:(민영이 봄)(텔레파시 이해 중.......)
(고.)
정백윤:(아 ㅁㅊ 심리학 사용해봅니다)
도민훈:(ㅋㅋ)
(ㅋ)
도민영:(뭘 사용해 ㅠㅠㅠㅠ)
심리학, 누구에게 쓸까요?
정백윤:(민영이에게요)
정백윤 ··· 【 심리학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10/5/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실패 |
...
도민훈:...
도민영:(함박웃음 지어줌 ^___^)
정백윤:흐아암~...
이선이를 빠아안, 보고 있는게
도민훈:(무슨 자신감으로 비빈거지)
정백윤:(오늘 일이 잘풀리길래..)
뭐, 서로 할 말이 있나보죠. 함박웃음을 반짝 띄웁니다.
도민영:이선아.
이이선:응.
도민영:하나..
이이선:둘?
도민영:셋!
정백윤:????
이선이가 정백윤과 ...
도민영 ··· 【 민첩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민영:(왜 나도?)
(ㅋ)
도민훈:(ㅋㅋㅋㅋㅋㅋㅋ)
도민영:(왜 ???)
당신도 번쩍 옆구리에 끼었다가
계곡물에 던져버립니다.
이이선:(손 탁탁탁) 하나 남았군.
도민영:으아아아아아악 아악!
아 이이선!!!
도민훈:(하나가 나는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도민영:배신이야!!! (쫄딱 젖은 미역됨)
이이선:미역이래요~!
정백윤:꺄아아아아아아악!!!!!!
도민영:너도 담궈!!!!
이이선:(민훈봄)(^ㅡ^)
정백윤:(벌떡 일어남)
도민훈:(우리말로하자)
이이선:쌍둥이를 담보로 잡고있다. 좋은 말로 할 때, 빠지지.
도민영:동생.. 여기 시원해...
(미역이 말하는 중)
정백윤:(그사이에 계곡에서 기어나왔음)
도민훈:담...담보로 잡을걸 잡아야지! 우리 누나 마음대로 해!
정백윤:허헉... 추... 추워...
도민영:?????
이이선:물귀신 아냐? (ㅜ)
도민훈:잡아간다는게 저거였나 (ㅜ)
도민영:(민영이도 물 밖으로 나와서 민훈이한테 달려갑니다;)
이이선:민영아, 들었니?!?!? 너 마음대로 하래!
정백윤:민훈... 민훈아.... 너도 들어가자... (푹 젖은채로 다가감...)
이이선:(ㅋ)
도민훈:아니 저기요
이이선:(벗어나줌;)
도민영:물에 젖은 누나를 온 몸으로 느껴라.
도민훈:(ㅋㅋ ㅋㅋ ㅋ ㅋ)
정백윤:저기.... 시원해... 혼자는... 싫어...
도민영:(축축 민영 박치기)
도민훈:아니진짜귀신같다 얘 뭐니
악
도민영:동생...
가자...?
잘 해줄게...
도민훈:아니아니아니아니 내 발로 들어가면 안돼!?
도민영:안돼.
이이선:안 된대.
도민훈:(힘으로 버텨봄)
도민영:백윤아 오른쪽 잡아라
난 왼쪽을 잡을게.
도민훈:이런게 어딨어! 이런게 어딨어!
정백윤:...............
도민영:이선이가 다리를 들어...
정백윤:(백윤이는 오른쪽을 꽈악 붙듭니다)
도민훈:이이이이이거 잘못하면 사고나는거 알지?????
이이선:(도민훈의 다리를 들었다.)
도민영:(민영이는 동생 왼쪽팔을 잡고..)
도민훈:(나는 들렸나)
들렸나?
세 사람과의 근력 대항을 해봅시다.
도민영:(ㅋㅋㅋ
정백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훈아...
그냥 가자.
도민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백윤:서로 힘빼지 말고.
도민훈:(아안돼)
도민훈, 근력 판정 3회.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도민영:얘 진짜 들어가기 싫은가봐
도민훈:(싫어!)
진짜 싫은가봐 ㅜ 백윤과 민영, 그리고 이선 근력 판정.
정백윤:내가 지금 코뿔소를 들었나....)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
기준치: | 40/20/8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
기준치: | 45/22/9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도민영:(ㅋㅋ
도민훈:쟤뭐냐
(ㅋ)
정백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민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백윤:가자!!!!!!
가자고!!!!!
버둥버둥, 거리는 민훈을 민영과 이선이는 놓치고 ㅜ
도민훈:싫어! 싫다고!!!(펄떡댐)
도민영:동생....!!
물귀신인 백윤이만 민훈이를 부여잡고 가자!!!!! 가자고!!!! 거리고 있습니다
정백윤:가자!!!!!!
도민훈:(얘 물귀신이 천직인데)
정백윤:청춘은 한번뿐이야!!!!
이이선:한 좀 풀어줘라!!!!
도민훈:한번뿐인 청춘을 이렇게 써야겠어!??!?!
도민영:맞아!!!
이것도 다 추억이야 동생!!
정백윤:혼자는 싫어...
도민훈:(아ㅠㅠㅠㅠㅠㅠ)
이이선:(ㅜㅜ)
혼자는 싫대잖아..
함만 들어줘...
도민영:(미치겟네 민영이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흐느낀다ㅠ)
이이선:얼마나 외로웠을까, 20년동안...
정백윤:추워, 민훈아....
도민훈:아니 하....(하늘 봄... 계곡물 봄...다시 하늘보다가 정백윤 밀어버림)
정백윤:춥다고
(ㅋ)
두 사람, 근력 판정.
도민훈:어디한번 더 추워보시지
정백윤:
기준치: | 45/22/9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정백윤:추워......(들러붙어있으며)
도민영:(머하는거야 둘이)
밀었는데, 젖은 옷자락이 콱,
잡혀서 그대로 계곡에 풍덩, 넘어집니다.
도민훈:아아악
도민영:아하학
정백윤:꺄아아아아아악!
이이선:아하하학.
도민영:아하하ㅏㄱ!
이이선:우리 여분 옷 있냐?
(진지해짐)
도민영:..
이이선:..
도민훈:...
도민영:나 손수건은 있어 ..
도민훈:............................
도민영:내 거...
도민훈:그게 무슨 소용이야
이이선:손수건으로 뭘 가려
도민영:얼굴....?
이이선:(ㅜ)
도민영:(ㅠㅠ)
정백윤:트, 트렁크에....
있나?
있.... 던가?
도민훈:(우린...챙겼는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네 사람, 행운 판정
정백윤:아이 참~ 누가 물놀이 오는데 옷을 안 들고와~
이이선:
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훈:
기준치: | 35/17/7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35/17/7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누가~
안들고와~
도민영:(오..노..)
이이선:누가~ 안 들고 와~
도민영:에취
도민훈:누가~...(누나 봄)
생각해보니, 민영이의 짐은 ... ...
도민영:(동생 열라 봄)
집 현관에서 옮겼던가?
도민훈:(멀바)
어쩐지 덩그러니... 있던 짐 한짝이 생각납니다.
도민영:(아쭈??)
..... 아.
정백윤:....
도민영:아 도민훈 너는 왜 내 걸 안 챙기니???
도민훈:자기껀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지 좀!
도민영:문 앞에 있는 걸 봤으면 챙겨줘야지! (적반하장
이래서 동생 키워봐야 소용이 없어요, 소용이...
이이선:내 옷 빌려줄게..
도민훈:자기가 안챙겨놓고 왜 나한테그래 (ㅠㅠ)
정백윤:두 벌 가져온 사람...
도민영:어머 정말? (동생 말 안 들음)
이이선:(왜냐면 난 물에 안 빠졌거든.)
도민훈:(좀 들어!)
(이러니까 옷을 놓고오지 도민영)
도민영:(^^ )(동생 한 대 침)
(맞네 이선이는 뽀송이선...)
도민훈:(아악 원통하다)
정백윤:?
(이선이 봄)
이이선:?
(백윤이 봄)
함 더?
도민영:난 이선이 못 이긴다.
정백윤:너만 뽀송한게 맘에 안 들어...
도민훈:나도 마음에 안들어...
이이선:맘에 들게 될 거야..
정백윤:(소름돋음)
도민훈:(...............할거야?)(백윤이 봄)
정백윤:(눈 깜빡)
도민영:(힘내라~ 힘내라~)
정백윤:(시도는 함 해봐야지 싶어서 이선이한테 다가감)
이이선:(경계;)
도민훈:(같이 슬금슬금...다가가봄)
이이선:이러기야?!
정백윤:우리, 친구잖아...
이이선:내가 뽀송해야 민영이가 옷을 입지!
정백윤:(꽉 잡음)
이이선:우리 친구 아냐
도민영:아무나 이겨라~ 뭐?
야 너희 다 떨어져!
정백윤:(;)
사이즈는 맞니?
도민영:나 춥ㄷ ................
이이선:(ㅋ)
도민영:접어..입어..
죽을래?
도민훈:(ㅋㅋ)
이이선:야아 티셔츠는 맞겠지 (ㅋ)
원피스로 입으라 그래 (ㅜ)
도민영:이선아 ..........................
이이선:응..
도민훈:(꽉...붙잡음...)
도민영:잘 가...
정백윤:(꽉)
이이선:..(둘 다 꽉 붙잡음..)
도민훈:포기했나본데
두 사람, 근력 판정.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45/22/9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뭔 다이스야 (ㅋ)
정백윤:(ㅋ)
도민훈:(ㅋㅋ)
너 아까 나를 잡던 그 힘은 어디가고
꽈악, 꽉... 신경전을 벌입니다 (ㅜ)
도민훈:(ㅠㅠ)
이이선:놓고 말하자 ㅜ
도민훈:싫어(ㅠ)
이이선:왜 싫어(ㅠ)
정백윤:그래도 가자...
같이... 노는 거잖아?
이이선:얜 원래 계곡 태생이야뭐야
정백윤:민영이도 너가 들어갔음 좋겠대.
도민훈:(ㅋㅋㅋㅋㅋ)
이이선:민영아, 진짜니?ㅜ
도민훈:계곡에 왔는데...발 한번 안담글 순 없잖아...? (꾸압)
도민영:응.
이이선:(ㅋ)
(짱나네)
정백윤:머리부터 들어가든 발부터 들어가든 비슷해.
(다시 꽉 끌고가봄)
도민훈:맞아 시원한건 거기서 거기야
ㅜㅜ 다시 한 번 판정해봅시다.
정백윤:
기준치: | 45/22/9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ㅠㅠ)(함가자)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약한건지, 안 연약한거지.
둘 다 사이좋다.
도민훈:너 진짜 나한테만 진심이었냐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백윤:난 언제나 진심이야
도민훈:(저기가 진심인데)
정백윤:허으윽....
물귀신은, 물로!
이선이가 연약하디 연약한 백윤이를 들어 계곡으로 던져둡니다 (ㅜ)
아직, 민훈이랑은 신경전이다.
정백윤:아아ㅡ... 죽이는 물이다...
이이선:너, 너도 저 꼴 되고 싶냐 (허세)
도민훈:아아아아아아니 아니긴한데 뭔가 그거지
여기까지왔으면 돌아가는게 더 창피한 그거
정백윤:(이제 아예 물속 휘저어서 돌멩이 고르고 있는데...)
정백윤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ㅋㅋ)
이이선:어어;
목숨보다 존심이 중요하다, 이거야?!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롸...
도민훈:(덜그럭...) 자, 자존심도 목숨만큼 중요해!
정백윤:.................
(조용히 물에서 나옴)
이이선:뭐가 중요해!
넌 왜 나와
정백윤:.........
도민훈:...(정백윤 봄)
정백윤:아니.....
별거 아냐...
잘못 봤겠지...
도민훈:뭔데...?
말을 해...
이이선:뭔데...
곱등이 있어?
도민영:으악;
도민훈:흐아악 (현실공포)
정백윤:.......
도민영:나 저 물에 들어갔는데?!
이이선:...
진짜?
도민훈:..................
이이선:우리 휴전하자, 도민훈.
정백윤:곱등이 있다고?! (갑자기 퍼덕대면서 옷 털기)
이이선:뭔데;
도민훈:그 그래야겠 는 데
아니 뭔데 뭘본건데?
정백윤:모, 몰라 나도...
도민훈:모르겠으면 한번 더 보고와...
정백윤:알겠어...
(다시 들어가서 물을 꼴 아보고 있는 정백윤.)
이이선:(?)
다시 물을 쳐다보아도, 아까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도민영:뭐야 얘...
도민훈:(말잘듣는다)
정백윤:갔나본데...
도민영:진짜 벌레 있었어..?
도민훈:물고기같은거 있어?
도민영:아니 뭐, 물이니까 있을 수 있...있지.
도민훈:있...는데 그런 물엔 별로 들어가기..
정백윤:어... 물고긴가?
아, 물고기였나보다.
전원 ··· 【 듣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물고기 잡고 싶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 사람은 계곡 뒤쪽의 산에서 인기척을 느낍니다. 부스럭거리더니, 이내 멀어지네요.
그리고 ...
‘우르릉.’
천둥이 우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머리 위로 비가 톡, 토톡, 톡. 떨어집니다.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정백윤:엇...
비 아냐?
도민훈:오...이걸로 모두 공평하게 젖겠는데...
정백윤:민영이 다 젖겠는데...
빗줄기는 한없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피할만한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이선:민영이한테 옷 못 빌려주겠네...
도민영:아 뭔데 웬 비야??
으엣취
이이선:감기 걸린 거 아냐?
도민영:야, 얘들아 어디.. 민박 있나 좀 찾아보자... (엣취)
서 설마;
정백윤:야야, 여기 앞에 마을.... (후다닥 민박집 찾아 둘러봅니다)
도민훈:걸린거같은데...
일단 마을로 향해볼까요?
도민훈:(가자!)
정백윤:(마을로 뛰어갑니다;)
도민영:(달려갑니다)
가장 맨 뒤에 있을 사람은 누구일까요?
도민영:(민영이는 젤 앞에서 달릴래요)
도민훈:(민훈이는 적당히 느릿느릿 갈거같은데)
이이선:(민영이 뒤에서 졸졸졸)
정백윤:(뭐지? 민훈이 옆에서 감)
( ? )
도민훈:(머야)(정백윤 앞질러봄)
도민영:(머야 어케 된거야? 문제풀이하는 기분)
정백윤:흐어어...
같이... 같이 가...
도민훈:저 저리가 물귀신
정백윤 ··· 【 듣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멈 칫... ..... )
(뒤를 봅니다...)
도민영:뭐야 왜 멈춰? 비가 이렇게 오는데... (백윤이 뭐하는거야 인상 찡그리고 봄)
정백윤:야...
이이선:정백윤 제대로 오고 있어?
정백윤:우리 네명 맞지...?
이이선:?
도민훈:뭐 뭔데 왜그래? (흐아악)
이이선:다섯이지.
도민영:?
정백윤:어?
도민훈:흐아아악(ㅠ)
도민영:우리 다섯이야??
정백윤:(굳어서 안 움직이는 다리...... ....)
이이선:아하학. 넷이야, 넷.
정백윤:넷 맞지...?
도민영:아 뭔데!
이이선:나랑, 도민훈이랑, 도민영이랑, 정백윤, 넷-.
도민영:당근 넷이지... 넷이 왔잖아.
정백윤:허어엉.... (찔끔찔끔 따라감...)
도민훈:흐어엉...(ㅠ)
이이선:왜...뭔데...(터덜터덜)
도민영:얘 아까부터 왜 이러니. (재채기하면서 여전히 민박집 찾고 있음)
정백윤:아, 아니...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서...
봤는데 아무도 없고...
도민영:빗소리 아냐?
정백윤:........
도민영:... ...
...? 아 뭔데...왜...
정백윤:누구야, 진짜!! (화들짝 놀라서 뒤 돌아본다)
도민영:????
도민훈:얘도 어디 아픈거 아냐?
도민영:괜히 물에 빠트렸나?
계곡으로 가는 길이 이리도 을씨년스러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백윤:너네 안들려??
빗때문인지는 몰라도 싸한 기색이 더 짙어졌습니다. 마치 안개처럼요.
도민영:백윤이 중간에 끼워;
백윤이의 뒤에는 그저 길만이 보입니다.
도민영:... ...
이이선:중간에 끼고 뛸까?
도민영:아무도 없어, 왜 그래...
뛰자. 단체로 감기 걸려서 열 오르겠다.
도민훈:(고개 끄덕...)
정백윤:(암말도 못하고 터덜터덜...)
그럼, 얼마 안 남은 마을을 향해 뛸까요?
도민영:(뜁니다!)
정백윤:(애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 뜁니다)
이이선:(뛰자!)
도민훈:(뛰자!)
마을을 향해 네 사람,
아니, 다섯이 뛰어갑니다.
이상하게도 우리 뒤를 따르는,
발자국 소리는 희미해지지 않고, 오히려 꼭, 옆에서 뛰어가는 것처럼 커졌다가,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던 중년의 남성과 마주하자 끊어집니다.
남성: 밖에서 온 친구들인가? 이 근처에 민박집이라곤 우리 집 밖에 없는데. 내 특별히 싼 값에 모시지.
도민훈:(완전 쫄아있다가 사람보고 좀 안심함...)
정백윤:(애들 눈짓으로 살펴보다가) 갈게요.
도민영:어우, 좋아요. 비가 너무 많이 ... 오네.
(귓가를 슥슥 문지르고, 기분 탓인가..) 민박집 가까워요?
이이선:거기서 옷도 빌릴 수 있음 빌리자. 다 젖었잖아.
남성: 코 앞이라네.
도민훈:그나마 다행이네...
도민영:휴...
정백윤:너네 아까 들렸냐?
도민훈:뭐가
정백윤:발소리...............
이이선:뭐... 들개 같은 거 아냐?
계곡이고, 숲이잖아.
정백윤:강아지....
도민영:... ...맞아, 잘못 들었을 수도 있고.
도민훈:자, 잘못 들었겠지...
정백윤:(쪼금 덜 무서워짐)
도민영:비도 오는데...
이이선:... 갈까-? 민박집.
도민훈:...가, 가야겠지?
정백윤:가자...
아저씨. 앞장서시죠.
남성: 그러지.
남성은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우산을 지 혼자만 써서 그런가...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정백윤:)
스물하나 (GM):그리고 잠깐....한 15-20분 정도 끊어가도 괜찮을까요?!
도민영:(좀 씌워주시지.. 중얼중얼..)
Duck N.:네!!!!!
sopnim:네!
냥님:앗 좋습니다!
스물하나 (GM):아이고 감사합니다!!!
30분에 뵈어요 ㅜ.ㅠ!!!
sopnim:조와요 ><
일,이분 남짓 거리의 집으로 남성은 안내를 합니다. 굉장히 옛스러운 집이 서있네요.
삐걱거리는 나무 문 위에는 창문이 보이고, 손잡이는 가운데를 꾹 누르면 잠기는 둥그런 쇠 손잡이입니다.
정백윤:(씁...)
바닥은 낡은 장판이 벽지 부분까지 침범해 있으며, 벽지는 조금 누렇게 뜬 하얀색입니다.
도민훈:(습...)
티비와 낡은 라디오가 서랍장 위에 놓여져 있네요.
이이선:(습...)
도민영:와... (세상에 이런 집을..)
정백윤:아저씨...
여기 온수 나와요?
도민영:난방은 되죠?
남성: 오래 틀면.
도민훈:(...)
남성: 다 돼.
정백윤:...
남성: 라면 먹을 건가?
도민영:네.
이이선:네.
도민훈:네.
정백윤:(고개 돌림...)
남성은 끄덕이고는 휙, 나가버립니다.
라면이 끓여지는 동안에는 ... ... 옷을 갈아입고, 그래야겠네요. 축축하잖아요.
도민영:(백윤이는 안 먹나봐 수근..)
이이선:3개면 되나봐 (수근..)
정백윤:아까 그건 역시...
도민영:...아 진짜 찝찝하다, 으.
정백윤:강아지겠지...
이이선:강아지겠지.
도민훈:아직도 그거 신경쓰고 있는거야? 강아지겠지...
도민영:아직도 그거 신경써? 겁이 많아 우리 백윤이~
(동생 우리 진짜 쌍둥이같다)
도민훈:강아지가 아니면 안돼...(덜그럭)
이이선:너 기 허해진 거 아니야?
정백윤:아 진짜... 자꾸 저예산 한국 공포영화 인트로 같아지잖아...
이이선:귀신 붙겠다~.
도민훈:(찐쌍둥이)
정백윤:아깐 물에서 무슨 시커먼 것도 보고...
도민영:시커먼 거??? 벌레 아녔어?
도민훈:그건... 곱등이지 역시 (긍정회로)
이이선:대왕 곱등이...
정백윤:진짜 무섭다
도민영:엣취 야 잠만 나 물기 좀 닦을래..
이이선:그래. 수건 같은 것도 주겠지?
정백윤:(방을 뒤적여봅니다)
도민영:(화장실이 방에 있을까??)
도민훈:(백윤이랑 같이 뒤집니다)
^ㅡ^)
밖에 있는 화장실이다.
티비도, 라디오도, 전부 먹통인지 노이즈와 함께 잡음만이 흘러나옵니다.
도민영:(밖으로 나가면 비를 맞는가?)
정백윤:앗, 씨...
서랍장은 난장판이네요. 거의 정리를 하지 않은듯 곰팡이가 슬어있습니다.
정말 딱, 자기만 해야하는 곳.
도민훈:(이런걸 민박이라고)(속으로만 생각함)
... 그 정도 같아요.
밖으로 나가면, 우산이 없을 시, 비를 맞을 수밖에 없겠죠!
도민영:나 이런 집 처음 와 봐.
화장실은 참고로 푸세식입니다.
정백윤:우리 정말 큰일났다.
도민훈:나도...
(지저스)
도민영:... ...
이이선:나도..
정백윤:휴지 말고 신문지로 엉덩이 닦게 생겼어.
도민훈:닦든가...
도민영:(화장실 가면 수건은 있겠지.. 그치만 돌아오는 길에 다시 젖는다... 굴레에 빠지며)
정백윤:으으음...
우리 말곤... 없는 거겠지, 여기?
수건 다 쓸어오면 안되나?
이이선:...뭐, 그렇겠지?
(ㅋ)
도민훈:(ㅋㅋ)
이이선:이거...크게 될 자식이야..
도민영:있는 거라도 많이 써야지...
정백윤:맞아, 쓰라고 둔 거니까...
(화장실 수건을 다 쌤쳐오게 뛰어갑니다)
도민영:힘내라 정백윤!
도민훈:화이팅!
정백윤:한장에 천원!!! (뛰면서 소리지름;)
도민영:내 동생 돈이나 갚아!!!
정백윤 ··· 【 행운 (ㅜㅜ)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말 있는대로...
싹, 싹 긁어모아서 가져왔다!
그럼에도 5장입니다.
정백윤:...
도민훈:...한장에 천원이면 오천원이네....
도민영:...
정백윤:(실패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2장 나눠써야한다.
정백윤:(없는건가? 조낸 뛰어서 숙소로 옵니다)
도민영:그래도 한 장 남는 게 어디니...
(ㅋㅋ ㅠ)
도민훈:(ㅋㅋㅋㅋ)
(ㅜㅜ) 힘차게 --!!! 숙소로 달려옵니다.
그래도 가장 위에 있는 수건 빼고는..
뽀송, 뽀송해요... 그래도.
정백윤:야... 가져왔는데 수건이 5장뿐이야.
도민훈:오천원 줘...?
정백윤:...
됐어...
도민훈:...
그래...
도민영:나 안 젖은 거 찜. (밑에 있는 거 하나 빼가기)
이이선:난 그 다음 거. (다시 아래에 있는 거 빼감)
도민훈:(위에서 두번째꺼 슬쩍 뺌)
정백윤:........
두장이다~! 두장! (애써 긍정)
도민영:(머리 물기 짜냄.. 몸도 닦아냄..)
이이선:(머리탈탈탈탈)
도민영:(찝 찝..) 아저씨 오면 옷 남는 거 있냐고 물어봐야겠어.
도민훈:(물기 닦음...)
정백윤:(머리 꾹꾺 짜고 털어내면서....)
아, 닦기 전에 차 다녀올걸.
옷 가져오게...
이이선:우리 그럼 한 방에서 같이 자나?
그러게...
우산이라도 빌리자.
그 정돈 빌려주시겠지.
정백윤:(끄덕끄덕....)
이이선:(끄덕끄덕..)
정백윤:라면 들고 오시면.....
빌려볼게.
도민훈:좋아...
이이선:빌리는 데 크게 될 자식이네...
(스위치 돈부터 시작해서)
(차키까지)
정백윤:(어?)
도민영:(빌리는 남자 정백윤)
정백윤:(민영이 봄)
도민영:(왜?)
터벅, 터벅, 걸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백윤:아, 오셨다...
삐걱, 거리는 나무 문이 열리고
... ... 아.
도민훈:(라면!)
비오는 날에는 역시 전과 라면 아닐까요? 막걸리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풍미 가득한 냄새가 기웃, 기웃거립니다.
정백윤:막걸리는 안 팔아요?
도민영:(전도 있어??)
남성은 방 가운데에 라면과 전그릇을 내려놓습니다. 담배를 피려다 말고는...
남성: 안 팔어.
도민훈:힝...
정백윤:........
그럼 우산 빌려주세요.
도민영:아 방에서 담배!! ...피시나요?
정백윤:잠깐 요 앞에 나갔다 오게.
그리고는 생각난 눈치로 간단한 이불과 베개를 방 안에 밀어넣네요.
도민영:(밖에서 피는 거엿나)
남성: 피는데 문제 있나. 우산? (힐끔. 거의 다 망가진 것을 가리켰다.) 고장내뜨리지 마라.
정백윤:....
(이미 고장났는디?)
도민영:펼쳤다 접으면 뽀개지겠구만... (궁시렁)
남성: (희번뜩.)
도민영:(뻔뻔)
정백윤:아이고 감사합니다 형님!
이이선:(존심 어디갔는데.)
정백윤:한대 피시게요? 요 앞 처마에서 피시죠. 불 빌려드려요?
도민영:암튼 잘 먹겠습니다. 아, 아저씨 혹시 여기 남는 옷 같은 거 있을까요?
도민훈:(존심 라면값으로 팔았나본데)
남성: 어린 자슥한테 불 빌릴 정도로 노망은 안 났어. 옷? 없어. 옆 집에서 빌려오든가. (뻔뻔;)
도민영:아니 먼...
옆 집이 어딘데요, 옷도 막 빌려주고 그래요??
정백윤:씁~....
남성: 내가 알어? (담배 꽁초를 입에 물고는 터덜터덜 나간다.)
도민영:사가지 ............. (궁시렁)
정백윤:다신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우산 들고 나갑니다.)
이이선:혼자 가게?
정백윤:같이 가줄거야?
도민영:야 같이가, 나 옆집가서 옷 빌리게...
이이선:아니.
라면 불어.
도민영:ㅇ ㅏ 맞다 라면.
도민훈:(ㅋㅋ) 난 라면먹을래...
정백윤:이짜슥들이
도민영:갔다 와, 백윤아!
이이선:(ㅋㅋ)
도민영:우산 망가트리지 말고! 나도 써야하니까!
도민훈:올때 옆집가서 옷 좀 빌려보고 그래
정백윤:쓰읍.....
도민영:(홀랑 앉아서 라면 흡입함)
정백윤:라면국물 남으면 내꺼.
도민영:(후루루룩)
정백윤:(우산 펼치고 나가서 차로 갑니다...)
이이선:(국물 후루룹)
도민훈:(라면은 무슨 라면일까)
神라면.
아니, 辛이다 ^^)
도민영:(. . .. )
도민훈:난 너부리가 좋은데...(밥투정하면서 라면 먹음)
도민영:(고의아녀?)
라면 맛있네...
국물 남길거니?
도민훈:아니.
이이선:응? (국물 마시던 중)
도민영:그래, 역시 내 동생. 내 친구.
도민훈:정말 국물도 없게 되겠군...
도민영:(국물 호로록)
도민훈:아니근데 애초에 정백윤 라면 먹는다고 안했잖아? (이건 정당하다)
도민영:그건 그래.
그나저나 진짜 집.. 구리다. 바퀴벌레는 없겠지?? 세스코 부르고 싶어...
도민훈:바퀴벌레 나오면...양심상 민박같은건 안했겠지...
이이선:바퀴벌레는 없어도
돈벌레는 있을 거 같은데.
도민훈:으아악
도민영:아아악
도민훈:음... 그거 알아? 돈벌레를 전기파리채로 잡으면...
도민영:우리 친척은 이런 동네에서 어떻게 살았대...
뭔
얘기하려고
이이선:뭐, 뭐.
도민훈:파지직 하면서 다리가 다... (...)
다...
라면먹자.
이이선:다...........................?
..........응
백윤이가 옷을 끌어안고 돌아옵니다.
도민영:........
정백윤:뭐야? 분위기 왜이래?
이이선:...
도민영:왔냐..
도민훈:알고싶어?
도민영:다리가 파지직...
파지직...
정백윤:옆에 민박집 봤는데 다들 문 꽉 닫아두고 있어...
도민영:(마지막 국물 호로록)
정백윤:다리? 다리가 왜?
도민훈:궁금해?
이이선:잘 먹었습니다..
정백윤:뭐야? 뭔데?
도민영:문 안 열어주디?
정백윤:안 두들겨봤는데, 대문 닫아놓은걸 어케 뚜들기냐...
이이선: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 두 가지가 있지...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거고..
도민영:그, 그래..
도민훈:돈벌레는 전기파리채로 잡으면 전기에 튀겨져서 다리들이 팍 터져서 여기저기 날라가버려 (그냥 말해버림)
도민영:아악
이이선:아악
정백윤:와우...
도민훈:이제 밥먹어.
이이선:먹을 게 없는데?
정백윤:그거 잡아봤냐?
도민훈:경험담은 아니고 나도 들은거...
해보지 말란 소리야.
정백윤:어우야...
도민영:우리 집은 우리가 벌레 안 잡어.
정백윤:(옷 주섬주섬 펼쳐놓음)
도민영:옷.......................
도민훈:(옷 빌려온거 구경함)
이이선:내 옷...
(주섬..)
정백윤:민영아...
도민훈:(아니 빌려온거아니고 가져온거)
(우리 누나는 아직 촉촉한가?)
도민영:(축축 민영이는 슬프게... 허수아비처럼 서 있는다.. 말라라 옷...)
(축촉)
도민훈:(축촉)
축촉하다.
정백윤:제일 키 작은 사람이 민영이 옷 빌려줘봐...
이이선:흐으으음... 외투 하나 더 안가져 왔나?
도민영:이게 다 내 옷 안 챙긴 동생 탓이야..
도민훈:(대충 자기 옷 쭈섬 가져감...)
아니 그걸 왜 내탓을 해? 누나 애초에 옷같지도 않은거 챙기면서...
도민영:야 뭐라고?!
정백윤:(옷같지도 않은거 ㅋㅋ)
도민훈:옷같지도 않은거라고 했다 왜!
도민영:내 옷이 얼마나 멋있는데!
옷 같지도 않은 거 (ㅜㅜ), 이이선은 행운 판정.
도민영:얘가 안목이 없어 진짜;
정백윤:취향이 참 특이하네...
이이선: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도민훈:(이열)
도민영:(이선아! 사랑해!)
정백윤:그래, 나름... 어... 00년대 한국 만화책 여주같아.
완전 민영이 취향의 삣따리 외투 하나가 이선이의 짐에서 쏙, 나왔다.
도민훈:내가 안목이 없는게 아니라 누나가 옷을 못입는거지...
도민영:그래~ 얼마나 예쁜데. !! 헐.. 이선아...
이이선:이거로라도 바꿔 입어라
하지만 크기 차이는 좀 있습니다.
XXL?
도민훈:(왜 저런 누추한게 귀한 짐에서)
도민영:이 옷 어디서 샀니?
정백윤:(민영이 취향이면 그거야? 그... 90년대 미국 롹뺀드 스타일)
도민영:(입으면 이불 되겠는데?)
이이선:(ㅜㅜ)
나 외국 나갔을 때, 사왔다야 ㅜ
도민영:어쩜... 집 가서 직구해야겠어. (ㅜㅜ
도민훈:(돌겠네)
정백윤:돌겠네
도민영:야 됐고 너희.. 거 백윤이 뒤 좀 돌아봐라.
정백윤:내 뒤??
내 뒤에 뭐 있어??? (뒤돎)
도민훈:너 뒤에...
도민영:옷 좀 갈아입게... ( .. .)
정백윤:아......
도민훈:응...
이이선:(ㅋ)
정백윤:나가있을게... 미안.... (우산 쓰고 밖으로 나감...)
도민영:( .. . .)
그래...
이이선:미치겠네...그래
도민영:백윤이가 원래도 이렇게 겁이 많았니 얘들아.
도민훈:모, 모르겠는데...
이이선:많았나?
우리 되게 관심 없는 거 같다.
정백윤:(후우...............)
도민영:(백윤이 나갔으니 휙휙 벗고 이선이 외투로 갈아입음ㅠ) 진짜 크네.
정백윤:(죽이는 빗소리다...)
도민영:그러게...
들어오라고 말해야되나? ...
이이선:너랑 나랑 키 차이가 몇인데.
도민훈:쟤 오늘 좀 메롱한데 혼자둬도 돼? (아주 작은 양심을 가지고 있는 민훈이...)
정백윤:이런 날엔 맥주 까고 스레딕 괴담스레 정주행이나 해야 하는데...
도민영:(36)
부르자, 그럼. 아까부터 좀... 애가 센치해진 것 같던데...
(문 열고 백윤이 부릅니다) 야, 들어와 갈아입었어!
정백윤:(슬쩍 들어감) 그럼 이제 나 갈아입어도 돼...?
도민영:우산 주라.
정백윤:(우산 줌)
도민영:(나만 나가는가? )
이이선:(아.)
정백윤:(이선이 봄)
이이선:(순간 의식 안하고 있었다)
(민영이 뒤 따라감;)
정백윤:내가 아무리 너희 앞에서 똥도 쌀 수 있다지만....
도민훈:싸지마.
정백윤:(옷 주섬주섬 갈아입음)
안싸거든!
도민영:사실 우리 사이에 맨몸이 뭔 문제냐.. (이선이랑 우산 나란..나란....?히 쓰고 문 밖에 있기)
정백윤:그리고 저기서 싸면 엉덩이에 모기 물리게 생겼어!
도민훈:(다들 나간김에 민훈이도 쭈섬쭈섬....)
아니 그런거 말하지말라고 (ㅠㅠ)
이이선:(나란....히? 나란히.)
정백윤:다 입었냐?
이이선:뭐가 문제겠어...
존심의 문제?
도민훈:다 입었다...
정백윤:(문 열고 부름) 우리 갈아입었어.
도민영:존심...
아 그래? (슝 우산 털고 들어간다)
이이선:(슝)
정백윤:존심?
이이선:근데 이렇게 비가 와서는 뭐, 할 수 있는게 없네.
(티비 봄) 때리면 고쳐지나?
도민훈:(라디오의 데자뷰 느끼며)
도민영:(데자뷰)
이이선:(데자뷰의 손.)
정백윤:(스맛폰으로 늌튜브 켜봅니다)
어라라?
정백윤:(아레레~?)
와이파이도, 데이터도 제대로 터지지 않습니다. ... 아레레-?
도민영:아 맞다 폰! (전화 멀쩡한지 켜..서.... 으이잉?) 으잉?
정백윤:흐아아아아아아악!!!!! (비명)
날씨가 이래서 그런 걸까요?
도민영:전화 안 터지 으악!!!! 왜 소리 질러!!
정백윤:2, 2, 2, 2, 21세기에 데이터도 와이파이도 없는 곳이라니 말도 안돼.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고!!!
이이선:스마트폰 중독이다 니!!
정백윤:흐아아아악!
도민훈:어우 (귀막음)
도민영:(백윤이 입 막음;)
이이선:장난 아니네... 계곡물은 기깔나게 좋았는데.
정백윤:(읍 ㅠ) 이래선 늌튜브도 웹툰도 못보잖아...
도민훈:얌전히 잠이나 자라...
갑자기 시대와 동 떨어진 기분입니다.
도민영:진짜 시골인가봐 여기...
정백윤:놀러 오면 술이라도 한상 걸쳐야 하는데... 챙겨올걸... (쭈섬쭈섬)
그러는 사이 시계가 10시를 가리킬 무렵,
전원 ··· 【 듣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훈:(,,,,)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악 오류야 오류)
도민영:(귀에 물이 드갓나.. 귀 후빔..)
도민훈:(후비적...)
정백윤:너네 왜 귀 파... 귀지는 휴지에 흐아악!
천둥번개에, 비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정백윤:뭐야? 아저씨? 들어오세요!
이이선:?
도민훈:?
들어오라는 말에도 요지부동.
문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백윤:??
도민훈:아저씨 왔어?
정백윤:이 인간이 노망 났나...
노크하시는데? (문 빤히)
도민훈:?
난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정백윤:??
너희 귀 파라...
이이선:천둥번개에, 빗소리 밖에 안 들리잖아.
도민영:??
...
그러자 갑자기,
정백윤:....
쿵쿵쿵쿵쿵쿵
도민훈:흐아악 (화들짝)
도민영:으악!
정백윤:와우호아씨!!!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립니다.
정백윤:들어오시라고요!
이이선:비명 왜저래?!
역시나 문은 변함없이,
열리지 않습니다.
도민영:뭐야 누구야???
정백윤:.....
도민훈:... ...(쫌 겁먹음)
정백윤:(문에 그림자는 안 비치나? 봄...)
도민영:(문에 귀 대본다;)
이이선:...
도민훈:아, 아... ... 아아아저씨?! (말 걸어봄)
정백윤 ··· 【 지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문에 귀를 대자,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쿵쿵쿵쿵쿵쿵쿵쿵!
문이 거의 흔들릴 정도로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정백윤:뭐야... 누구야...
도민영:꺅!;
도민훈:(덜그럭덜덜덜덜)
저 저거 아저씨 아닌거 아냐?
정백윤:............
도민영:뭐, 뭐야... 열어볼까?
정백윤:여, 열지 말아봐....
이이선:와... 뭐야, 심령현상이야?
... 똑, 똑.
정백윤:이상한데...
정백윤 제외 ··· 【 지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50/25/10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선: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sopnim:잠시만요 다이스가 안 둘려져
도민영: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From ): 첫 번째 그림자는 아이의 키 정도, 두 번째는 어른의 가슴께, 세 번째는 꽤 키가 큰 성인 정도였으며,
...
그리고 지금은 문의 제일 윗부분즈음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백윤:미, 미친 거 아니야...
도민영:뭐 ㅁ 뭐랴? 뭐야?
이이선:아저씨 장난...~ 치는 거 좋아하시나보네.
도민훈:(덜덛덛덜덜덜덜)
도민영:한 명이 아닌 것 같은데?? (백윤이 봄)
정백윤:오... 오컬트다... 오컬트라고...
도민훈:하 한명이 아니라고?
정백윤:사, 살아있어야 명이라고 부르는거 아냐?
이이선:귀, 귀신이겠냐!
도민영:세상에 귀시이 어딨니?!
(귀신ㅠ)
똑. 똑. 똑.
정백윤:(문 밖 가리킴) 저... 저거 아냐?
또 한 번 창문 바로 아래 쪽에서 노크소리가 울립니다.
도민훈:뭐뭐뭐뭔데 진짜야 이거??
도민영:셋... 셋인 거 같은데 그림자가... 꺄악!!
동생; 누나 뒤로 와. (일단 뒤로 숨기고 봄)
정백윤:차, 차라리 열어볼까...? 아냐, 보통 괴담에서 이런거 열면 죽는단 말야...
도민훈:(후다닥 누나 뒤로 숨음...)
셋인지, 둘인지, 하나인지.
모를 것이 계속해서 우리의 방문을 두드리며
꼭 나와달라는 것처럼 재촉하네요.
정백윤:...........
언제부터 노크소리가 들렸는지,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는지.
전원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45/22/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이선: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훈:(뇌에 힘줌)
도민영:
기준치: | 55/27/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선:(뇌에 힘줌2)
세 사람 ··· 【 1 】 점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정백윤:씁...
도민영 ··· 【 1d3 】 점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도민영:2
정백윤:우리... 그냥 무시하고 잘까...?
이이선:... 그럴까?
도민영:뭐, 뭐야... 뭐야 미쳤나봐 이 동네 뭐야?
정백윤:(백윤이는 애써 군가를 부르며 이불을 폅니다...)
이이선:(미치겟네 ㅜ)
도민영:소리는 어떡하고… … 동생...
이이선:(진진자라를 중얼거리며 이불을 편다..)
도민훈:(군가ㅠ)
(덜덛덜덜덜...)
도민영:귀 막아줄게 이리와,,
도민훈:(ㅠ)(누나 앞에 뽀르르 감...)
정백윤:사나이... 기백으로... (중얼중얼대며 이불 탁탁 펴서 각잡음...)
이이선:(베개도 탁...탁탁...)
눕자, 누워
원래 저런 건 신경쓰면 더-... 그런거랬어
도민영:(ㅠ이부자리 펴고 애 눕혀서 동생 귀 막아줌)
도민훈:(훌쩍...)(귀 막아진채로 눕혀짐)
정백윤:맞아... 사람이어도 이선이가 패서 없애줄 거라구...
이이선:맞아...
뭐?
아니거든?
도민영:괜찮아, 괜찮아. 야 이거 다 꿈 아냐? ㅁ
뭐?
우리 이선이라면 가능은 하겠는데 ...
정백윤:봐, 맞대잖아...
이이선:누굴 징계방으로 보내려고...
도민영:비밀로 해줄게
정백윤:내가 증언해줄게, 정당방위라고.
도민훈:(비밀로 해준다고 되는거였어?!)
도민영:(근데 노크소리 아직도 들리나??ㅠㅠ)
노크소리는 멎어들었습니다.
도민영:하........
정백윤:보드게임이라도 가져올걸...
도민훈:게임...하느니 차라리 자는게 낫지 않아?
도민영:조용한데 밖에 확인해볼까? (ㅠ)
정백윤:(민영이 잡음) 아냐, 자자...
보통 이런건 문 여는 사람이 죽는단 말야...
이이선:자장, 자장...우리 아가...
도민영:그래... 아... 하..
뭘 죽어 짜식아;
도민훈:플래그라구 플래그...
정백윤:하지만 사실이야..
도민영:괴담 너무 좋아해 정백윤
정백윤:너네! 이런거 안 믿으면 큰일난다!
도민영:으응
저런 건 보통 무슨 괴담이니?..
이이선:... 방문객?
(흠)
정백윤:그... 있어.
도민훈:문 윗쪽에서 소리가 나는...괴담은 어디서 들었었는데...
말 안할래....
도민영:난 괴담같은 거 하나도 몰라,,
이이선:뭔데...
도민영:안 들을란다...
정백윤:그건.........
이이선:니들끼리만 아냐..
정백윤:그, 있어... 자취방 노크 괴담...
도민영:(흐아앙)
도민훈:형...저 X철인데요...
정백윤:쿵쿵쿵...
그 소리만 라디오처럼 반복하는...
정체 모를 귀신 괴담이 있었어...
어우야. 자자.
도민영:아 그만해 그만해, 자자...
이이선:니네 악몽 꾼다?...
도민영:너네 꿈에 나올라. 무섭다고 울지 말어.
도민훈:귀신 얘기 하고 나면 어깨 털라고 하던데...
도민영:(동생 어깨 때려줌)
정백윤:(자기 어깨 턺)
도민영:(사랑의 힘으로 살살 때렸음)
정백윤: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 사장한테 함 물어봐야겠다...
이이선:나도 어깨 털어줘. 자기가 털면 안 된댔어.
도민훈:(어깨가 얼얼한데)
도민영:아 그래? (이선이도 때ㄹ.. 털어줌)
(기분탓이야)
정백윤:나만 혼자 털었어
(외롭게 이불에 누움)
이이선:(백윤이 어꺠 털어줌;)
도민영:눕기 전에 나 털어주고 누워 백윤아
정백윤:(민영이 어깨 좐나게 털어줌)
도민영:아악
도민훈:(어깨 털리고 이불에 드러누워버림)
우리 누나 때리지마라 진짜
도민영:감정이 실렸니??
이이선:후...................... 이제 자라..진짜.. 잘자고... (커억..)
정백윤:아니거든????
?
이선아... 자니?
도민영:(동생 등에 업엇다 나) ?
얜...
이이선:(커어억...)
도민영:눕자마자 잠드네
도민훈:잘자네...
정백윤:피곤했나봐...
도민영:나도 누워야겠다, 피곤해... 물 맞고 비 맞고 뛰고.
헛것도 듣고~ (누움) (커어억)
정백윤:(백윤이는 이불에 엎드려서 폰겜 좀 하다가 잡니다...)
데이터랑 와이파이도 안 터지는데 할 만한 겜이 있나? ...
정백윤:(개복치 키우기 같은 거)
ㅜㅜ)
개복치는 뱀에 물려 죽었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지.
이제 잘까?
정백윤:............
도민영:(개복치야...)
도민훈:(개복치ㅠ...)
정백윤:(잡니다.)
도민훈:(자자...)
조촐하기 짝이 없는 공간이지만, 밖에서 비를 맞으며 자는 것보단 나을 겁니다.
우리는 눈을 감고,
... ...
희미하게 들려오는 노크소리를 빗소리 삼아 잠을 청합니다. 착각이겠죠, 전부.
:
발목이 간지러운 느낌과 함께
종아리,
허벅지,
허리까지 차례대로 무거워지더니
숨소리와 함께 방문을 긁는 듯한 소리와
무언가 중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무언가 짓눌린 듯한,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는
계속해서 같은 말만을 하고 있네요.
산으로 가,
더 늦기 전에.
산으로 가,
더 늦기 전에.
산으로 가,
더 늦기 전에.
산으로 가,
더 늦기 전에.
끔찍한 중얼거림을 계속 듣다보면 어느 순간부턴가 몸이 나른해지며,
다시 한 번 꿈결로 빠져듭니다.
│
23:35
일시정지.
스물하나 (GM):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sopnim: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
Duck N.:흐아악 고생하셧습니다
냥님:흐악 고생하셧어요!!!
스물하나 (GM):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읏ㅆ습니다 ><
sopnim:네!! 고생하셧어요
냥님:산으로 가야하는가말아야하는가...
sopnim:우리 애들. 괜찮은가 .
스물하나 (GM):괜찮겠죠
Duck N.:이 멤버
스물하나 (GM):다이스 말고
Duck N.:산으로 가도 되는 것인가
sopnim:ㅋㅋ
냥님:백윤이네 개복치는 안갠찬앗지만
우리는갠찬겟지
스물하나 (GM):ㅋㅋ
Duck N.:속담적 의미의 산으로 가는게 아닐까
sopnim: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망해버리는거지
저희 내일도 8시에 시작인가요??!
스물하나 (GM):네!!!!!!!
제가 내일은 꼭..제정신으로 (주먹쥠)
제정신과 몸을 챙겨서 오겠습니다
sopnim:조와요!!! 후 재밋다 내일 봬요><
우웃..
Duck N.:크아악 몸조심하세요 날도 더운데
sopnim:쭈물주물
냥님:우웃 오늘도 충분히 재밋엇는대ㅠ(쭈물쭈물)
스물하나 (GM):재밌으셨다니 다행이에요 ㅠ.ㅜ!!!!
내일 또 뵈어요!!!
sopnim:다들 더위 조심하시구 낼 봬요 뿅!
냥님:뿅!!
Duck N.:낼뵈어요!
냥님:(후다닥)
sopnim:와앙
스물하나 (GM):와앙 어서오세요!
분량을 재검토 해봤는데 오늘 안에 엔딩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자리에 모두 계시다면 진행하겠습니다 ><
sopnim:헉 좋아요!
Duck N.:넵~!
냥님:헉 조아요!!!
┌─────────────────────┐
침몰沈沒
W. 데빌아이
2019 08 13 20:00
└─────────────────────┘
끔찍했던 밤이 지나가고, 눈을 떠보면···.
몇 시간이나 잔 걸까요?
아직도 창 밖은 캄캄하고
진한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도민영:(뻐근...) 지금 몇 시야...
도민훈:으어어...(좀비소리내면서 꿈지럭댐)
정백윤:... (부은 눈으로 꿈뻑이다가 핸드폰 켜서 시간 본다)
아오, 등 배겨...
이이선:...으윽. (기어서 일어남.)
핸드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하면,
09:00
통화권 이탈.
이라고 뜹니다.
정백윤:9시... 통화권 이탈....
..........오늘 이벤트 크리스탈 못 받겠네..............
도민훈:으... (이불 머리끝까지 덮어버림)
도민영:아침 9시??
이이선:그게 중요해...?
와, 대박 많이 잤다. 원래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기지개 쭈우우욱)
도민영:왜 이렇게 어둡냐... 으, 나 가위 눌렸던 것 같어.
정백윤:9시... 9시... 여긴 뭐 조식도 없나.. (방문 열고 밖을 흘끔 본다)
도민영:(다리 주물주물함)
정백윤:어, 나돈데...
도민영:?? 몸이 무겁고
이이선:나도 가위 눌렸던 거 같아. (어깨 주물주물..)
방문을 열고, 흘끔 ...
도민영:뭔... 이상한 소리 계속 들리고...
정백윤:더 늦기 전에 산으로 가... (중얼대면서 밖 힐끔)
밖을 쳐다보면 거센 빗줄기가 보입니다.
하이고, 이거 뚫고 다니는 것도 힘들겠어요.
도민영:(눈 땡그래짐) 뭐야, 너도 그 소리 들었어?
아니 뭔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네...
정백윤:비 조지게 온다 야.
강물 다 불어낫겠다...
도민훈:우리 노는거 완전 실패했는데 그냥 더 자면 안돼...? (꾸물)
도민영:강물이 문제니, 오늘 차 타고 갈 순 있나 몰라.
정백윤:그래도 되는데 나 좀 배고프다...
이이선:오늘은 라면 안 끓여주시나..
도민영:아저씨 불러볼까?
정백윤:아저씨~! (외쳐봄)
도민영:(불럿네)
이이선:(글게)
도민영:정백윤 목소리 크다~!
정백윤:콜록!!!
아저씨! ... 당신의 큰 목소리가 울리고.
정백윤:흐어억...
퉁!
뒷편 창문에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정백윤:? (돌아봄...)
도민훈:...?
고개를 돌려 창문을 보면, 그곳에 손을 댄, 하얗게 질린 할머니의 얼굴이 보이고
곧 아저씨의 목소리가 울리네요.
도민영:이게 무슨소리, 으악!
정백윤:(히익)
남성: 당장 꺼져! 여기가 어디라고 와?!
도민훈:(흐아악)(소리없는비명)
거의 산 짐승을 취급하는 수준입니다.
파리한 할머니의 얼굴이 슬, 슬, 창문가에서 떨어집니다.
도민훈:(어른한테 저래도 되나)
정백윤:아저씨! 뭐 하시는 거예요?; (당황하는 유교댓맨)
도민영:야 얘들아... 이 동네 왜 이러냐... (창문가에서 시선 못 때며;)
남성: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
정백윤:아니, 어르신한테...... (대다라니댓맨...)
도민영:저 할머니 누군데요? (떨떠름..)
도민훈:(떨떠름한 표정으로 아저씨 봄...)
남성: 정신 나간 인간이지. (어휴, 한숨을 쉬며 옷을 털어냈다.)
정백윤:(꾸리찜찜한 표정...)
도민훈:이렇게 비가 오는데 돌아다니다 사고나면 어쩌려고...(찜찜한 표정으로 할머니 사라진 창문 쳐다봄)
도민영:사이가 안 좋나봐요, 그래도 같은 동네 주민 아닌가? (아저씨 봄)
정백윤:막 서리라도 해 가나...
도민영:그니까 말야... 미끄러지면 꿱이겠구만.
정백윤:무릎도 안 좋아 보이시는데 우산도 없이...
남성: 어린 노무자슥들이 왜이렇게 오지랖이 넓어?
정백윤:배고파서...
도민훈:아저씨는 나이도 많으면서 왜 이렇게 속이 좁...(말하다 쫓겨날거같아서 입 다뭄)
이이선:(본론인가..)
도민영:(꼰대다 꼰대)
정백윤:(민훈이입급하게막음)
도민훈:(으브븝)
남성: (희번뜩)
밥은 알아서 해다먹어라.
정백윤:아저씨............
가시기 전에 함만 물어볼게요....
도민영:조식 안 줘요?? 나참.. 허참..
정백윤:이 근처에 뭐 산 같은 거 있어요?
남성: 있어. 바로 뒤에.
정백윤:(WOW)
도민훈:(오...)
도민영:아 맞아, 아저씨. 이 동네 터가 안 좋아요?
남성: 터는 뭔 터.
도민영:우리 단체로 가위눌렸는데...
정백윤:맞아, 한 숨도 못 잤네...
남성: 허약한 것들이네 (쯧쯧)
도민영:어제 막 이상한 일도 있었구, 그치 얘들아;
;
도민훈:(짱나)
정백윤:아재요...
남성: 젊은 것들이 (쯧쯧쯧)
도민영:(얼척
정백윤:(늙은 게............)
도민영:아니 진짜로요! 막 방문 쾅쾅쾅하고 그랬는데...
(억울)
정백윤:맞아, 간밤에 아저씨 우리 방 왔어요?
남성: 내가 왜 여기까지 와?
거, 자기 기가 허한걸 터 탓 하지 말자고.
도민영:얘들아, 저 아저씨 아는 게 없나봐 (소근소근)
도민훈:진짜 재섭다...(못알아듣게 빨리말함)
도민영:(ㅋㅋ)
정백윤:알겠습니다.............
도민영:아예... 들어가세요 밥은 어디서 해먹나요 아저씨...
정백윤:(꼬르륵)
도민훈:(꼬르르르르륵)
남성: 물고기라도 잡아먹든가. (터덜터덜 나감)
도민영:???
도민훈:(거기서부터?)
정백윤:??????????
도민영:우리...
정백윤:(강 겁나 불었을 것 같은데)
도민영:밥...
도민훈:여기 배달 안되나...안되겠지...
도민영:(꼬르륵)
전화 안 터지니까..
이이선:전화도 안 되잖아..
정백윤:.......
근처에 백반집이라도 없나 함 볼까... (꿈질꿈질 일어남)
도민훈:...물고기 잡으러 갈사람?
도민영:에휴, 일단 나갈까? 비 엄청 오긴 하는데.
동생..
물에 떠밀려 갈 일 있니.
정백윤:......
도민훈:나...낚시정도는...
도민영:(바깥 가리킴) 낚시...?
이이선:누가 누구한테 낚일지...
궁금하긴 하네..
정백윤:............
물가는.... 가지 말자..........
저기 아무래도 상어 사는 것 같아...
도민훈:.........................
도민영:우리 근데 우산 하나밖에 없지 않아?
상어???
(????)
도민훈:(상어 뭔데)
도민영:언제부터 상어가 계곡물에 살았대
정백윤:처, 철갑상어인가.
도민영:정백윤 배 많이 고픈가봐.
이이선:이상한 소리를 다 하네.
정백윤:엄청 큰 그림자가... 아니 배고프긴 하지...
도민영:... ...
정백윤:근데 일단 밖에 보고 와야 할 것 같긴.... ..... 한데. ......
우산이... 하나네...
도민훈:... ... ...응...
도민영:일단, 그래 일어나자. (아예 벌떡 일어나서 기지개 쭉 켬)
응...
이이선:..
하나만 더 빌림 안 되나?..
정백윤:.......
(입털게 혀 풀고잇음)
도민영:아저씨!!! 우산 더 없어요???? (밖에 머리 빼고 고래고래
남성: 있어 왜!!!!!!! (고래고래)
도민영:하나만 빌려주세요!!!!!!!
많으면 두 개만 더 !!!!
남성: 빌려줬잖아!!!!
정백윤:세개도 좋아요!!!!!!!!!
도민영:사람이 넷이잖아요!!!!!!
남성: 들고 다니던가!!!!!!
정백윤:어딨어요!!!!!!!!!
도민영:(뭘 들고 다녀 사람을?)
돈 낼게요!!!!!!
남성: 개당 오천원.
도민훈:편의점 우산보단 싸네.
도민영:알겠으니까 세 개 주세요 . (진정)
남성: 싸? 그럼 오만원 받지.
정백윤:(하나는거의다망가졋는데)
저기요
도민훈:(네?)
도민영:; (동생 침)
도민훈:(ㅠㅠ)(얻어맞음)
정백윤:아저씨....
남성: 오만원.
도민영:아저씨 제 동생이 잘못 말했
후...
도민훈:아저씨...이렇게 덤터기 씌우는거 무슨 웅앵웅법 웅앵앵조 위반이거든요...
도민영:(미안 동생.. 때린 곳 문질러줌)
정백윤:아저씨.. 저희가 밖에서 비 쫄딱 맞고 여기 들어와서 장판에 물 묻히면 안 그래도 도배 안된 벽에 습기 차서 곰팡이 피고 장판 뜨고 아재는 영업하기도 힘들어질텐데 서로 이래야겠어요? 이불 빨래 또하고 싶어요....?
우리 시골 정이라 생각하고 함만 오천원에 갑시다...
도민영:(열라 고개 끄덕이는 중)
(ㅜㅜ) 설득력있다. 설득 보너스 판정.
정백윤:
기준치: | 10/5/2 |
굴림: | 6, 47, 30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어?)
진심으로 오천원에 빌려주길 바랐다.
도민영:(백윤이 잘한다 잘한다)
정백윤:(이게 되네)
남성: ... ... 흠. 오냐. 오천원으로 합의보지.
도민훈:(이게 되네)
정백윤:형 짱! 많이버세요! 제가 담에 친구들도 데려올게요! (여기 있는 친구가 전부라고 말할 필요는 없겠지)
이이선:(너 친구 없잖아의 눈)
도민영:(안쓰;) 돈은 내가 낼게.
(지갑에서.. 비 맞았다가 마른 지폐 꺼내서 아저씨한테 줍니다)
남성: (맘에 안듦...)
정백윤:형 최고!
도민영:(왜 ???) (돈 내밀고 반짝반짝한 눈으로 쳐다봄;)
아저씨, 우산...
남성: (난 최고니까... 돈을 받는다.)
정백윤:형 최고!!
남성: 고장내뜨리지마라.
정백윤:네!
도민영:예 ..
도민훈:네...
도민영:(우산도 달라)
(손 계속 내밀고 있음)
남성: (3개 가져다 올려줌)
도민영:아휴,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정백윤:(아싸)
도민영:(휙 챙겨서 뒤돎)(야 얘들아 이래서 국내 여행은 가지 말라는 건가봐 바가지 오지게 씌우려고 한다 그치 중얼중얼)
도민훈:(역시 여행은 해외인가봐... 중얼중얼)
정백윤:(우리 다음엔 해외로 뜨자...)
도민영:(담엔 유럽가자 동생)
이이선:(멀리 떠나자)
도민훈:(계곡도 해외계곡이 훨씬 나을듯...)
도민영:휴 어찌저찌 우산도 빌렸고..., 밥집 있나 좀 돌아다닐래?
정백윤:(근데 해외귀신은 말 안통할텐데... 중얼중얼대며 겉옷 챙겨입음)
도민훈:응... 우산 생겼으니까.
도민영:아니면 산, ... 좀 신경쓰이긴 한데 밥부터 먹고 가보는 게 나으려나. 비 와서 산 갔다가 큰일나는 거 아냐?
정백윤:산... 아니 근데 다 똑같은 가위 눌린거야?
도민훈:(해외귀신은 말안통해서 우리한테 안올지도 모르지)
도민영:(민영이는.. 이미 겉옷차림이다 우산 샥샥 나눠주고 밖에 서 있음)
이이선:(우산 받고 기어나옴)
도민영:너 가위 어떻게 눌렸는데? 나는 자고 있는데 몸 무거워지더니... 계속 산으로 가라고 그랬나.
도민훈:(겉옷 후다닥 줏어입고 나옴...)
이이선:더 늦기 전에 오라고 했지, 산에?
정백윤:(우산 들고 밖으로 나감...) 어, 나도 똑같아. 발부터 무거워지더니.
이이선:산까지 차는 못 끌고 가겠고....
도민훈:아니 근데...산으로 가란다고 산으로 정말 갈거야? 갔다가 못돌아오면 어떡해 (덜그럭)
도민영:그니까..., 그리고 나 산 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안 내킴)
정백윤:좀 걸리긴 하는데... 쬐금만 들어갔다 와보면 안돼? (반짝반짝...)
도민영:괴담좋아하는 정백윤아, 어떻게 생각하니?
정백윤:이건 오컬트야. 오컬트가 분명해...
도민영:그래 ...
도민훈:그래...
이이선:겁 많은 정백윤이...
우릴 등에 업고 간다 이거지..
도민영:겁도 많으면서 괴담은 왜 이렇게 좋아해? 나참 (중얼쭝얼
정백윤:그래! 이선이가 물리적으로 어떻게든 해줄수도 있잖아!
도민훈:물리적으로 퇴마하는거야?
도민영:(민영이는 애들 나오는 거 보고 민박집 밖의 길로 먼저 슥슥 나갑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볼게요!)
도민영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백윤이는 옆에 있다는 산을 찾아봅니다)
이이선:(대체 날 뭐라고 믿는거지)
정백윤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45/22/9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비가 많이 오네~..)
정백윤:비 너무 많이 온다야...
도민영:그니까,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겠는데? (찌풀ㅠ)
도민훈:산...에 간다고 해도 비 그친후에 가야겠는데...(비 쏟아지는거 봄)
정백윤:되게 가깝다, 저 산.... 좀만 걸어도 입구 보일 것 같은데, 아까 그 할머니가 저기서 온 거 아냐? (보이는 산 가리킨다)
(From ): 빗줄기가 너무 굵은 탓에 제대로 보이는 게 없습니다. 뭔가 특징적인게 있는 것은 ... 분명한데요.
도민훈:(정백윤이 가리키는 방향 봄)
이이선:(같이 봄.) 가깝긴 하네.
도민영:(고개 돌리다가 빗물만 맞고 얼굴 닦으며) 나는 비 땜에 잘 안 보이네. 근처에 뭐 있나 대신 좀 봐줄 사람?
정백윤:뭐, 밥집 찾는거야? (민영이가 보던 곳 따라봄)
도민훈:음... (민훈이가 대신 주위를 봅니다)
두 사람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70/35/14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뭐가 있긴 한데... 아오, 비는 왜 이렇게 많이 와??
도민훈:(얘도안보임)
도민영:(동생아)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우리 마가 꼈다)
이이선:(뭐여?)
도민훈:(쟤도 안보인다)
도민영:(친구야)
이이선:(슥; 함만 둘러본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훈:(이선이밖에 없다)
정백윤:(이선아...)
도민영:(이선이 짱! 최고!)
마을 곳곳에는 돌탑들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빗줄기 때문에 가려진 모양이에요.
그 중 잠시 시선을 끄는 게 있네요.
커다란 나무 아래 재단처럼 보이는 곳 앞에 쌓인 돌탑입니다.
정백윤:와... 여기 진짜 시골인가봐.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봅니다)
무슨 상징물 같은 것일까요?
제단처럼 보이는 곳 앞에 세워진 돌탑은 유달리도 높으며, 또 빡빡하여 쉬이 무너질 것 같지 않습니다.
정성을 거의 끌어모은 수준이네요.
정백윤:난 이런거 보면... 무너뜨리고 싶더라. (안 할 거지만....)
도민훈:하면 천벌받을걸...
도민영:맞아, 또 가위눌린다?
정백윤:오컬트....
이이선:맞아. 천벌 받아, 천벌.
정백윤:(폰카로 사진 찰칵 찍어둠)
액정이 추적, 추적 젖어갑니다.
도민영:(제단처럼 보이는 곳에는 뭐 글씨같은 거라도 없을까? 슬쩍 고개 빼서 살펴본다)
네, 글씨 같은 것은 보이지 않네요.
마을 내에서, 뭔가 큰 제사를 올릴 때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백윤:(제사....)
도민훈:(그렇군...)
도민영:마을에서 쓰는 건가..., 특이하네. 요새 이런 거 쌓아두는 곳 별로 없던데.
정백윤:그러게, 완전 오컬트다....
도민훈:진정해 오타쿠...
도민영:시골은 시골인가봐~ 아니. 그래서 우리 밥은 어쩌지 (심각.. 나는 한국인..)
(오타쿠ㅠ)
정백윤:누누누 누 누구더러 오타쿠래!
근처에 백반집도 하나 없어? 나 어제 라면도 안먹었단 말야. (둘러봄...)
이이선:상어가 사는 계곡이 있는 마을... (스레딕 제목 같은 거 중얼)
도민훈:오타쿠 맞잖아...
(스레딕ㅠ)
마을에는 누추한 슈퍼 정도가 있을 뿐, 병원도, 약국도, 그리고 흔한 백반집도 없네요.
정백윤:이선이 너 스레 좀 세워봤냐?
비오는 날 보니 어쩐지 더 음침합니다.
정백윤:......(슈퍼.......)
이이선:뭐? 아니, 보기만 했는데.
도민훈:음...슈퍼라도 갈까? (ㅠ)
도민영:(이 동네 사람들은 대체 뭘 먹고 사나 심각한 고민 중)
다 자급자족하나?
정백윤:가자...
도민영:슈퍼라도 가자..
(터덜터덜 슈퍼를 향해 갑니다.)
정백윤:그러게, 뭐 이건 저 슈퍼가 독점판매하네...
슈퍼로 터덜, 터덜 걸어가면 매대 아래에 있던 고양이가 냐옹, 하고 소리를 냅니다.
정백윤:어, 나비다. 안녕~...
도민훈:어, 고양이...!
도민영:어, 고양이다.
안쪽으로는 조명이 켜져 있지만, 불구하고 어둑어둑한 느낌이네요.
고양이: 냐오옹.
도민영:아이구, 귀여워라... 슈퍼에서 키우는 앤가? (쪼그려 앉아서 손가락 까딱까딱 해봄)
정백윤:(안에 뭐 빵이나 김밥이라도 있는지 흘긋 본다...)
도민훈:애옹아~ (쭈그리고 앉아서 입으로 쯋쯋 소리냄)
안에는 빵도 팔고, 과자도 팔고, 라면도 팝니다. 김밥... 은 글쎄요? 팔까요? (정백윤 행운)
고양이: (둘 중에 누구한테 갈 지 고민........)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크아아~)
도민훈:(고양이 이리와ㅠ)
도민영:(코인사 열심히 해줌;)
김밥도! 그리고 샌드위치 같은 것도 팝니다.
도민훈:(눈인사 열심히 깜빡깜빡 해줌)
고양이: (냐옹...냐옹...)
1
도민영:(동생이고 뭐고 없다 고양이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이것저것)
정백윤:너네 뭐하니?
도민영:쉿, 조용히 해봐 고양이랑 놀고 (?) 있어.
고양이: (민훈에게 폴짝 가서 발치에 드러눕는다.)
도민영:(노오오.......................)
도민훈:(아악귀여워)(내적비명)
도민영:(슬픈 눈으로 동생이랑 고양이 번갈아 봄)
야..
좋겠다...?
도민훈:아이 예쁘다...착하지...(조심조심 쓰다듬음)
정백윤:(옆에 가서 쭈그려 앉음) 나비가.... 민훈이한테 관심이 있네...
너희 집에서 고양이 안 키우냐?
도민훈:완전...좋은데... (뻔뻔)
도민영:우리 동생, 고양이가 따르고... 부럽네... (진심)
고양이: (부비작)
도민훈:(귀여워ㅠ)
고양이: 냐
도민영:(몰래 고양이 등 샥 쓰다듬고 일어남)
도민훈:(조심조심 고양이 턱 만져줌)
정백윤:글케 좋으면 한마리 키워봐. 집도 넓으면서...
고양이: (부르르르르, 몸 털고 민영의 다리에도 슥, 몸을 문질)
도민영:그러게, 키울 악
(으아악 ) (소리없는 비명)
도민훈:(귀여워)
도민영:야 진짜 귀엽다... 동생아 우리 집 가면 고양이 한 마리 입양할까? (충동적인 입양은 안됩니다)
도민훈:나는 좋아...키우는김에 두마리 키워. (충동적인 입양은 이하생략)
고양이: 냐앆. (쪼그려 앉은 백윤에게도 치대고는 매대 아래로 들어간다.)
정백윤:너희 고양이 키우면... 캣타워가 내 방보다 넓을 것 같아아아악
(귀여워)
귀여워.....
도민영:간식이라도 좀 줄 걸 그랬네... 아,
슈퍼에 먹을만한 것 좀 있어?
정백윤:안에 있는지 볼래? 김밥이랑 샌드위치도 좀 팔던데.
이이선:난 김밥.
정백윤:빵이나, 과자나, 라면도 있고.
도민영:오 김밥~
난 샌드위치 먹을래.
(슈퍼 안으로 들어가서 샌드위치 집어옴)
도민훈:아 그럼 완전 좋지... 나도 김밥먹을래.
정백윤:(김밥 두줄 집음)
이이선:(김밥 세줄 집음)
정백윤:(이선이거랑...민훈이것도 챙겨줌...)
뭐야
큰손이네, 큰손.
이이선:두 줄로 배가 차다니, 아직 어리군.
도민훈:응애.
이이선:;
도민영:(뭐야 나도 샌드위치 두 개 집음)
(동생.. 그런 눈으로 보며..)
정백윤:민훈아 징그럽다.
도민훈:(뭐 뭘봐...)
정백윤:(가서 계산함)
도민영:(민영이도 가서 샌드위치 계산합니다)
계산대로 향하면 노인 하나가 당신을 지그시 주시다가 손짓을 합니다.
돈은 받지 않고 ...
그냥 나가라는 것 같네요.
정백윤:????
도민훈:...? ? ? ???
정백윤:??????
도민훈:어르신? (김밥들고 멍댕)
정백윤:아니... 이거... 파는 거 아니에요?
노인: 그냥 가져가이.
도민훈:(머여)
정백윤:뭐 뭐 아니...
도민영:???
도민훈:도 돈 왜 안받으시구... 받으셔야죠...(지갑들고 구질댐)
정백윤:마, 맞아요... 많이 파셔야죠...
도민영:아이고, 할머니. 돈 받으세요.
노인: (눈을 가늘게 뜨고는 쳐다본다.) 안 받어, 됐수.
정백윤:(히익)
(게걸음으로 나감;;;)
도민훈:(머야 이 할머니 왜 이래)(심리학 되나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륜있는 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성공 수준이 어려움으로 올라갑니다.
도민훈:(도 도전!)
정백윤:(민훈아)
도민훈 ··· 【 심리학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어려움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악)
정백윤:(아~!)
도민영:(이상한 표정으로 지갑에서 만 원 빼서 계산대에 올려두면서... 민영이도 할머니가 왜 이러나 가늠해볼래요)
도민영 ··· 【 심리학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어려움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10/5/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자신감이었던 거야
정백윤:(무슨 자신감으로 비빈거야?)
도민훈:(어르신을 열심히 가늠해봤지만 별걸 찾을 수 없어서 걍...대충 2만원 계산대에 올려놓고 꾸벅 하고 나옴)
도민영:(택도 없군?)
도민훈:(뭔데)
도민영:커흐흠, 크흠
할머니 거스름돈은 필요없어요! (홀랑 돈 내고 샌드위치 챙겨서 나갑니다)
이이선:손주라도 생각나시나 보지! (꾸벅, 인사하고 쫄래쫄래 따라간다.)
정백윤:(대충 처마 밑에서 김밥 씹어먹습니다)
도민영:별 일이네, 민박집 아저씨는 바가지 씌우려고 하더니...
(민영이도 백윤이 옆에 서서 샌드위치 념념합니다)
이이선:(그 옆에 서서 김밥 한 줄 녀어어어엄.)
도민훈:둘 중 하나만 하면 좋겠네... 바가지든 공짜든... (김밥 까서 입에 집어넣음)
이이선:이왕이면 공짜가 좋아..
도민훈:공짜 좋아하면 대머리된대.
정백윤:(호로롭 마시고 다른 줄도 까서 먹음)
도민영:(움념념)
이이선:대머리...
정백윤:이선이는 삭발을 하면 했지 대머리가 될것같진 않다...
도민영:대머리 이이선...
(상상해봄)
이이선:(체유관에서 반짝이는 머리 생각하며 김밥 나머지 먹음..)
(체육관..)
정백윤:체육관의 햇살, 이이선...
이이선:나쁘지 않은데...
도민훈:나쁘지 않냐고... (김밥 냠...)
이이선:머리카락 정도 없다고....
(꼬다리 냠...)
정백윤:나중에 밀면 불러.... 왁스칠 해줄게.
도민영:(애들 얘기 들으며...비는 여전히 쏟아지는가, 샌드위치 먹으며 하늘을 봅니다)
머리에 왁스칠을 해도 돼??
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민훈:오늘 안엔 안그치겠지 이거?
도민영: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정백윤:산 가도 되나, 이거..
이이선:가보기라도 할까.
아니면 그냥 차로 갈까?
도민영:안그칠 것 같은데..., 여기 하루 더 있어야 하려나? (대강 다 먹은 샌드위치 포장지를 꾸깃꾸깃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음...
이이선:빗길이어도 운전...은 되잖아? 그치?
정백윤:아, 그래도 되겠다...
도민영:차 타고 집에 가게?
이이선:그래야지 뭐...
정백윤:아니. (산 가리킴)
도민영:그래 뭐, 그럼 차로 어엉?
차 타고 산 가자고???
이이선:?
도민훈:우리 진짜 가???
정백윤:한다면 하는 남자!
(우산 펼침)
도민영:차가 이 안으로 못 들어오는 거 아냐?
이이선:목숨 세 개가 딸려가는데??????
도민영:맞아 임마!
도민훈:할거면 너 혼자 해!
정백윤:샛길같은거 없어? 샛길?
힝.
도민영:어제는 어? 문 열고 그러면 죽는다더니 너는 홀랑 따라가려구 하고.
이이선:샛길...네가 찾어!
정백윤:힝.
도민영:(우산 착 펼치며 마을 입구 쪽으로 몸을 틀었다.) 가자, 빗길운전 조심하면 되겠지.
정백윤:그럼 뭐... 여기서 파하는 거지? 서울 올라가서 전에 막걸리 먹고 싶다.
이이선:그러게, 나도. 파전 먹고 싶어.
(우산 챡, 펼치고 챱챱 걸어감.)
도민훈:(우산 깐지나게 펴서 쫄래쫄래 마을 입구로 감)
정백윤:(차 세워둔 곳으로 걸어갑니다)
도민영:나는 레몬 타르트... (터덜터덜 걸어감)
정백윤:그럼 막걸리에 레몬 타르트...
우리는 차를 세워둔 곳으로 향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나와,
도민훈:무슨 조합이야 그게...
조금 떨어져 있는 공터로 향하면,
... ...?
어?
정백윤:?
어제 짐을 뺄 때까지만 보였던 차가,
홀연히 사라져 있네요.
도민영:??
도민훈:???
도민영:너 차 옮겼니?
정백윤:?????????????
내 차!!!!!!!!
도민영:?????
정백윤:아빠 차!!!!!
도민영:뭐야, 차 없어진거야??
정백윤:아부지!!!!
도민영:(공터 주변을 막 돌아봅니다 정말 없나 차???)
정백윤:(뭐 뭐 뭐지??? 차키 삑삑삑삑 눌러봅니다)
도민훈:망가뜨리지말랬더니 차를 잃어버리네...
삑삑삑삑.
도민영:아니 이런 산속에 누가 차 견인해갔을리도 없고.
눌러도 빗소리에 파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를 기울여 볼까요? (패널티 부여.)
정백윤:(잘 들어봅니다)
정백윤 ··· 【 듣기(-패널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 번 더 판정해주세요.
정백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삐빅, 삐빅,
삑삑거리는 소리에 맞춰, 멀지 않은 곳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백윤:어딨어! 어딨어! (거의 혼비백산하면서 소리 따라갑니다)
도민영:뭐야, 차 있어?? (백윤이 따라 움직인다)
풀숲으로 가려진, 어찌보면 숨겨졌다 해도 무방할 샛길을 따라 가면
도민훈:처, 천천히 가! (우산 꽉붙잡고 정백윤 따라감)
운전석 문이 거의 뜯어지듯 열려있는
우리들의 차가 보입니다.
도민훈:(:ㅁ 표정됨)
도민영:(롸?)
이이선:(ㅁ:)
정백윤:?
도민영:(정정. 정백윤 아버님의 차)
정백윤:(산치체크시켜주세요)
도민훈:(ㅋㅋ)
정백윤:......
도민영:야 이거, 야...
정백윤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이거...
정백윤:(우산 툭 떨굼)
기준치: | 79/39/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뭐냐...
어떤 자식이
도민훈:야... 이거...
우리 아빠 차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절망보다는 분노가 먼저 치밀어 오릅니다.
정백윤:(추적추적 젖어가는 백윤의... 몸뚱아리와... 영혼.....)
주먹이.... 주먹이 .......
도민영:이게 뭔 일이야???? (우산 주워서 백윤이 다시 씌워줌;)
정백윤:이... 새끼들아... 우리아부지 차에 블박 있다.....
도민훈:그래도 블박 있다니 다행이네...
이이선:무사할까?
정백윤:...
도민영:야 일단 뭐 없어진 거 있나 한 번 보자. (열린 문으로 차 안으로 들어가 내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
정백윤:(기어가다시피 차 안으로 감)
비가 들이쳐 축축해진 차 시트.
안쪽까지 물난리가 나있고,
정백윤:.......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인위적으로 부순 흔적이 보입니다.
정백윤:왜?????
도민훈:... ... ... ... ...
도민영:이야....
도민훈:oO(쟨 이제 디졋군...)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이 숲을 빠져나가기, 힘들 것 같네요. 과연 좋은 판단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정백윤:어째서????
도민영:네비는 왜 뽀갰냐..
이곳에 발이 묶인 걸까요?
도민영:(아...)
전원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44/22/8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
기준치: | 79/39/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53/26/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나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고 싶었던 거야???
이이선:
기준치: | 49/24/9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도민영:우리 집에 어떻게 가?...
도민훈:?
정백윤:?
도민영:?
이이선:(염병)
도민훈:이선아
정백윤:이선아 진정해.
도민훈:맞아 진 진정해
이이선 이성 3점 감소.
도민훈 이성 1d3점 감소.
나머지 1점 감소.
이이선:...
뭘...뭘 진정해?
도민훈:=
rolling 1d3
()
2
2
이이선:찾아서 허리를 반대로 접어버리겠어.
정백윤:징정해.
진
진...
도민훈:진정못했잖아
정백윤:하지만 접는덴 찬성이야.
도민훈:허리 접고 수리비도 뜯어내...
이이선:아주......................... 접어서 차 시트로 써버릴거야.
정백윤:후우...
근데 진짜, 어떡하냐. 이거 차........
도민영: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물리적으로 가능할 것 같네..
우리 집에 어떻게 가지? 기사 아저씨 부르고 싶어도...
(안되는 전화 켬)
이이선:전화가 안 되잖아?...
정백윤:......................
도민영:민박집 아저씨한테 차 좀 빌려달라고 해볼까? ...
정백윤:절대 안 줄 것 같은데...
도민훈:... ...빌려줄까?
도민영:응...
아니 ...
도민훈:그치...
... ... ...
도민영:... ...
(허망)
이이선:...
정백윤:보통 이런..... 스토리는....
도민훈:(황망) 이제 어쩌지?
도민영:어떤 또라이가 남의 차를...
정백윤:괴담에서.... 보면 말이지...
도민영:아 또 괴담이야 (아!)
정백윤:배드엔딩이던데...
이이선:...
(머리싸맴..)
정백윤:.....
도민훈:재수없게 그런소리 할거야? (정강이 참)
정백윤:아아악!
이렇게 된 김에 ... 아까 그 산 가보면 안돼? 나 계속 생각나던데.
도민영:나이스 동생.
... ...
정백윤:그 할머니도 그렇고... (정강이 문질...)
도민훈:... ... ...
그, 그래야 하나...
도민영:산에 범인이 숨어있거나 하면 어떡하지.
도민훈:조져야지...
이이선:접어야지...
도민영:차 다음엔 인간을 뽀개려고 할 수도 있, 그..
그래...
정백윤:이선이가 접어줄거야...
이이선:학도 접어줄 수 있어...
도민영:(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번 쓸어올리고) 휴..
놀러왔다가 이게 뭔 일이야 대체. (하늘 봄.. 차 봄.. 애들 봄..)
정백윤: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뭐 그런 거지....
도민영:당장 나가지도 못하겠다, 그럼 산으로 가볼래? 나 중간에 힘들면 업어줄 친구 구해.
이이선:업어줄까?
도민영:좋아.
정백윤:와우.
도민훈:그럼...진짜 산으로 가는거지? (으악...)
도민영:... ... 진짜 가? (으아악)
도민훈:비가 이렇게 오는데 업힐 생각을 하는 누나도 참 대단하다...
도민영:아 내가 뭐?? 나는 운동이 싫어. 산 타는 것도 싫다구.
정백윤:쪼금만?...
도민영:아~~~~~~~ (머리 헝클) 가자, 그래.. 뭔 일이라도 있겠니.
이이선:(기지개 쭈우욱.) 맞아, 뭐 나오겠어?
정백윤:나오겠어!
(우산 들고 찹찹 감)
이이선:그러면서도 앞장 서는군.
도민훈:(찹찹 따라감)
도민영:(완전 싫은 얼굴로 따라간다ㅠ)
우리는 고장날듯, 말듯한 차를 뒤로 한 채 마을 인근에 있는 산으로 향합니다.
정신 나간 할머니가 내려왔다는 그곳.
정백윤:(차......)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이는 드물기는 해도 길은 있는 모양입니다. 한 사람만 걸을 수 있는 폭이지만요.
누가 먼저 들어갈까요?
도민훈:(정백윤이요)
정백윤:씁................
도민영:(쟤요)
정백윤:한다면... 하는.... (걸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백윤이가 앞장 서서 걸어가고, 그 뒤는 누가 따라갑니까?
도민훈:(민훈이!)
좋아요. 민훈이가 뒤를 따라갑니다. 이선이는 훗날 민영이를 업어야 할테니 맨 뒤에 걷도록 하겠어요!
도민영:(ㅋㅋ) (민영이가 민훈이 뒤에 갈게요 타박타박)
저벅저벅, 젖은 발자국 소리가 울립니다.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정백윤:조금은... 얼마만큼일까...
미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 같네요.
숲의 분위기가 결코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벅, 저벅, 저벅.
도민영:... ...
도민훈:... ... ...
빗소리에 파묻힌 우리들의 발자국 소리를 따라, ... 무엇인가 발을 끄는 소리가 납니다.
정백윤:..........................
스윽, 슥. 하고 말이죠.
진흙에 발이 파묻힌 것을 억지로 빼내며 걷는 것처럼 묵직합니다.
정백윤:(멈칫...)
도민영:... ... ...
도민훈:(멈칫하는거 보고 같이 멈칫)
정백윤:(아직도 들리나?)
...
앞장 선 이가 멈춰 서고, 모두가 걸음을 멈추면, 그 소리 또한 잠잠해집니다.
정백윤:잘.. 잘못 들었나...
도민영:야 이게... (슬쩍 제일 뒷쪽 봄)
정백윤:( 다시 ... 올라감 .... )
(From ): 슬쩍, 이선의 뒷편을 쳐다봅니다.
(From ): 당신만 들은 소리는 아닐까요? 이선의 표정도 그닥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던 와중,
도민훈:(겁먹음...)
(From ): ... 어둠 속, 허공에 두 눈이 반짝이며 떠있습니다. 그것은 제일 끝에 있던 이를 내려다 보다,
도민영:...
(From ): 당신을 쳐다봅니다.
도민영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52/26/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으악!!! 아 미친 뭐야?!
정백윤:뭐야?!
도민훈:뭐뭐뭔데!?!?
도민영:야, 야 이선아 너 좀 나랑 딱 붙어서 와 아니, 허공에 눈.. 눈이;
정백윤:????
이이선:뭔, 뭔소리야
왜 겁줘?
(그래도 딱 붙음..)
도민영:아 방금! 웬 눈이 널 내려다보고 있었다니까???
정백윤:????????????
도민훈:무 무섭게하지마 누나!!!!
도민영:미쳤나봐, 눈 마주쳤어 아
정백윤:진정해봐... 환각이야!
도민영:아 겁주는 거 아니라고 동생아!
바람 소리 같은 것이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아니, 바람 소리가 아니라.
누군가의 비명으로 얼룩진,
그리고 미친 듯이 웃는 소리입니다.
도민영:.. .. ..
정백윤:이건.....
오컬트야.... ....
도민영:우, 우리 꼭 올라가야해?
꼭 당신의 옆에서, 귓가에 딱 붙어 소리를 내는 것처럼, 말이죠.
머리가 지끈, 아파옵니다.
도민훈:(덜덛럴덜덜덜덜)
도민영:(귀 벅벅 문지름)
전원 ··· 【 이성 】 점의 이성이 증가합니다.
뭐래
전원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진정해
기준치: | 52/26/10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78/39/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이선:
기준치: | 46/23/9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42/21/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오컬트다!
성공자 ··· 【 1 】 점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실패자 ··· 【 1d3 】 점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이이선:=
rolling 1d3
()
2
2
도민훈:=
rolling 1d3
()
2
2
도민영:(이선이 뒷쪽에 아직도 그 눈이 있을까???)
정백윤:이번엔.. 이번엔 찐이야. 찐이라고.
눈만 있을까요?
도민영:( . )
도민훈:찌 찐이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덜덜덜덜)
정백윤:....
허공에 동 떠있던 눈은 휘어지듯 웃고 있으며, 커다란 입을 벌립니다.
정백윤:찐이다! (찹찹 올라감)
이이선:뭐가 찐인데?!?!
도민영:아아아악 야 뛰어 얘들아
정백윤:난 못 봤어!!
(뛰어 올라감 ㅠ!!!)
도민영:(앞에 있는 애들 밀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 미친 뭐야 저게!!
(꾹꾹 밀기ㅠ)
도민훈:으아악 뭔데 뭐냐고 (덩달아 뜀)
이이선:으아악. (뒤를 따라 뛴다)
계속해서 이명이 울리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옵니다. 구역감이 차고 올라오네요.
도민영:산에 온 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정신이 없어 우산은 쓴둥만둥, 빗물을 다 맞으며 겨우 달리고 있다.)
도민훈:내 생각엔 아닌거같아!!!
정백윤:내 생각엔...
(뒷말 못 잇고 헥헥댐서 올라간다)
걸음 하나를 내딛는게 어려울 정도로,
몸이 무거워진 순간,
짤랑, 짤랑.
... 방울 소리가 들려옵니다.
두통이 빗물에 씻겨나가듯 떨어지고, 눈 앞에는 흰 소복을 입은 할머니가 서있네요.
정백윤:헉... 헉... 뭐야... 어? (봅니다)
도민훈:(할머니보고 비명지를뻔 함)
도민영:?!? 으악! (확 멈춤)
어느 새 주변이 더 어두어진 것이, 산에서 걸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저녁 시간대가 된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우리를 바라보기만 하고는, 그대로 오두막 쪽으로 향하더니 쏙, 들어갑니다.
방울 소리가 멎어들고,
정백윤:??? 할머니?!
빗소리만이 이곳을 채우네요.
도민훈:(입 벌리고 멍하니 서있다가 애들 봄) ...가볼래?
도민영:왜... 왜 이렇게 어둡냐...
정백윤:(민훈이 한번 봤다가 후... 후다닥 쫓아가봅니다) 어르신! 잠깐만요!
도민훈:어, 어르신! (백윤이 헐레벌떡 쫓아감)
도민영:저 할머니 혹시 무당인 거 아냐? (좀 개운해진 몸상태에 따라서 후다닥 쫓아갑니다)
이이선:(헐레벌떡 마지막으로 뒤를 따라간다.)
할머니가 향한 곳은 폐허 같은 꼴의 오두막입니다. 내부에는 작은 제삿상 같은 것이 차려져 있고, 남자 아이의 사진 하나가 덜렁 올라가 있네요.
할머니는 그 사진을 바라보며, 등도 돌리지 않은 채 말을 꺼냅니다.
할머니: 마을 것들이 너희를 뱀 먹이로 줄 거다.
도민영:...예??
정백윤:예.. 예?!
도민훈:네?
배, 뱀이요?
도민영:아니, 할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부를 둘러보다 눈을 땡그랗게 뜨고)
정백윤:(내부를 눈짓으로 살펴봅니다)
도민영:여기서 만난 마을 사람이라곤... 몇 명 없는데 웬...
할머니: 그야 그렇겠지. 어차피 바칠 애들한테 정을 줄 필요는 없지 않겠냐.
도민영:? ??? (띠용)
정백윤:아니... 아니, 그런데 바치다뇨???
왜요...??
할머니: (제삿상 위에 있는 사진을 주름진 손으로 쓸어냈다.) 뱀은 예로부터 신묘한 동물이라고 하지. 뱀을 담군 술을 마시면 저주를 받는 것처럼, 뱀을 죽인 인간은 저주를 받게 되어있어. 그게 골이 너무나도 깊어져, 지금은 마을 노친네들은 서로 살겠다며, 외부인을 바치고 있네.
그 놈들이 너희를 여기서 나가게 두지 않을 게야. 외부인들이 한동안 오지 않아 뱀이 오랫동안 굶주렸거든. 지금이 적기인 셈이지.
정백윤:(듣다가 퍼뜩 정신차리고 핸드폰 메모앱에 옮겨적는다;)
도민영:... ? ?? ? (이야기하는 것의 절반은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
도민훈:(:ㅁ 표정으로 듣고만 있음...)
도민영:그니까, 여기 마을 사람들이 무슨 뱀을 죽였는데... 저주를 받아서...
정백윤:아니, 그러니까 요점은 지금 저 마을 사람들이 저희로 뭘 하겠다 그거죠? 그래서 차도 부순 건가...? (중얼중얼...)
할머니: 니들이 제삿상에 올라가는 돼지 머리가 되는 게다.
도민영:외부인을 바치면 자기들은 멀쩡하단 얘기 아니
도민훈:그, 그럼 나갈 방법은 없어요?
도민영:예??? 미쳤나봐, 우리 아까 본 돌탑이 ...
할머니: (돌탑 이야기에 슬쩍 고개를 돌렸다.) 나가는 방법이 궁금한가?
정백윤:????????
도민영:아 당연하죠, 저희 아직 스무살밖에 안됐는데 웬 오컬트에 심취한 사람들 때문에 죽고 싶지 않아요;
도민훈:다... 당연하죠! 방법이 있어요? (덜그럭...)
정백윤:네, 완전요. 근데 뭐... 저희 차도 부서졌고.... 아니 시동 안 걸어보긴 했는데....
야, 찔리잖아!
도민영:아 너 말구!!
할머니: (무어라 중얼거리고는 사진에서 손을 뗐다.) 내가 마을에 뱀의 힘을 눌러놓기 위해 부적을 하나 숨겨뒀다. 그 돌을 챙겨.
도민영:어디에... 어디에 숨기셨는데요?
정백윤:돌? 그 돌탑? (사진 휙휙 넘기다가)
할머니: 나무 아래 제단의 돌탑을 부수면 된다. 나는 어차피 내려가봤자 계속 쫓아내질 뿐이니, 너희끼리 챙기는 수밖에 없을 게다.
도민영:허, 허어...
정백윤:그, 그럼 그 돌을 가지고.... 어떻게?
도민훈:도, 돌을 챙기고 나면요? 그럼 나갈 수 있어요?
할머니: 비가 멈추면 너흰 이 마을에서 못 나가.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도민훈:(흐아악)
정백윤:(달그락) 자자자잠깐만.... 후우.... 심호흡...
할머니: 제물을 바치는 의식은 날이 개야만 치룰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놈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지 않은 게다. (그렇게 말을 하고는 낡은 종이를 꺼내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간략한 지도를 그려낸다.)
도민영:미치겠네 ..
(인상을 찡그리며 할머니의 손을 빤히 쳐다본다. 하...)
할머니: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샛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라. .. 그리고 쭉 올라가면 저수지가 나올 게다. 거기에 뱀의 본체가 또아리를 틀고 있어. 그곳에서 의식을 치뤄야지만, 뱀이 잠들고, 너희가 안전히 나갈 수 있을 게야.
도민훈:(죽겠단 얼굴로 할머니가 그리는 지도 열심히 봄)
정백윤:아니, 근데 그 인간들 진짜 낮짝도...
그러고 보면 공짜 밥, 기분 참 이상했습니다.
그냥 나가라더니.
도민훈:(그래서 슈퍼에서 김밥을 공짜로 줬나)
아, 그건 그냥 ...
제물을 위한 공양일 뿐입니다.
도민영:... ...
정백윤:이.... 이...
도민영:(돈 괜히 내고 왔네 ......)
정백윤:(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말...)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곱다고.
일말의 양심이었을지도 모르죠.
도민영:어이가 없어서... 이 마을 제정신이 아니네.
정백윤:내가 죽어서 귀신 되면 슈퍼에 눌러살거다.
도민훈:(속으로 험한말...)
도민영:할머니, 그러면 돌탑을 부수고 저수지로 가면 된다는 말씀이세요?
할머니: 오냐. 그리고 의식을 치뤄야 한다고 했다. (지도를 네 사람이 있는 쪽으로 둔다.)
정백윤:의식...??
도민영:의식이라면... (지도 봄)
정백윤:(오컬... 오컬트.... 메모장에 혼비백산으로 받아적는다)
할머니: 넷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한 명은 뱀에게 희생 당한 이들의 한을 푸는 제사를 지내고, 다른 누군가는 내가 적어줄 주문을 외며 푸른 돌을 뱀의 힘의 중심인 저수지로 던져야 한다. 알겠느냐.
도민훈:(지도 보면서 열심히 경청함...)
도민영:자 잠시만요 예, 예...예..
정백윤:예, 예에... 제사는 어떻게??? ???
도민영:(머리 지끈) 그, 푸른 돌은 어디에 있는데요??
할머니: 그놈들은 날 무서워 해. 내 보복을 무서워 하지. 하지만 너희가 왔기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다른 종이를 꺼내 또 한 번 글씨를 적어낸다.)
도민훈:(푸른 돌이 그 돌탑 그거아녀?)
푸른 돌, 푸른 돌은 나무 아래 제단의 돌탑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도민영:(이 할머니의 정체는 대체 뭐지)
(아)
정백윤:(돌탑 사진 빤히 봄...)
도민영:(아 돌탑 부수면 아 아아)
:정체모를 할머니가 적어준 주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은 전원의 마력 1D4+3점과 이성 1D4점. 시전 시간은 30분.
부정한 것아.
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물렀거라.
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정백윤:와... 엄청 본격적.... (사진 찍어둔다)
할머니: (주문이 적힌 종이까지 손에 단디 쥐어주고는 쳐다봤다.) 절대.
도민영:허어....
할머니: 절대 생각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소리를 내지 말어라.
도민훈:(긴장함...)
도민영:... ㅇ,예..
도민훈:생각까지요? (덜덜...)
할머니: 내 부적 탓에 뱀이 너희의 뚜렷한 위치를 보질 못허고 있다. 아직까지는 근처에서 깔짝거리구 있지. 하지만 느그들이 그게 가까이 있다는 걸 느낄 수록, 그 놈이 너희의 냄새를 맡을 거다.
도민영:(미치겠는 표정)
정백윤:(팔 문질문질...) 아니... 아니 왜....
도민영:아까 그 눈알이랑 입 떠다니던게 뱀인가봐..
알겠어요, 잘... 해볼게요. .. .... (한숨)
할머니: 홀리지 말어.
살고 싶음 정신 단단히 잡어.
도민영:...네.
도민훈:흐아악 (누나말에 소름돋음...)
정백윤:할머니..... (올망올망한 눈...)
감사합니다...
할머니는 다시 제삿상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도민영:(시선이 따라가고) 저, 할머니. 그런데 그 사진은... 아들이에요?
정백윤:(눈치 보고있다...)
할머니: 웬수 같은 아들 놈이지.
도민훈:(웬수같은...)
도민영:아... 사이가 안 좋으신가.
(제삿상에 올려둔거면.. 그런거지..? 고인인거지...?)
정백윤:(힐끔...) (그런 거겠지? 싶은 눈으로 민영이 봄)
할머니: 재앙의 촛불이여. 이미 죽었고. (단조롭게 말을 하며 사진을 내려다 봤다.)
도민훈:(차마 여쭤볼수가)(눈 질끈)
도민영:아, 저저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정백윤:어..... (한참 가만히 있다가) 그럼 저희... 비 그치기 전에 가 보겠습니다.
도민영:(가시방석에 앉은 기분)
아, 네. 저희 얼른 가볼게요. 감사해요 할머니.
도민훈:(덜그럭대다가 90도 인사함) 저, 정말 감사합니다...
비가 언제 그칠까, 했었는데.
이제는 그치면 우리 목숨 또한 거기서 끝입니다. 어쩌다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걸까요?
전원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7/38/15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
기준치: | 51/25/10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40/20/8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이이선:
기준치: | 44/22/8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백윤:후후.................
도민영:우린 망했네.
도민훈:(그래 충격받을일이긴 하다)
정백윤:오컬트에 이런 식으로 휘말릴 줄은 몰랐는데...........
세 사람 ··· 【 1d3+1 】 점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도민영:나 집 가고 싶어...
도민훈:망했다고 하지마! 부정타(ㅠㅠ)
rolling 1d3+1
()
+12
3
도민영:4
이미 부정탔ㅈ ㅏㄶ 아 . .. .
정백윤:=
rolling 1d3+1
()
+13
4
후후................
도민영:(미치겠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제대로 할 수 있겠지?
걱정돼, 당최 이게 무슨 ...
도민훈:우리에겐 오타쿠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도민영:21세기에 뭔 주술이 어쩌구..
도민훈:(긍정!)
도민영:(긍정..)
정백윤:후후....
오컬트...
이선은 1점의 이성만 차감.
그래도 아직은 넷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도민영:(아직은??)
정백윤:아직은.... 넷이지.
도민훈:(뭐야 무서워요)
도민영:얘들아
정백윤:(우산 펼침)
도민영:얼른 가자
도민훈:빠 빨리가자
(우산 허겁지겁 폄)
도민영:(우산 펼치고 후다닥 뛰어서 도로 내려갑니다)
정백윤:(왔던 길로 허겁지겁 내려간다)
도민훈:생각하지말고, 뒤돌아보지말고...소리내지말기... (한번 중얼거리곤 허겁지겁 내려감)
...
뒤돌아보지 마.
소리 내지 마.
생각하지 마.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산을 내려가기 위해 발을 뗍니다.
왔던 길을 내려가는 일인데,
이상하게도 계속,
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소근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등 뒤를 빠르게 쫓아오는 발소리는 덤이겠죠.
정백윤:...
도민영:(아아아 안들린다 안들린다 열라 열심히 뜁니다.)
사방에서 사박, 사박, 사박거립니다.
정백윤:(입 꾹 다물고 앞만 본다....)
도민훈:(고개 푸르륵 털곤 앞 쳐다보면서 열심히 걷는데 집중함)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
중반즈음 내려왔을까요?
소근거리던 목소리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들립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From ): 아가, 이름이 어떻게 되니?
정백윤:...
계속해서, 계속해서,
‘나’의 이름을 묻고 있습니다.
도민훈:... ...
전원 ··· 【 이성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 (미치겠네 고개 저으면서 계속 달린다)
기준치: | 47/23/9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43/21/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73/36/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훈:
기준치: | 37/18/7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아니 이선이다)
(뭐여)
도민영:(동생아)
정백윤:(민훈아...)
도민훈:(뇌에 힘줌)
뒤돌아보지도 말아야 하고,
소리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고,
이름이고, 뭐고, 생살이라도 씹으며 계속, 계속해서 내려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름, 이름, 좀 알려주세요.
정백윤:(얼굴에 애써 표정을 지우고 내려간다)
도민영:(우산 꽉 부여잡고 정신없이 달린다)
이름 하나 알려준다고 죽는 거 아니잖아. 알려줘. 당장 말해.
도민훈:(우산 덜덜 떨리는 손으로 꽉 붙들곤 달림)
정백윤:(차라리 비 맞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어...)
도민훈:(우산 버릴까)
마을까지 얼마나 남은 걸까요?
까딱하면 돌아갈 것 같은 고개를, 근육이 얼얼해질 때까지 계속 부여잡고 있는 것은,
... 좀, 아쉬운 일 아닌가요?
한 번은 돌아본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텐데.
정백윤:........
도민훈:... ... ...
전원, 이성 판정.
도민훈은 보너스가 부여됩니다.
도민영:(ㅠ) ....
기준치: | 47/23/9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정백윤:
기준치: | 73/36/14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이선:
기준치: | 43/21/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37/18/7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없어도되내...)
도민영:(아아아아)
(From ): 한 번은, 한 번은 괜찮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다. 아니, 이름은 안 될 거 같아요. 아니, 이름이 될까요? ... ... 어느 것이든 하나, 골라서 행하지 않으면 둘 다 해버릴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정신을 차릴 수 있게 신체에 해를 가하여, 해당 상황을 무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력과 이성이 감소됩니다.)
도민영:(우산을 던져버리고는 제 뺨을 세게 친다.)
정백윤:....???
이이선:(우뚝, 멈춰 서서는 뒤를 돌아본다.)
도민훈:(누나가 던져버린 우산 헐레벌떡 주움)
도민영:( 이 선아 )
정백윤:(누군가 뒤를 돌아봤나 확인하고싶지만 뒤돌수가 없어서.....)
짝! 뺨을 세게 치는 소리가 울립니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도민훈:(뒤돌수가 없어서....)
손바닥과 뺨이 얼얼하고,
머리가 징, 울립니다.
도민영:(아파 )
(속으로 욕함)
도민영, 1점의 체력 감소.
이성 2점 감소.
도민훈:(누나...)
정백윤:(아!)
도민영:(괜찮아, 괜찮아. 계속 달리자... 얼얼한 뺨을 부여잡고 온통 비를 맞으며 앞을 향했다)
누가 뒤를 돌아보았고,
무엇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죠.
이이선, 이성 판정.
이이선:
기준치: | 43/21/8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2점 감소.
이이선:(사색이 된 얼굴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간다.)
정백윤:...???
빗길을 우당탕탕, 구를 것 같이 겁이 난 사람의 걸음이 앞을 가로 지릅니다.
아, 저기 마을이 보이네요.
도민훈:...? (앞질러달리는거 봄)
도민영:(덩달아서 열심히 달린다)
정백윤:(따라 달린다;)
마을의 분위기는, 그 이야기를 듣고 와서 그런지 비밀이 참 많아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인기척이 느껴지네요.
꼭, ‘뱀’ 같지 않나요?
도민영:.. ....
마을에 도착한 네 사람, 무엇을 할까요?
도민훈:(흐아악ㅠ)(돌탑 앞으로 달려가자)
도민영:(돌, 돌탑. 돌탑으로 달려갑니다)
정백윤:(돌탑으로 따라간다 ㅠ)
이이선:(허둥지둥 돌탑으로 간다.)
돌탑은 무너뜨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또 아닌 것 같네요.
이 안에 우리가 찾던 푸른 돌이 있다는 거겠죠?
정백윤:(발로 깡깡 돌탑을 차봅니다)
도민훈:(같이 돌탑 발로 차봄)
도민영:(민영이는 손으로 돌을 옮겨봅니다)
(내가 차이는 거 아녀 대충 남은 거 옮겨봄)
도민훈:(누나 발로 안차게 조심함)
이이선:(밑둥을 세게 발로 찬다.)
정백윤:(깡깡깡;;)
세 사람, 근력 판정.
도민영은 행운 판정.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35/17/7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45/22/9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실패했으면 나는 발로 차였는가?)
정백윤:(아!)
그것도 이선이의 발에 차였다.
도민영:(오노;)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하늘로 갈 뻔했네)
도민훈:(골로갈뻔)
백윤이의 발이 돌탑에 닿았지만, 너무 단단한 것이 되려 지잉, 울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선이와 민훈이 돌탑을 완전 깨박살내버립니다.
정백윤:(비명 삼킴)
조각들을 옮기던 민영은 자칫 잘못하면 발에 차이거나, 돌조각에 맞을 뻔했지만.
그런 일도 없었네요.
도민영:(엄마야) (휴)
푸른 빛을 머금은 돌이 굴러 나옵니다.
도민영:(애들 봄) ...
정백윤:...!!!!!
(냉큼 줍는다)
도민영:.!!
(끄덕끄덕끄덕)
정백윤:(품... 품에 숨기면서 주위에 마을 사람들 없나 봄)
이이선:저수, 저수지. 저수지 가자.
도민훈:(놀래서 이선이한테 쉿! 손모양 함)
정백윤:(합)
... 시선이 느껴집니다. 어디서인지, 는 모르겠어요.
이이선:(헙)
... 이렇게 일이 쉽게 풀리나?
정백윤:........
도민영:...
(불안하게 왜 그래)
정백윤:(입 꾹 다물고 계곡가로 뛰어가 알려주신 방향으로 갑니다)
도민영:(급히 따라간다)
도민훈:(후다닥...)
길을 따라, 계곡 쪽으로 후다닥 뛰어갑니다.
계곡물이 엄청 불어나있네요.
도민훈:(왜케...불안하지...)
물에 빠져 죽는다고 해도, 이상할 거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
전원 ··· 【 듣기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샛길에서 오른쪽으로...)
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훈:
기준치: | 60/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이선: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걍.. 조심해서.. 열심히 뛴다..)
정신없이 따라오던 민영을 제외한 세 사람은, 앞에서 사박, 사박, 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 몇 명이지?
둘, 셋?
정백윤:....?
도민훈:...?
지금까지 보았던 사람들 중, 가장 젊은 축에 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봤자 40대처럼 보이지만요.
정백윤:...
한쪽 손을 부자연스럽게 뒤로 감추고 있습니다.
도민영:(정신없이 따라가고 있음)
여성: 비도 많이 오는데, 이렇게 위험한 곳에 오면 안 돼죠.
도민영:(깜짝이야; 말소리에 놀라 멈춘다.) ...? ??
도민훈:(입 꾹 다뭄;)
정백윤:(조용히 한쪽 손 들어서 가운뎃손가락 올림...)
도민영:(ㅠㅠ)
도민훈:(머하는데ㅠ)
여성: 돌아가요, 네?
도민영:(애들한테 눈짓한다. 무시하고 뛸래?)
정백윤:(민영이 표정 보고 뒤쪽 길 한번 보고 눈 깜빡임...)
도민훈:(고개 끄덕임)
뒤쪽 길을 힐끔, 보던 사이
뒤쪽에서도 늙은 노인 둘이 발소리를 죽인 채 다가오려다 눈이 딱 맞습니다.
도민영:...
아무리 그래도 다섯,이면.
도민훈:(:ㅁ...)
벅차려나요?
여성: 돌아가요, 우리.
정백윤:(물에 빠뜨릴까....)
뒤를 밟은 노인 중 하나는 얼굴이 익숙합니다.
아, 슈퍼.
도민훈:(빠뜨리면 죽나...)
도민영:... ...
(내 돈 )
도민훈:(내 2만원)
정백윤:(튈...까?)
여성: 위험하잖아요. (같은 말만 반복하며 한 걸음 다가온다.)
도민훈:(튀거나 밀어버려야...)
여성: 민박집이 마음에 안들면 우리 집에 와서 자도 괜찮아요.
도민영:아 필요없거든요
(답답하네 민영이도 가운데 손가락 올려서 보여줌)
도민훈:(민훈이도 눈치보다가 가운뎃손가락 슥 들어봄)
정백윤:(다른 쪽으로 중지손가락 올리고 애들한테 슬쩍 고갯짓한다. 추월하자...)
도민훈:(고개 끄덕임...)
도민영:(끄덕) (달려서 앞 쪽에 있는 둘을 추월할 수 있을까요?)
(아니 셋)
셋을 추월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틈을 벌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도민영:(환장)
도민훈:(환장하겠네)
도민영:골라봐, 한 명이 남는다. 싸운다. 잡혀간다...
이이선:싸울 수나 있겠어?
도민훈:한, 한명이 남는게 나은가...?
도민영:우린 젊으니까 ... (..)
이이선:(...)
정백윤:내, 내가 계곡 위쪽으로 도망치는 척 할 테니까... 너희가 돌 들고 그 사이에 저수지 쪽으로 가면? (소근소근)
이이선:아니면 내가 셋 끌어안을 테니까 가든가..(소근.........)
도민훈:...괜찮겠어? (소근소근...)
도민영:잘 도망칠 수 있겠어? (소근소근)
끌어안;
정백윤:(끌어안;) 그럼 둘은 내가 데리고 어떻게든 튀어볼까...
아마 노인인 그들은 산행길 자체가 벅찰겁니다. 계곡 근처라 온 것이겠죠.
그러니 중요한 것은 앞에 있는 셋.
도민영:뒤에 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무시하고...
저 셋을 계곡에 빠뜨리듯,
잡든, 바닥에 눕히든,
정백윤:그래, 그래도 혹시 뒤치기 할 수 있을테니까 조심해....
어떻게 수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도민영:나 모기 스프레이 있는데... 눈에 뿌려버릴까?
도민훈:...빠뜨려버릴까?
정백윤:빠뜨리자.
이이선:(모기 스프레이 ㅜㅜ)
도민영:빠뜨렸다가 죽으면 어떡해(ㅠㅠ
정백윤:죽던가..
도민훈:주, 죽던가...(인성뱉음)
도민영:사, 살인죄로 감방 가
이이선:니네 원래 그런 스타일이었냐..
도민훈:아아니 그치만 우릴 죽이려면 그정도 각오는 있어야지 (뭔가의 자의식과잉 발언 하며)
정백윤:그러면... 내가 계곡 거슬러 오르면서 도망... 칠게. 그 사이에 너네 쌍둥이가 가서 어떻게든 해봐...
도민영:후...
백윤아...
(주머니에서 모기약 꺼내서 쥐여줌)
필요하면 써...
이이선:정백윤과 함께 하지.
정백윤:(모기약...) 고맙다, 모기는 안 물리겠네.... (슬쩍 돌 민영이 주머니에 찔러줌)
도민영:(아니 그거 스프레이야 얼굴에 뿌려)
(저 사람들 얼굴에)
이이선:(경비마냥 붙음...)
정백윤:(아...........)
도민훈:(환장...) 가, 가자 누나...
도민영:(돌 잘 챙겨둠) 야 조심해 둘 다??
정백윤:이, 이 미친놈들아아아아아아!!!! (샛길 말고 계곡 상류로 개뛰어갑니다;;;)
도민영:(백윤아ㅠㅠㅠ)
정백윤:경찰에 신고할거야!!!!!!
도민훈:(미치겠네ㅠ)
이이선:그렇대!!!!!!! (뒤를 따라간다.)
정백윤:너네 다 고소할거야! 우리 아빠가 검사야!!!!!!
요지부동이었던 세 사람이 놀란 눈치로,
뒤에 있던 노인들과 눈이 맞았다가,
금방 둘을 따라갑니다. 둘이 갔다간 뼈도 못추릴 걸 알아서 일까요.
이이선:검사였어? (띠용)
도민영:(민영이는 민훈이 손 잡고, 백윤이 따라 뛰는 척 하다가 슬쩍 샛길로 방향을 틀어 달려갑니다)
정백윤:아니, 세탁소야. (조용;) 으아아아아아악!!!
도민훈:(민영이 손 꼭 잡고 샛길로 같이 달려갑니다)
쌍둥이는 샛길로 달려갑니다.
모두 민첩을 고지해주세요.
이이선:(55)
도민훈:(50...입니다)
도민영:(50!)
정백윤:(25;)
도민훈:(너는 왜 그 민첩으로 그러는거야)
도민영:(아니 정백윤 그런 민첩으로 지금 어?)
정백윤:(한다면 하는 남자.)
도민훈:(넌 너무 많이 했어)
도민영:(동생아 우리 역할이 바뀐 게 아닐까)
(쟤네랑)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도민훈:(그러게)(후회)
마을사람과 도쌍둥이 민첩 판정.
도민훈:
기준치: | 50/25/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순서대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이이선은 행동을 미루고, 장면을 맞춥니다.
:
두 사람은 샛길로 빠져, 저수지를 향해 뛰어갑니다. 노인 둘이 그 뒤를 헥, 헥거리며 따르네요.
도민훈:(아이고 어르신...)
(집에가서 주무세요...)
길이 험준한 탓일까요?
체력이 쉬이 딸릴 것을 생각하면, 노인을 내치기 위해서는 그만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민영:(그만 오세요ㅜㅜ)
정백윤:(미치겠는데)
도민훈:(근데 이쪽도 숨차서 깔딱고개 넘어가게 생김)
건강 판정을 통해, 험난한 길을 제 속도에 맞춰 이어갑니다. 성공할 시, 2턴 후, 노인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민첩 판정을 통해, 지금 당장 속도를 올려 노인들을 떨궈봅니다. 실패 시, ???
도민영:동생...
도민훈:(둘다 50이라 동공대지진옴...)
으, 으응...누나...
도민영:어떡할래, 뛸까?
도민훈:누, 누나가 뛰면 나도 뛰고...?
도민영:(건강판정도 괜찮을 거 같은데 동생 몇이냐)
(몇이야)
도민훈:(50...ㅠ)
도민영:(나 40.....)
도민훈:(...뛰자...)
도민영:(그래...)
도민훈:(속도를 올려 노인들을 떨궈봅니다 아자아자...)
도민훈 ··· 【 민첩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훈:
기준치: | 50/25/10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민영이도 동생이랑 같이 열심히 뛰어갑니다 아자아자)
도민훈:(아악)
도민영:(동생;)
정백윤:(롸)
조금이라도 속도를 내보려고 하던 순간,
푹 꺼진 진흙을 밟고 휘청입니다.
여기 , 옆으로 굴러 떨어지면 어디던가요?
계곡?
도민훈:(아)
아니면 그냥 맨땅?
도민영:야, 조심해! (;; 민훈이 잡아줍니다)
도민영 ··· 【 민첩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환장하며
덥석, 잡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빗물때문인지 미끄러져 나갑니다.
그래도 나무가 울창한 덕에, 그는 그 중간즈음에 걸쳤네요. 하지만 발목이 욱씬 거립니다.
노인들이 점점 다가오는 게 보입니다.
도민훈:(심장뱉음)
도민훈 ··· 【 1 】 점의 체력이 감소합니다.
도민영:십 년 감수했네..!
마을 사람 셋이 계곡 상류로 향하는 두 사람의 뒤를 밟습니다. 이 마을에 사니, 누구보다 길을 잘 아는 이들이겠죠.
도민영:(올라올 수 있게 잡아주고) ...이걸 어쩌지..
도민훈:나 방금 진짜 죽는줄알았어...(심장 뱉은거 주워삼키고 누나 손 잡고 일어남...)
그래도 아직까지 격차는 있습니다.
한 단계, 우리들에게 가까워 집니다.
격차 3 ▶ 2
민영, 아까와 같이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도민영:동생 잃는 줄 알았네 ... 후, 어쩔 수 없으니까… (민훈이 손 잡고 다시 속도를 내봅니다)
도민영 ··· 【 민첩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도민영:
기준치: | 50/25/10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심조심, 하지만 노인들보다는 속도를 내며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헥헥,거리는 숨소리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도민영:헉, 헉... 내가 죽겠다. (조금 거리를 벌린듯하니 안심함)
도민훈:(숨넘어가겠네)
백윤, 계곡의 상류까지는 꽤 남았습니다. 빗줄기 때문에 눈앞이 가려지지만, 그래도 유인은 제대로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나 몸을 숨기는 편이, 우리에게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백윤:(욕 한바가지로 중얼대면서 계속 주위를 둘러봅니다. 몸을 숨길만한 샛길이나 수풀이나 바위 같은 걸 찾아봅니다. 이선이도 한번 체크...)
정백윤 ··· 【 관찰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 )
도민훈:(먼데)
정백윤:(아아ㅡ,,, 죽인다....)
도민영:(이야 머야)
무성하게 군림을 이룬 수풀, 그리고 거대한 나무 몇 그루가 근처에 보입니다.
저기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이선이도 숨을만한 곳 같습니다.
정백윤:(이선이한테 눈짓하고 그 쪽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이이선:(난 이해했나?)
기준치: | 55/27/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영:(.)
도민훈:(아슬하다)
정백윤:(아완전천재이선~)
이이선:(넋 놓고 있다가 후다닥 따라간다.)
몸을 숨기고, 천천히 숨을 들이킵니다.
빗소리가 추적,추적 울리고...
정백윤:....
이이선:(수풀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더듬...더듬....백윤이를 가려보자.)
이선, 행운 판정으로 진행합니다.
이이선:
기준치: | 65/32/13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원래부터 있었던 거 같다.
정백윤:(나는... 가려졌나?)
완벽하게 가려졌다.
정백윤:야... 나 뒤질 것 같아...(소근)
이이선:안 돼... 시체는 못 업어..
정백윤:(씁)
그 시각, 도 쌍둥이는 저수지로 향하는 걸음을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 ... 아, 멈출 거라 생각했는데.
얘들아, 이름 좀 알려줘.
이제는 가끔 툭, 툭하고 무언가 등 뒤에 닿는 느낌이 듭니다.
툭, 툭, 툭.
도민훈:... ...(입 꾹 다뭄)
도민영:동생... 잘 오고 있지... ? (입 닫음)
얘들아.
도민영:(민훈이 손 잡고 계속 직진한다ㅠ)
도민훈:(완전 울기 직전 됨...)(누나 손 꽉 잡고 열심히 올라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저수지가 아른거립니다.
이름이 뭐야? 응? 한 번만 알려줘.
도민영:(저수지..!)(손에 힘을 좀 더 주고 저수지를 향해 달린다)
저수지를 향해 달리면, 이제는 완연한 밤.
그리고 그곳에는 비에 흠뻑 젖은, 오두막의 여성이 작은 탁상을 펴놓고 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네요.
도민훈:(아안돼)
여성의 손길이 다급해지고,
도민훈:(비 더와 빨리ㅠ)
우리를 휙, 돌아봅니다.
여성: 왜 둘이야?!
둘은 또 어디갔어!
도민영:(입 열어도 되나 동생 봄)
도민훈:헉...흐억... (깔딱고개 넘어가기 직전이라 손으로 알수없는 제스쳐만 함...)
도민영:??? (뭐라는거야)
여성: 홀릴 걸 감안해서 넷이었는데, 둘, 그래, 둘. 주문은 기억하고 있는 게지?
도민훈:(끄덕...끄덕...)
도민영:(헛기침) (끄덕...)
나이가 든 여성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계속해서 주문을 외우라고, 자신이 신호하면 돌을 던지라고, 그리고,
절대로 홀려서는 안 된다고.
그래 말을 하네요.
도민영:...
도민훈:... ...
탐사자 전원의 마력 1d4+3이므로,
부족한 두 사람의 몫을
두 사람이 내게 됩니다.
도민영:(하,,
2d4+3과 이성 2d4 소비.
도민훈:(하늘봄...)
(마력 2d4+3)..
도민영:(동생봄)
도민훈:(누나 봄)
rolling 2d4+3
(+)
+34
4
11
도민영:9
도민훈:(모 모자라는)
모자란 것은 체력에서 깎아주세요.
도민훈:(ㅠ)
도민영:4
도민훈:=
rolling 2d4
(+)
4
2
6
도민영:(선생님 저...
도민훈, 지능 판정.
도민훈:
기준치: | 50/25/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도민영:(광기...
도민훈:(이럴때만...성공이지ㅣ.....
확인.
도민영, 장기 광기 발현.
도민훈, 일시적과 장기 광기 발현.
도민영:(동생 우리 괜찮은겨?)
도민훈, 시트 내 ‘실시간’ 버튼을 눌러주세요.
도민훈:
심신성 장애: |
심신증으로 인해 1D10 라운드 동안 눈이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거나, 사지가 안 움직이게 됩니다. |
For 10 rounds. |
(광기가 알차다)
도민영:(ㅋㅋ ㅋ ㅋ ㅋ ㅋㅋ아ㅠ
도민훈:(갑자기 시야가 까매져서 후다닥 누나 붙잡음)
도민영:(10각 굴려서 10 나왓잖아 무슨일이아 동생)
두 사람의 장기 광기는 생환 시 보상으로 들어갑니다.
도민영:꺅! 뭐야, 왜그래??
(확인!)
:(그리고 여성에서 할머니로 호칭이......정정됩니다!)
할머니: 얼른 주문을 외워!
도민훈:아, 앞이 안보여...
도민영:??? 얘가 뭔 소리야?
도민훈:진짜 안보여! 얼른 주문이나 외워! (ㅠ)
도민영:이, 일단 같이 주문 외워봐. 내가 병원 데려다줄게 (ㅠㅠ
조 좋아...
외운다? 부정한 것아..
도민훈:(누나 따라서 주문외움) 부, 부정한 것아...
도민영: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도민훈: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물렀거라...
도민영:물렀거라...
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도민훈: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저수지에서 끔찍한 비명이 들려옵니다.
동시에 저수지의 물이 미친듯이 요동을 치고, ....
도민영:(주문을 외면서도 혼란스러운 얼굴을 하고, 잽싸게 주머니에서 푸른 돌을 꺼내 저수지로 던집미다)
(니다ㅠ)
(뭐 지금?)
도민훈:(지금!?)
도민영:(지금 아냐??)
도민훈:(할머니가 신호하면)
(근데 눈 안보여서 누나가 던지는줄도 모르겠 )
도민영:(아 오케이 던지는 시늉만 햇다;]
;
도민훈:(할머니한테 혼날듯)
할머니: (꼬라봄;)
도민훈:(ㅠㅠ)
도민영:(외우면서 던져야하는줄ㅜㅜ)
(죄삼다 할머니)
그 시각, 백윤과 이선은.
마을 사람들이 근처까지 올라와, 고개를 스윽, 슥, 돌립니다.
정백윤:(갔나...? 갔나? 똥줄태우고있음 아직 안간듯)
우리가 있는 곳을 발견할까요?
누군가가 저벅, 저벅,
수풀 쪽으로 걸어옵니다.
정백윤:...
:
기준치: | 45/22/9 |
굴림: | 15, 14, 21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어려운 성공 |
정백윤:?
아?
정백윤:(맘속으로 알라신까지 찾음;;;)
수풀까지 걸어온 여성이 멈춰 서서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여성: 이쪽으로 와봐요. 이상해.
곧 주변을 살피던 두 사람을 부릅니다.
정백윤:(머릿속으로 민영이랑 민훈이 얼굴 스쳐 지나감)
이이선:왔던 길로 다시 튀어서 저수지로 가면 안 되냐? (소근........................)
정백윤:아직 모르는 것 같으니까 잽싸게 튈까? (소근;)
이이선:알아도 튀어야 할 거 같지 않아? (소근;)
정백윤:맞는 말이야....(맘속으로 군가 부름...)
(더 늦기 전에 혼신의 힘을 끌어모아 왔던 길로 다시 튑니다;)
확인. 두 사람, 민첩 판정.
기척을 들켰기 때문에 보너스 없음.
이이선:
기준치: | 55/27/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백윤:
기준치: | 25/12/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후후...........
이이선:(정백윤---!)
정백윤:(행운 소비시켜주세요 제발)
덥석, 누군가 당신의 뒷목을 낚아챕니다.
여성: 어딜가?!
확인 (ㅜ)
행운 6점 차감.
도민훈:(ㅠㅠ)
하지만 하도 비를 많이 맞았기 때문일까요. 물기 때문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금방 벗어나게 됩니다.
정백윤:(조지게 튑니다;;;;;;)
도민영:(친구야 힘을내)
조지게 튀자;
정백윤:집 간다 이 (!!!!) 들아!!!!!
저수지까지 향할까요?
정백윤:(저수지까지 열나게 튑니다 ㅠ)
저수지까지 다리가 불타도록 뜁니다.
숨이 헉, 헉 차오르지만,
살기 위한 걸음이었다고 해요.
그렇게 저수지에 도착하면,
도 쌍둥이가 주문을 외우고,
저수지에서 끔찍한 비명이 들려오며, 물의 표면이 미친듯이 요동칩니다.
정백윤:뭐야, 미친? 미친 뭐야? 뭐야?!
그리고는 커다란 눈알이 둥실, 그 위로 떠올라 우리들을, 그리고 상을 차린 할머니를 매섭게 노려봅니다.
광기 발현 중인 두 사람 제외하고
정백윤과 이이선, 이성 판정.
정백윤:
기준치: | 73/36/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미친, 오컬트다..... (서서 중얼거림)
이이선:
기준치: | 41/20/8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돌 쥐고 팔 든채로 멈춰있음) 금방 왔네??!
도민훈:(아진짜 오타쿠)
이이선:미친, 돈 거 아냐... 2
도민영:(아ㅠ
도민훈:뭐?! 왔어??
이이선, 장기 광기 발현.
정백윤:미쳤네...
도민영:둘 다 왔는데?! 야 동생 진짜 눈 안 보이니??
할머니: 느그들은 저 둘이 홀려도 들어가지 않게 붙잡기라도 해!
도민훈:진짜 안보인다니까! (울상...
도민영:드, 들어.. 어딜 들어,,
정백윤:뭐야? 뭐야? (민훈이 뒤에서 잡음;)
미친, 뭔데? 실제상황이야?
도민영:(팔 내리고 동생 쓰다듬어준다...) 야...
이이선:(민영을 뒤에서 잡아준다..)
도민영:민훈이 눈 안 보인대..
주문을 계속 외울까요?
이이선:왜?!
정백윤:미친...
도민영:몰라ㅠ 갑자기 안 보인대 나 일단 하던 것 좀 마저 하고...
도민훈:(계속 외웁니다 흐아악)
정백윤:어, 여 열심히 해...
이이선:(뭔데 대체)
도민영:(잡힌채로 주문을 마저 외웁니다 중얼중얼)
도민훈:부부부부부정한것아...(덜그럭대면서 주문 욈)
부정한 것아.
도민영: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물렀거라.......
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물렀거라.
도민훈: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것을 토해내라...!
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주문이 이어지자,
이내 저수지 표면이 다시 요동치더니,
하얀 손들이 잔뜩 솟아나,
천천히 물을 헤치고 나오듯 우리 쪽으로 향합니다. 닿아도, 아니, 이렇게 ...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전원 ··· 【 정신력 】 판정을 해주세요.
성공 수준은 【 보통 】 입니다.
정백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도민훈:(아안보이는 민훈이도 하나요?)
정백윤:미 친 ...
도민영:(미미미미니친) 도민훈, 조심해 앞에 손 있어!
기준치: | 55/27/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민훈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수많은 벌레떼 같은 것들이 물살을 가르고,
당신에게 달려오는 것 같은.
이이선:
기준치: | 50/25/10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도민영:(으아아악
도민훈:(흐악)
기준치: | 45/22/9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정백윤:미친건가?...
미친건가?
도민영:?
도민훈:나는 미쳤나?
정백윤:미쳤는데?
이이선:(미쳤다)
도민영:야 도민훈!!
정백윤:(민훈이 개 꽉잡음)
야, 나 지금 완전 너덜너덜하거든, 좀 봐줘, 제발...........
주문을 외는 입이 턱, 막힙니다.
도민훈:(개꽉붙들림;)
차라리 자리를 벗어나는 게,
벗어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정백윤:안돼. 너 뭘 하려고 하는진 몰라도 그거 안 돼...
도민훈:야, 야...여기서 그냥 도망가는게 낫지않을까...?
당신을 꽉 붙들고 있는 이가 방해가 된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백윤:미친 남자야!!! (꽉 잡음)
이이선:(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도망가자
도민훈:아 이거좀 놔봐!!!
정백윤:쟨 또 왜 저래! 가만히 있어!
도민영:(환장하겠네) 도민훈, 누나 보, 아 안 보이지 누나 말 좀 들어봐!
정백윤:민영아 너가 걔 좀 잡아봐!!!
도민영:내가 이선이를??? (일단 잡아는 봄)
이이선:야, 그냥 내가 다 들고 도망칠게 응???
정백윤:미쳤냐!
도민영:도망가면 잡혀 죽어, 우리!
이이선:이렇게 있어도 죽을 거 아냐!!!
정백윤:안죽어! 안죽어!
도민영:안... 죽어!
이이선:죽어!
정백윤:빨리 하던 거 마저 해!!!
도민영:죽으면 내가 돈 준다!!
물에서 솟은 흰 손이 땅에 닿고,
도민훈:얼마 줄건데!?
이이선:그러게?!
도민영:.... 그.............!
이이선:얼만지 모르지 역시 가자.
(민영 들춰맴)
도민영:한 학기 등록금 값 줄게
정백윤:야!!!!!
도민영:아 멈춰봐 아!
이이선:;
도민훈:(:ㅁ)
정백윤:(이선이 꽉 붙듦)
야 주문 계속 해봐!
(한손엔 이선이... 한손엔 민훈이...
도민영:정신차려 내가 통장 깬다니까?? (버둥)
이이선:(버둥) 이거 놔!
주문, 계속 외워볼까요?
도민영:(민영이라도 주문을 다시 외워볼래요ㅠ)
도민훈:아니 내말 좀 들어봐 정말 여길 벗어나지않으면 다 디질거같다고 (버둥버둥)
정백윤:(뭐야 나도 외워도 되나?)
할머니!! 저도 해야돼요?!
할머니: 괜찮아! 조금만 더 버티기만 해!
도민영:아 조용히 해 도민훈! 집 가면 혼난다??
정백윤:우와아아악!!! (개 꽉잡음)
도민영:부, 부정한 것아...!
부정한 것아.
도민훈:아아악 아파 정백윤 이 부정한것아 (급기야)
이이선:(ㅜ)
도민영:(앗스바ㅠ
네 (ㅠㅠㅠ)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물렀거라...!
정백윤:너 안경 써서 안 치는거야, 너 그거 벗어!
이이선:그거 외워봤자 다 죽는다고!!!
도민영: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소리치듯 주문을 외운다)
가만히 있다가 죽는 것보단 낫지!!!
도민훈:어디한번 쳐봐 합의금으로 등록금내줄테니까 (으씨)
정백윤:그래! 저자식 엿은 먹이고 죽어야 할 거 아냐!
네 손에 쥔 것을 놓고 물렀거라, 물렀거라.
벌린 입을 다물고 먹은 것을 토해내라.
상에 대고 몇 번이나 절을 하고 기도하며 당신들과 같은 주문을 외우던 이가 소리칩니다.
할머니: 지금! 돌 던져!
정백윤:민영아!!!!!
도민영:네!!! (이번엔 진짜 돌을 저수지로 던진다!!)
물에서 솟은 흰 손이 땅에 닿은 그 순간,
푸른 돌이 저수지에 던져지자
찢어지는 듯한 비명과 함께 하얀 손과 눈이 물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안내 전까지 반복 재생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얀 빛처럼 보이는 것들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서서히 멎어들어갑니다.
... 우여곡절 끝에 의식이 끝난 모양이에요.
저 너머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이 지긋지긋한 마을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는 걸까요?
정백윤:와, ▒바.....
도민영:... ... (콜록)
정백윤:된... 된 건가? (할머니 쪽 봄...)
이이선:... 해치웠나?
도민영:소리 너무 질러서 목 나간 거 같은데 (켁, 켁. 소리를 내며 할머니 쪽을 본다)
도민훈:그거 플래그야...
도민영:( ;
절을 하던 할머니가 불쑥 고개를 듭니다.
홀린 사람처럼 일어나서는,
짧은 숨소리가 흘러나오네요.
할머니: 이제야, ... 이제야, 끝이 났구나.
정백윤:되, 된 거죠.
할머니: 됐어... 이제 다 풀려난 거야.
도민영:진짜 끝이에요?..
도민훈:지, 진짜요?
도민영:동생, 밖에 해 떴어.
도민훈:그, 그래...?
끝이구나, 그런 것이 와닿습니다.
뜻뜻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정백윤:야, 너 서울 가면 병원부터...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그리고 블랙박스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마을을 벗어날 수는 있겠죠.
도민영:내가 병원 데리고 가야지...
핸드폰을 보면 신호가 돌아와 있어 통화도 될 것 같습니다.
도민영:...어? 폰 터지는데?
정백윤:뭐야, 미친...
도민영:(미친 당장 기사 아저씨한테 전화 걸어봄)
정백윤:지역 표창장 받아야 해, 이거...
도민훈:(기사아저씨 보고싶어요)
이이선:지역 표창장 좋다...
기사 아저씨 불러줘. 집 가자..
도민훈:(기사 아저씨 차 타고가면...정백윤 아버지 차는 어떻게 되는가)
도민영:(뚜르르륵 뜌르르..)
(뚜 르르)
정백윤:......
견인도 불러주라.
도민영:... 그래..
정백윤:......
나 쉴드 쳐줘야 해..
도민영:죽다 살아났다구 그래봐.
이이선:빳따지...
정백윤:(하늘을 올려다본다...)
(아아ㅡ... 죽이는 날이다.)
도민훈:(ㅠㅠㅠㅠㅠ)
아아, 드디어 ‘현실’로 돌아온 것일까요.
푸흡···. 마을 하나를 구한 영웅이 되어서 말입니다. 이제 기사나 불러서 돌아가죠.
도민영:(기사아저씨한테 위치 찍어 보내주면서 차 좀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 넣어둔다. 견인차도 불러달라고...)
정백윤:(스레 세운다...)
(이번엔... 찐이야.)
도민영:내가... 살다살다 별 일을...
이거 남들이 믿기는 할까? 네 아버지 차는 음, 음…
증인은 되어줄게(ㅠ
정백윤:.........
이이선:죽지는 않게 해줄게...
도민훈:등짝은 좀 맞겠지만...
도민영:아니면 여기 사진 얼른 찍어놓던가.
뭐라도 ㅂㅎ여드리면 좀 믿으시겠지...
(보여)
정백윤:..........
(돌멩이는 사라졌고 흰 손도 사라졌고)
집 가자....
도민영:...
그래.
기사 아저씨는 출발하셨을테니,
... ... 자, 돌아갈 채비를 할까요.
도민영:(터덜터덜... 동생 손 잡고 왔던 길을 따라 돌아갑니다.) 가자,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싶다.
이이선:난 아직 파전이랑 막걸리 먹고 싶어.
정백윤:할머니... 저희 가겠습니다...
나 해물파전.
도민훈:드디어 집에 가네...(누나 손 꼭 잡고 따라감...)
할머니: 들어가거라.
도민영:아 맞다, 할머니. 감사했어요, 건강하세요.
동생... 아짓도 앞 안 보여? (손 꼭..)
도민훈:감사합니다 할머니...
(아직...안보이나?)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가 뜬 것 정돈 알 수 있는.
도민훈:조, 조금 보여... (ㅠ)
정백윤:오늘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맞아요, 훅 갈 뻔 했죠.
도민훈:진짜 죽을뻔했다...
도민영:진짜로, 아… 꿈에 또 나오게생겼네.
정백윤:미친놈들... 거기까지 쫓아와서 진짜 죽는줄 알았네...
스레딕을 세우면 거짓말 치지 말라며, 이 마을을 한 번 파헤쳐보려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처럼,
이 괴이한 현상을 경험하는 이는 또 없을 겁니다.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마을로 돌아가면 그저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과 ...
우리의 뒤를 따라온 할머니가 호통을 치는 것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무당 궁씨’ ... 라고 불렸던 것 같네요.
견인차량이 와서 백윤이의 차를 끌고 가고, 우리는 기사 아저씨가 몰고 온 차를 타고 갑니다.
정백윤:........
어떤 의미로는 기가막힌 ‘여행’이 됐겠어요.
도민영:(안쓰)
녹초입니다, 아주-!
정백윤:(너네 내가 블박 뒤져서 메모리 나오면 다 뒤졌어...)
도민영:아~ 힘들어 죽겠다~ 한동안 밖에 안 나올래.
도민훈:나도...집에서 게임이나 할래...
이이선:난..... 역시 자야겠어. (터덜터덜)
하고 싶은 일을 나열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시다.
│
우리는 이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합니다.
뱀에게 바쳐졌던 이들의 원한은 풀렸고, 더 이상 ...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겠죠.
도민영, 생환.
도민훈, 생환.
이이선, 생환.
정백윤, 생환.
장기 광기 보상
‘고여있는 물’을 보고 있으면 흰 손과 커다란 눈이 떠올라 나를 잡아채갈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한동안은 계곡도, 바다도, 욕조물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겠죠.
생환 보상
의식 도중 자리를 벗어나는 이가 없었음 +1D4 이성 회복
전원 생환 +1D6 이성 회복
2019 08 13 23:47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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